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 뒤의 진실 (조작된 약물의 은밀한 거래)

라벨 뒤의 진실 (조작된 약물의 은밀한 거래)

$24.00
Description
우리는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와 정부를 믿고 처방받은 약을 ‘건강해지기 위해’ 삼킨다. 하지만 그 약이 ‘정품’인지, 성분만 같은 복제약인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만들어지는지, 어떻게 유통되는지 모른다. “유명 브랜드 약과 품질은 같고 가격만 저렴하다”라고 의사들이 보증하는 복제약이 왜 저렴해졌는지 알지 못한다.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이들은 과연 한 점의 의혹도 없는 진실만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탐사 보도 전문 저널리스트인 캐서린 에반이 쓴 《라벨 뒤의 진실》은 화이자를 비롯해 세계적인 대형 제약 업계와 미국 보건복지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서로 단단하게 결착해서 위법을 저지른 내막을 생동감 있게 고발한 책이다. 충격적이고 놀라운 세부 사항으로 가득한 이 책은 인도 제약 회사의 추악한 진실을 폭로한다. 제약 회사의 임원부터 규제 기관, 조사관에 이르기까지 약 240명과의 인터뷰와 2만 개 이상의 FDA 문서 및 보고서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인도 제약 산업 전반에 깊숙이 뿌리 박혀 있는 사기와 속임수를 여실히 드러낸다.

캐서린 에반은 란박시(Ranbaxy) 스캔들에 대한 내부 설명뿐만 아니라 FDA의 전반적인 실패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밝힌다. 이 작업을 위해 10년 이상 자료를 수집해 정리하고, 내부 고발자를 인터뷰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 끝에 어렵게 밝힌, ‘지금, 여기’의 약을 둘러싼 진실이다.
저자

캐서린에반

(KatherineEban)
탐사보도전문기자.〈포천〉기고자이자앤드루카네기펠로이다.〈배니티페어〉〈뉴욕타임스〉〈셀프〉〈네이션〉〈뉴욕옵서버〉에기사를게재해왔다.《위험한투여(DangerousDoses)》의저자이며,제약산업의진실성을주제로강연을한다.브라운대학교와옥스퍼드대학교에서로즈장학생으로공부했고,현재브루클린에서남편,두딸과함께살고있다.

목차

작가의말ㆍ8
보도에관하여ㆍ14
주요인물및장소ㆍ16
프롤로그ㆍ24

1부지각변동
1장더먼곳을내다본남자ㆍ37
2장골드러시ㆍ46
3장부자를위한빈민가ㆍ62
4장품질이라는언어ㆍ73
5장적색경보ㆍ90

2부인도가부상하다
6장자유의투사들ㆍ103
7장하루에1달러ㆍ116
8장영리한작업방식ㆍ127
9장임무배정ㆍ137

3부쫓고쫓기는일
10장국제적은폐ㆍ159
11장세계지도ㆍ176
12장제약업계의파라오ㆍ188

4부소송
13장그림자밖으로ㆍ201
14장‘FDA에제출하지말것’ㆍ208
15장‘얼마나큰문제일까?’ㆍ219
16장다이아몬드와루비ㆍ236
17장‘이해를못하시는군요’ㆍ248

5부어둠속의탐정들
18장의회가깨어나다ㆍ263
19장미지수X구하기ㆍ276
20장인내력테스트ㆍ288
21장깊고어두운우물ㆍ303
22장6억달러재킷ㆍ317

6부분수령
23장전등스위치ㆍ337
24장위아더챔피언ㆍ355
25장파일박살내기ㆍ366
26장최종시험대ㆍ382

7부심판
27장들끓는파리떼ㆍ403
28장원고적격ㆍ423

에필로그ㆍ442
감사의말ㆍ458
용어사전ㆍ464
미주ㆍ468

출판사 서평

★2019년〈뉴욕타임스〉주목할책100
☆2019년뉴욕공공도서관선정최고의책
★2019년〈커커스리뷰〉선정최고의건강및과학도서
☆2019년〈사이언스프라이데이〉선정최고의도서
★제임스라이즌,패트릭래든키프강력추천!

“이약의성분을절대발설하지말것”
정부도,제약회사도,의사도믿을수없다!

탐사보도전문저널리스트캐서린에반,
세계적인제약업계와의약품을관리하는
미국보건복지부,FDA에얽힌문제를고발하다

우리는의사나약사등전문가와정부를믿고처방받은약을‘건강해지기위해’삼킨다.하지만그약이‘정품’인지,성분만같은복제약인지,적법한절차에따라만들어지는지,어떻게유통되는지모른다.“유명브랜드약과품질은같고가격만저렴하다”라고의사들이보증하는복제약이왜저렴해졌는지알지못한다.사람들의건강을책임진다는이들은과연한점의의혹도없는진실만을이야기하는것일까?

