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오세요, 저승길로

놀러오세요, 저승길로

$16.80
Description
# 배명은 세계관의 완성편
# 기묘하지만 따뜻하고, 무섭지만 웃음이 있는 어반 판타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가장 유쾌하고도 서늘한 상생 프로젝트! 《수상한 한의원》, 《이상한 마을 청호리》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독창적인 세계관을 선보인 배명은 작가가 이번에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가 무너진 수원 행궁동 골목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삶에 쫓겨 돌아가신 할머니 집에 카페를 차린 ‘운영’. 그러나 바로 뒷골목이 저승길이었으니….
이 이야기는 평범한 우리 동네 어딘가에 존재할 법한 기묘한 공간을 배경으로, 우리가 발 딛고 사는 현실과 그 이면의 세계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상상력을 자극하며, 유쾌한 웃음과 서늘한 공포, 그리고 따뜻한 위로를 동시에 선사합니다.

줄거리
수십 년간 정해진 길을 성실하게 걸어왔지만, 문득 자신의 인생이 통째로 잘못되었다고 느낀 출판 편집자 여운영. 결국 모든 것을 내려놓고 회사를 그만둔 그녀는 마지막 희망처럼, 돌아가신 할머니가 물려주신 수원 행궁동의 낡은 집에서 '카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열기로 결심합니다. 제 손으로 바닥을 뜯고 페인트를 칠하며 가게를 꾸려나가던 어느 날, 운영은 새로운 문을 내고자 무심코 뒷마당 담벼락을 허물어 버립니다.
하지만 그곳은 단순한 골목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죽은 자들이 저승으로 향하는 길목, 수많은 망자와 귀신들이 살아가는 ‘저승길’이었습니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지키던 '결계'가 깨지자, 저승길 상인회 귀신들은 혼란에 빠지고 생존의 위협을 느끼며 모든 원인을 제공한 운영을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하루아침에 귀신들의 공공의 적이 된 운영. 게다가 정체 모를 잡귀가 어깨에 올라타 어깨를 짓누르고, 가게의 물건들은 밤마다 저절로 뒤집히는 등 기이하고 섬뜩한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며 그녀를 압박합니다.
이대로 도망쳐 또다시 실패한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았던 운영은, 이 모든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녀는 스스로 '저승길 상인회 사람 대표'가 되어, 저승의 동서남북을 지키는 사천왕과 깐깐하고 개성 넘치는 귀신 상인들에게 이승과 저승이 함께 잘살아 보자는 당돌한 상생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과연 운영은 귀신들의 마음을 얻고, 이승과 저승 모두에게 사랑받는 진정한 카페 사장님이 될 수 있을까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운영의 아슬아슬하고 유쾌하며 가슴 따뜻한 고군분투가 지금 시작됩니다.
저자

배명은

저자:배명은
경기도수원에산다.하라는공부는안하고호러에빠짐.괴이학회창립멤버.매드클럽멤버.〈울타리〉로교보문고제2회MT공포테마공모전에당선되었고,〈폭풍의집〉으로제2회브릿G로맨스릴러공모전에서대상을수상했다.장편소설《수상한한의원》《이상한마을청호리》,중편소설《중편들,한국공포문학의밤》을쓰고앤솔러지《단편들,한국공포문학의밤》《괴이,학
원》《귀신이오는밤》《우리가다른귀신을불러오나니》《앨리스앤솔로지:이상한나라이야기》《요괴사설》등에참여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카페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제2장성희
제3장지하횟집
제4장미소헤어살롱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독특한설정과캐릭터가어우러진유쾌한잔치

