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식사합니다

같이 식사합니다

$18.00
Description
《같이 식사합시다》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최연소 강원도지사를 역임하며 정치의 한복판으로 들어온 이광재 제35대 국회 사무총장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건네는 뜨거운 밥 한 끼 같은 책이자 10가지 음식에 깃든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에세이 형태로 맛있게 풀어낸 책이다. 새우 라면으로 시작해 열무김치에 이르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인간 이광재가 그동안 걸어온 (정치적) 인생의 여로를 발견할 수 있다. 음식에 깃든 그의 인생을 함께 걷다 보면 음식을 만들 때처럼 여러 재료가 모여 각각의 맛을 내는 모습(개별성/다양성)과 그 각각의 맛들이 모여 하나의 맛을 이루어내는 모습(통합성)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곧 이광재가 경험했던 음식의 위로, 맛의 위로, 나아가 정치의 위로, 위로의 정치와도 궤를 같이할 것이다. 먹고사는 일에는 좌우가 없다. 급변하는 시대, 극단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맛을 통해 위로받고 힘을 얻을 수 있을까. 책장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맛있는 음식, 맛있는 사람, 맛있는 인생의 이야기들을 만나보자.

저자

이광재

1965년에강원도평창에서태어났다.스물세살에노무현을만나함께꿈을꾸었다.문명사와세계질서,미래산업과기술에관심이많다.현재국회사무총장을맡고있다.지은책으로《이광재독서록》《대한민국어디로가야하는가》《노무현이옳았다》《세계의미래를가장먼저만나는대한민국》《중국에게묻다》(공저)가있다.

목차

프롤로그:세상도정치도좀푸근해졌으면좋겠다8

[첫번째맛]할머니,라면있어요?:새우라면21
[두번째맛]아무것도먹을수없었다:용광로김치찌개51
[세번째맛]훌륭한사람이되어야한다:도리뱅뱅이81
[네번째맛]짜장면을짜장면이라부르지못하던시절:정체불명짜장면109
[다섯번째맛]기어이콩을먹는동물이있다:엄마표두부133
[여섯번째맛]배고픈곳에서조화를말하기어렵다:자취방미역국161
[일곱번째맛]달걀부침을잘만들려면말이지요:대박오므라이스187
[여덟번째맛]늦었으니같이밥먹자:포장마차대합탕217
[아홉번째맛]조금엉뚱해도괜찮아,당당하게:샤부샤부251
[열번째맛]세상은흑과백이아니다:열무김치285

에필로그:나의온리원레시피314

출판사 서평

“그의인생과정치가참으로달고,짜고,쓰고,맵다”
이광재가건네는맛의위로,정치의위로

지난2010년최연소강원도지사를역임하며정치의한복판으로들어온이광재제35대국회사무총장이대한민국국민모두에게보내는뜨거운밥한끼같은책이자10가지음식에깃든자신의인생이야기를에세이형태로맛있게풀어낸《같이식사합시다》가출간되었다.새우라면으로시작해열무김치에이르는10개의글을읽다보면우리는이광재라는사람이걸어온(정치적)인생의여로를발견할수있다.그리고음식에깃든그의인생을함께걷다보면음식을만들때처럼여러재료가모여각각의맛을내는모습(개별성/다양성)과그각각의맛들이모여하나의맛을이루어내는모습(통합성)을발견할수있다.이는곧이광재가경험했던음식의위로,맛의위로,나아가정치의위로,위로의정치와도궤를같이할것이다.

“음식과요리,식당,그리고정치에는
비슷한점이많은것같다.
잘하는사람이있고,잘먹는사람이있으며,
잘설명하는사람이있다.
다만정치와음식이같으면서도다른점이하나있다면,
국민은정치라는음식의요리사이자
소비자이기도하다는사실이다.”
―〈프롤로그〉중에서

후루룩후루룩나누어먹었던새우라면,
노무현대통령과의추억이깃든도리뱅뱅이,
어머니의손맛이가득했던미역국…
10가지음식을통해펼쳐지는한편의인생극장

이책은정치인이기이전에한사람으로서반세기넘는인생길을걸어온이광재의계절이켜켜이쌓여있다.마치한편의자기소개서를보는듯한인상을받게된다.그가어떤유년시절을보냈는지,어떤가정환경과주변상황을겪으며성장했는지,어떤책을읽었고어떤사람을만나며지적?정신적성숙을이루어갔는지,그리고86세대로서사회의공적영역에어떻게구체적으로발을들이게되었고그것이이후의정치적행보에어떤나침반이되었는지등을한편의인생극장을보는것처럼생생하게들려준다.

특히10가지음식과관련한에피소드가책전체를통과하는데,책장을펼칠때마다맛있는음식,맛있는사람,맛있는인생이펼쳐진다.20대시절막노동판에서일하던중에저수지에서잡은새우를넣고냄비에보글보글끓여먹었던새우라면,수배자신분을숨기고지내던중에부산어느주물공장에서일하며먹었던김치찌개,2011년중국유학생활중너무나그리웠던짜장면,어머니가손수끓여주셨던미역국의맛을기억하며신림동자취방에서직접만들어먹던미역국등어쩌면우리가흔히생각하는화려하고다채로운음식과는다소거리가멀어보이는소박하고평범한음식들이소개된다.그리고그음식들에는이광재의인생에좌표가되어준값진경험과추억이새겨져있다.

사람답게사는세상을꿈꾸던
노무현대통령과의추억을아로새기다

이광재를떠올릴때마다빠질수없는한사람이있다.바로故노무현대통령이다.그는이광재의정신적지주이자정치적동료였다.함께밥을나누는사이였고,사람답게사는세상을함께꿈꾸던벗이었다.《같이식사합시다》에는노무현대통령과의추억이알알이새겨진음식들이등장한다.그중에서도이광재에게도리뱅뱅이는유난히기억에남는음식이다.도리뱅뱅이는피라미를튀기고구운요리를말하는데청와대생활중노무현대통령이자주찾았던음식이었다.그의소년같은미소를볼수있던소중한음식이기도했다.국가가무엇인지를고민하고훌륭한국가를만들기위해두사람이마음을다잡던순간에는도리뱅뱅이처럼소박하고평범한음식이늘있었다.음식을나누며마음을터놓던노무현과이광재는위로의정치,정치의위로를꿈꾸었다.그리고이제는먼저하늘의별이된노무현대통령의꿈을마음에되새기며이광재는그길을묵묵히걸어가려한다.대합탕편에서도소개되는노무현대통령과의추억은모두가그리워하던그때그시절로우리의시간을되돌려놓는다.

한글자한글자꾹꾹눌러쓴다정한연서(戀書)
그가진심으로꿈꾸는,보통사람들이행복한세상

《같이식사합시다》에기록된이광재의인생은한가지맛으로설명하기어렵다.평범한한사람으로서달고짜고쓰고매운인생을살아왔고,모든경험속에서그는무언가를늘배우고자신의것으로품으며가슴속에하나의메시지를새겼다.그것은바로‘보통사람들이행복한세상’이다.그가마음을담아한글자한글자꾹꾹눌러쓴《같이식사합시다》에서건네는이야기는위기의대한민국,그리고그안에던져진국민모두를향한맛의위로이자모두의행복을바라는간절한꿈이다.

먹고사는일에는좌우가없다.급변하는시대,극단의시대에우리는어떤맛을통해위로받고힘을얻을수있을까.책장을넘길때마다펼쳐지는맛있는음식,맛있는사람,맛있는인생의이야기들을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