재규어의 푸른 꿈

재규어의 푸른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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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안녕, 나는 재규어야. 나의 집은 좁디좁은 유리 상자. 오늘도 사람들의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하루를 시작해. 난 유리 상자 속을 백번도 넘게 왔다 갔다 하지. 힘차게 달리고 싶지만 여기선 그럴 수 없어. 나는 어쩌다 이 유리 상자 속에 갇히게 된 걸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기억이 나질 않아.
나의 진짜 집은 푸른 숲. 시원한 바람이 불고 새들이 노래하는, 밤하늘의 별을 닮은 나의 엄마가 있는 곳이야. 엄마의 말처럼 간절히 바라면 보고 싶은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푸른 숲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나의 꿈을 위해 함께 기도해 줘.

저자

장은혜

사소하고하찮은것,작고구부러진것에더마음이가는아이가자라엄마가되고작가가되었다니낯설기만합니다.여전히저는결핍투성이아이같은데말이죠.죽음의문턱에있는고래가되어,좁디좁은곳에갇혀사는재규어가되어,소통의어려움으로마음이뭉개진누군가가되어,우리가외면하고있지만무엇보다반짝반짝빛나게될무엇이되어,쓰고그리는사람이되고자합니다.『안녕,나의고래』를쓰고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동물원에갇힌재규어
재규어는고양이과의포유류로주로아메리카대륙에살고있는동물이에요.열대우림과숲,습지등넓은곳을누비며살아가지만현재멸종위기종이기도하지요.어느날,아기재규어가동물원에오게됩니다.어쩌다이곳으로온건지기억이나지않지만자기가살던곳보다좁고삭막하고시끄러워요.늘함께달리던엄마도곁에없지요.재규어는매일밤,동물원이문을닫으면푸른숲으로돌아가는꿈을꿉니다.꿈속에서엄마와함께푸른숲속을힘차게달리고나무위를오르내리고달콤한낮잠을잡니다.보고싶은엄마를다시만날수있도록마음속으로별들에게편지도가득보내지요.과연재규어는왜동물원에오게되었을까요?엄마와동물들이어울려살고있는아름답고생명력넘치는푸른숲으로다시돌아갈수있을까요?

동물원의장단점생각해보기
우리는종종뉴스나신문에서동물원에갇힌동물에대한기사를볼수있습니다.동물원에갇힌동물들은대부분자신의습성에맞는환경에서살아가지못합니다.유리벽안의동물들은스트레스로인해무의미한행동을반복하는등이상행동을보이기도하고,야생성없이무기력하게축늘어져있기도합니다.곰과호랑이,사자,재규어등은활동량이많은야생동물들로실내에서사육하는것이맞지않다는비판이있습니다.하지만동물원은멸종위기종을보존하고다치거나죽을위기에빠진동물들이다시야생으로돌아갈수있을때까지보호하는시설이기도합니다.재규어가동물원에서보살핌을받다가푸른숲으로돌아가엄마를만난것처럼말이에요!우리나라의동물원들도동물들이더좋은환경에서건강하게살수있는방법을깊이고민하고있지요.동물원은앞으로어떤방향으로유지되어야할까요?한번고민해봐야할문제입니다.

함께살아가는지구
이제우리는동물과함께살아가야한다는것을알고있어요.동물의자유권과복지를보장하는것은자연의한구성원으로서생태계를지키고유지하는일이기도합니다.깨끗한흙을밟고시원한바람을느끼며태양아래지평선을달리는재규어의꿈.이꿈은야생에서살았고살아가고있는모든동물들의꿈이자희망이기도할거예요.이책을쓰고그린장은혜작가님은동물원에갇힌친구들의꿈이이루어지기를응원하는마음으로색연필과물감을정성껏칠해애틋하고아름다운장면을그려냈습니다.장면마다재규어의외로움과숲,엄마를향한그리움을한껏녹여냈지요.곳곳에그려져있는다양한동물들을찾아보는재미도느낄수있습니다.앞서작업한『안녕,나의고래』에서는오염된바닷속에서살아가는고래들의삶을비추기도했지요.장은혜작가님의다음작업도무척기다려집니다.
우리가동물원에갇힌동물들에게계속해서관심을갖고눈여겨본다면동물원의환경도좋아지고동물들도자유를찾을수있을거예요.인간과동물이서로함께행복을누리며살아가는지구를꿈꿔봐요.

누리과정
자연탐구>생명체와자연환경알아보기
의사소통>책읽기에관심가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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