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 느릿, 느릿 나무늘보 - The World of Eric Carle (양장)

느릿, 느릿, 느릿 나무늘보 - The World of Eric Carle (양장)

$16.00
Description
“나는 편안하고, 잔잔하고, 평화롭게 사는 게 좋아.”

세상에서 가장 느린 동물, 나무늘보의 진짜 이야기

아마존 숲에 어느 나무늘보가 살았어요. 나무늘보는 느릿느릿 나뭇잎을 먹었어요. 또 느릿느릿 잠을 자고 천천히 깨어났다가 나무에 매달려 있었지요. 낮이고, 밤이고, 비가 와도 나무에 그대로 매달려 있었어요. 나무늘보는 왜 다른 동물처럼 빠르게 달려서 사냥하지 않는 걸까요? 생존을 위해 조금 더 날렵해지지 않아도 되는 걸까요?
이를 답답하게 여긴 다른 동물들이 나무늘보에게 한마디씩 하고 갔어요.
“너는 왜 그렇게 느려?”
“너는 왜 그렇게 따분해?”
“너는 왜 그렇게 게을러?”
나무늘보는 다른 동물들의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오래오래 생각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입을 열었어요.
과연 나무늘보는 다른 동물들에게 뭐라고 말했을까요?

저자

에릭칼

에릭칼은뉴욕에서태어나여섯살이되던해에독일로건너갔다.독일슈투트가르트시각예술학교에서그래픽아트를공부한뒤,다시뉴욕으로돌아와〈뉴욕타임스〉의그래픽디자이너로일했다.작가빌마틴주니어의권유로그림책작업을시작한그는1968년첫그림책《1,2,3동물원으로》를발표하였으며,1969년에출간한《아주아주배고픈애벌레》로큰인기를얻었다.전세계70여개언어로번역되고,5,500만부이상의판매를기록한《아주아주배고픈애벌레》는에릭칼의대표작이자그림책계의스테디셀러로손꼽힌다.로라잉걸스와일더상,볼로냐국제도서전그래픽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하며작품성을인정받아온그는2021년91세에세상을떠났다.작품으로《갈색곰아,갈색곰아,무얼바라보니?》,《심술궂은무당벌레》,《아주아주바쁜거미》,《아빠해마이야기》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자기만의속도로살아가는나무늘보의삶

우리는모두너무바쁜삶을살고있어요.컴퓨터게임이끝나자마자스마트폰을보고,허겁지겁패스트푸드를먹어요.“서둘러.”,“빨리!”라는말을달고살고요.하지만그러다보면놓치는것들이너무많아요.길을천천히걸으며볼수있는계절의조각들,아름다운별이수놓인밤하늘,옆에있는누군가의작고사랑스러운표정들을놓치고말지요.
여기에우리와는달리모든것을느긋하고온전히즐기는동물이있어요.음식을천천히음미하며먹고,달콤한잠을충분히자며,주위것들을담담하게살피는나무늘보랍니다.
에릭칼은모든것을빠르게사는사람들에게나무늘보의일상을보여주었어요.누구보다잔잔하고평화로운삶을사는나무늘보를통해느린삶의아름다움을깨닫길바랐지요.
영국의동물학자로잘알려진제인구달은에릭칼이나무늘보에대한그림책을만든것을기뻐하며서평을쓰기도했어요.책에수록된제인구달의서평에는우리가몰랐던나무늘보의매력이그대로담겨있답니다.

느리게읽는만큼더많은것을볼수있는그림책

에릭칼은《느릿,느릿,느릿나무늘보》에자신의자연에대한사랑과관심을아름다운그림과재미있는운율이있는글로담았어요.그리고책을통해어린독자들이또하나의가치를깨닫도록하였지요.삶의속도에대한고민,각자다른방식으로삶을사는사람들과동물들에대한편견없는마음까지책을읽고고민해볼생각거리가아주많답니다.
우리모두어떤누구도같은속도로,같은길을가고있지않아요.누군가는조금느리고,누군가는돌고돌아조금먼길을가곤하니까요.하지만남들보다조금느리다고해서그사람이잘못된것은절대아니에요.그저나무늘보처럼고요하고,부드럽고,느린것을좋아하는사람일지도모른답니다.
오늘도바쁜하루를살았다면책을펼쳐보세요.나무늘보처럼천천히느긋하게책장을넘겨보세요.책을느리게읽는만큼볼수있는것들이더많을거예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