세상이자신을‘억까’한다고생각한주인공운영은마지막으로수원행궁동에있는할머니집에카페를내보기로한다.카페이름은거창하게도‘카페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그런데그뒷길이바로저승길이다.게다가더곤란해하는건인간쪽이아니라저승길에서망자의노잣돈을받아장사하던저승길상인회소속귀신들이다.
생각만해도오싹하면서도귀여운설정이다.게다가캐릭터도개성이넘친다.
주인공여운영은세상의‘억까’에서벗어나고자저승길상인회의인간대표가되어귀신들과상생을선언한다.트라우마와마주하고인생의‘경로조정’을경험하며성장한다.
사천왕중하나인‘국’은저승길의질서를관장하는존재다.츤데레의전형.
쑤사장님은저승길옆에서‘대박환전소’를운영한다.원래귀신을볼수있는능력자이나그능력이싫어서도피했는데하필장사를시작한곳이이곳이다.
성희는아버지를둘러싼기이한사건에휘말려저승길과엮이게된다.운영의카페알바생이되어저승길에서어머니를찾고있다.
종민은친구구영을따라저승길지하횟집에갔다가인면어를만나고기이한사건에휘말린다.인면어를구하려다예상치못한진실과마주하고괴로워한다.
설정과캐릭터만들어도이미재미있다는평이자자하다.

귀신이소재이지만결국인간을말한다

배명은작가는특유의재치있는문체로‘죽음’이라는무거운주제를가장유쾌하고사랑스러운방식으로풀어낸다.무섭지만웃기고,기묘하지만어딘가짠한귀신들의각양각색사연은우리에게삶의소중함과우리가잊고지냈던관계의의미를되새기게합니다.이소설은단순한공포나웃음을넘어,주인공이자신의상처를마주하고타인(귀신)과연대하며성장하는과정을따뜻하게그려낸다.
횟집에서발견한인면어를살리고싶어지금까지한번도내본적없던‘용기’를내는종민의원동력은‘양심’이다.
요괴에게붙잡혀산채로먹힐뻔한성희를다시저승길로불러들인원동력은‘그리움’이다.
저승길에서도평소좋아하던가수의콘서트를보러가고싶어하는연자의원동력은‘희망’이다.
이렇게코믹과호러,판타지와현실이절묘하게어우러진이기묘한저승길에서,길을잃었다고생각했던당신의인생도새로운방향을찾을수있을지도모른다.인생의경로를재탐색하고싶거나,불확실한미래앞에서망설이는등새로운시작을앞두고작은용기가필요한모든독자에게이책을강력히추천한다.

로컬은재미있다시리즈

이소설은우리나라의실제지역을배경으로흥미로운이야기를펼쳐내는‘빚은책들’의‘로컬은재미있다’시리즈중하나다.이번에배명은작가는시리즈의취지에맞게수원행궁동이라는특정지역을현실과판타지가공존하는환상적인공간으로만들었다.

줄거리

수십년간정해진길을성실하게걸어왔지만,문득자신의인생이통째로잘못되었다고느낀출판편집자여운영.결국모든것을내려놓고회사를그만둔그녀는마지막희망처럼,돌아가신할머니가물려주신수원행궁동의낡은집에서'카페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를열기로결심합니다.제손으로바닥을뜯고페인트를칠하며가게를꾸려나가던어느날,운영은새로운문을내고자무심코뒷마당담벼락을허물어버립니다.
하지만그곳은단순한골목이아니었습니다.바로죽은자들이저승으로향하는길목,수많은망자와귀신들이살아가는‘저승길’이었습니다.이승과저승의경계를지키던'결계'가깨지자,저승길상인회귀신들은혼란에빠지고생존의위협을느끼며모든원인을제공한운영을원망하기시작합니다.하루아침에귀신들의공공의적이된운영.게다가정체모를잡귀가어깨에올라타어깨를짓누르고,가게의물건들은밤마다저절로뒤집히는등기이하고섬뜩한일들이연이어발생하며그녀를압박합니다.
이대로도망쳐또다시실패한인생을살고싶지않았던운영은,이모든문제를정면으로돌파하기로마음먹습니다.그녀는스스로'저승길상인회사람대표'가되어,저승의동서남북을지키는사천왕과깐깐하고개성넘치는귀신상인들에게이승과저승이함께잘살아보자는당돌한상생프로젝트를제안합니다.과연운영은귀신들의마음을얻고,이승과저승모두에게사랑받는진정한카페사장님이될수있을까요?삶과죽음의경계에서펼쳐지는운영의아슬아슬하고유쾌하며가슴따뜻한고군분투가지금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