탐사보도전문저널리스트인캐서린에반이쓴《라벨뒤의진실》(원제:BottleofLies:TheInsideStoryoftheGenericDrugBoom)은화이자를비롯해세계적인대형제약업계와미국보건복지부,미국식품의약국(FDA)이서로단단하게결착해서위법을저지른내막을생동감있게고발한책이다.충격적이고놀라운세부사항으로가득한이책은인도제약회사의추악한진실을폭로한다.제약회사의임원부터규제기관,조사관에이르기까지약240명과의인터뷰와2만개이상의FDA문서및보고서검토결과를바탕으로하여인도제약산업전반에깊숙이뿌리박혀있는사기와속임수를여실히드러낸다.캐서린에반은란박시(Ranbaxy)스캔들에대한내부설명뿐만아니라FDA의전반적인실패에대해서도거침없이밝힌다.이작업을위해10년이상자료를수집해정리하고,내부고발자를인터뷰하고,위험을무릅쓰고직접발로뛰며취재한끝에어렵게밝힌,‘지금,여기’의약을둘러싼진실이다.

“세계최고의공중보건혁신은
어떻게가장놀라운사기중하나가되었는가”

기준미달의위험한의약품부터,걷잡을수없는기업의탐욕,
소비자를보호해야하는미국규제기관의실패까지…
복제약을둘러싸고펼쳐지는한편의디스토피아의학스릴러
우리의건강을담보로벌어지는,그누구도모르고있던진실

3인칭관점으로쓰인이책은매우흥미진진한추리소설처럼읽힌다.캐서린에반은1인칭서술을피함으로써이야기에서완전히벗어난시점으로이야기를펼쳐보인다.총7부28장으로이루어진이책의이야기를이끌어가는중심인물은사기사실을알게된이후란박시를떠나내부고발자가된제약회사의임원디네시타쿠르다.란박시가약물테스트결과를조작하여수백만명의환자를위험에빠지게했다는끔찍한사실을알게된타쿠르는진실을밝히고모든것을본연의자리로되돌리겠다는신념으로끈질기게FDA에접촉한다.그리고마침내란박시라는수십억달러규모의거대기업,다국적거인을무릎꿇게한다.하지만인도제약의부패는란박시에만그치지않았다.조작된약물을둘러싼제약산업의사기와부패는세계곳곳에서은밀하게이루어지고있었다.

《라벨뒤의진실》은란박시외에도전세계적으로계속해서활동하고있는수많은제약회사를언급한다.그러면서수십년동안의학계를지배해온신념,다시말해각자의관할권내에서약물도입신청을승인하거나거부할절대권리를가지고있는국제약물규제기관이무적이라는믿음을무너뜨린다.캐서린에반에따르면,특히가난한아프리카국가에서는수백만명이목숨을잃었다.선량하고신뢰할수있는자선단체의비호가운데그들은해당약물을제조하는바로그회사에서기부한,값싼불순물이함유된약물을받았다.실제로기증자는맞춤형독약을기증하기도했다.심지어기증된약물의진위여부를의심하는사람은아무도없었다.그결과,똑같은약물이그어느누구에게도해를끼치지않고미국에서안전하게판매되고있었다.

또한캐서린에반은미국을포함하여기준미달의제네릭의약품을만들고판매하는사업이어떻게그리고도대체왜엄청난수익을얻었는지를발견했다.인도와중국의제네릭의약품제조업체는실험실테스트기록을일상적으로조작했다.세계적수준의자격기준을충족하는‘위조된분석’이제공되었다.제3세계공장의현지제조비용은엄청나게저렴했고,제1세계구매자에관한수출가격은엄청나게높았다.게임은그만큼쉽고간단했다.사업에서의배신은사악한판매자,속이는구매자사이의신뢰를바탕으로이루어졌다.캐서린에반은약병에붙어있는라벨이말하는것과전혀다른약물을만들고판매하는것은매우조직적인범죄와관련되어있다는점을분명하게밝힌다.

“의약품의진실과환자들의안녕을위하여”

우리사회의‘지금,여기’를돌아보게하는
경고와당부의메시지

《라벨뒤의진실》이밝힌문제는한국사회의‘지금,여기’를돌아보게한다.소화제부터진통제,고지혈증,고혈압약을막론하고유명브랜드의약을카피해서판매하는한국역시제약산업에만연한사기와부패로부터자유롭다고말할수는없다.위장약과고혈압약에서발암물질이검출되며건강을되찾고자하는환자들의희망을짓밟는일들이연이어터졌지만,이에관해제약업계는제대로된해명조차내놓지않았다.

알고싶지않은진실이너무많은세상이다.하지만그렇기에우리는더욱더질문하고의심해야한다.우리가오늘삼킨그약이도대체어디에서어떻게제조되었는지,어떤성분을감추고있는지말이다.이것이바로캐서린에반의목소리에귀를기울여야하는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