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상고사 : 대한민국 교과서가 가르쳐주지 않는 우리 역사

조선상고사 : 대한민국 교과서가 가르쳐주지 않는 우리 역사

$22.00
Description
우리 고대사의 참모습을 찾고자 노력한 신채호의 역작,
현대적 해설과 주석으로 새롭게 탄생하다!
《조선상고사》는 독립운동으로 10년 실형을 받고 뤼순감옥에서 투옥 중인 신채호가 1931년 6월부터 10월까지 《조선일보》에 〈조선사〉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글을 엮은 것으로, 신채호가 순국한 지 12년이 지난 1948년에 출간되었다. 단군시대부터 백제부흥운동까지를 다루고 있으며, 제1편 총론, 제2편 수두시대, 제3편 삼조선 분립시대, 제4편 열국쟁웅시대(중국과의 격전시대), 제5편(一) 고구려의 전성시대, 제5편(二) 고구려 중쇠와 북부여의 멸망, 제6편 고구려·백제 충돌, 제7편 남방 제국의 대(對)고구려 공수동맹, 제8편 삼국 혈전의 개시, 제9편 고구려의 대(對)수나라 전쟁, 제10편 고구려의 대(對)당나라 전쟁, 제11편 백제의 강성과 신라의 음모 등 모두 11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선상고사》 원문은 지금의 우리말과 큰 차이가 있어 내용을 이해하며 읽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신채호의 기억력에 의지한 부분이 많아 연도나 명칭 등에 오류가 다소 있다. 이 책은 《조선상고사》 원문을 현대어로 바꾸고, 명백한 오류를 바로잡는 한편, 원문에 없는 해설과 주석을 별도로 추가함으로써 독자들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신채호의 글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

신채호

역사가이자언론인이며독립운동가다.본관은고령高靈으로1880년충청남도에서출생했다.호는단재丹齋,가명은유맹원劉孟源이다.어려서부터조부에게한학을배웠으며18세때성균관에입학하여26세가되던1905년성균관박사가되었다.
그해《황성신문》의기자가되었고,이듬해《대한매일신보》의주필이되었다.1907년항일비밀결사인신민회에참여했고시론,논설등을쓰며애국계몽운동과항일언론운동을펼쳤다.또한〈독사신론〉을포함한역사관계논문과다수의영웅전을써서민족의식과독립정신고취에도힘썼다.1910년신민회동지들과중국칭다오로망명한후민족교육과항일운동에전념하는한편답사와저술등을통해상고사연구에힘썼다.1919년상해임시정부수립에참여했으며,1927년신간회발기인으로활약했다.1928년4월무정부주의동방연맹대회에참석한그는5월,타이완에서체포되어다롄으로이송되었다.1930년10년형을선고받고뤼순감옥으로이감되었으며,1936년옥중에서뇌일혈로순국했다.

목차

프롤로그1천년을참은신채호의외침

제1편총론

제2편수두시대
제1장고대조선총론|제2장대(大)단군왕검의건국|제3장수두의전파와문화의발달

제3편삼조선분립시대
제1장삼조선총론|제2장조선분립이후의신조선|제3장삼조선분립이후의불조선|제4장삼조선분립이후의말조선|제5장삼조선붕괴의원인과결과

제4편열국쟁웅시대(중국과의격전시대)
제1장열국총론|제2장열국의분립|제3장한무제의침입|제4장계립령이남의두신생국

제5편(一)고구려의전성시대
제1장1세기초반고구려의국력발전과그원인|제2장태조대왕·차대왕두대왕의문치|제3장태조대왕·차대왕의한족축출과고토회복|제4장차대왕의왕위찬탈|제5장차대왕의피살과명림답부의집권|제6장을파소의재상직수행

제5편(二)고구려의중쇠(中衰)와북부여의멸망
제1장고구려의대(對)중국패전|제2장고구려와선비족의전쟁

제6편고구려·백제의충돌
제1장고구려·백제관계의유래|제2장근구수왕의무공과고구려의위축(백제의해외정벌)|제3장광개태왕의서진정책과선비족정복|제4장장수태왕의남진정책과백제의천도

제7편남방제국의대(對)고구려공수동맹
제1장4개국연합군의전쟁과고구려의퇴각|제2장백제의북위격퇴와해외식민지획득

제8편삼국혈전의개시
제1장신라의발흥|제2장조령·죽령이북10개군의쟁탈문제|제3장동서전쟁

제9편고구려의대(對)수나라전쟁
제1장임유관전투|제2장살수전투|제3장오열홀·회원진양대전투와수나라의멸망

제10편고구려의대(對)당나라전쟁
제1장연개소문의서쪽여행과혁명|제2장요하전쟁|제3장안시성전투

제11편백제의강성과신라의음모
제1장부여성충의위대한전략과백제의영토개척|제2장김춘추의외교와김유신의음모|제3장부여성충의자살|제4장신라·당나라군대의침입과백제의자왕의체포|제5장백제의병의봉기(부여복신의역사)|제6장고구려의당나라군격퇴와백제의병의융성(부여복신의역사)|제7장부여복신의죽음과고구려의내란

출판사 서평

지난1천년간역사가들이감추고축소한
우리고대사의진실을규명하다!

신채호는‘역사는역사이외의다른목적때문에기록해서는안되지만’우리상고사는‘작자의의도에따라많은사실관계가달라진’불완전한역사라규정한다.특히묘청이유교도김부식에패배한이후이땅에는유교도가득세하게되었으며,그영향으로중국을높이고스스로를낮춰역사를서술하는경향이지배하게되었다고단언한다.이는신채호가‘유교도김부식’과그가서술한『삼국사기』를비판하는주된이유다.또한“내란의빈발과외적의출몰이우리나라고대사를쓰러뜨리고무너뜨렸다”는안정복의의견에대해“내란이나외환보다는조선사를기록하는사람들의손에의해조선사가쓰러지고무너졌다”고밝힌까닭이기도하다.이에신채호는그당시“현존하는서적들을갖고장단점을파악하고대조”하여1천년이상역사에서의도적으로배제되거나축소된우리고대사를바로잡고자했다.신채호가『조선상고사』에서『삼국사기』에서는찾을수없는단군의시대를많은부분할애해서술하고,‘대중국투쟁’의선봉에선고구려의역사를중요하게기록한것등은‘작자의의도로사실관계가달라진불완전한역사’를제대로서술하고자한그의의지가반영되었기때문이다.

대단군조선,삼조선,부여,고구려로이어지는
새로운역사인식체계를수립하다!

『조선상고사』에서신채호는단군,기자,위만,삼국으로이어지는기존의역사인식체계를부정하고,대단군조선,삼조선,부여,고구려로이어지는새로운역사인식체계를설립했다.훼손된단군의시대를재조명함으로써고조선이우리역사의한부분이었음을명확히규명했으며,동부여와북부여의역사를서술함으로써두나라를우리민족의근원으로포함시켰다.한사군이한반도북부에존재했다는주장에대해서는‘한사군은한반도가아닌요동반도에서찾아야한다’고일축했다.

신채호의새로운역사인식체계는삼국시대서술에서도확인할수있다.신채호는김부식의『삼국사기』처럼신라중심으로서술된상고사를개탄하며,그대신하나의민족이라는관점에서고구려와백제,가야,신라등의역사를균등히기록하고자노력했다.『삼국사기』에서상대적으로소외된백제가『조선상고사』에서는부여와고구려를계승한나라로중요하게서술된이유도같은맥락에서다.

“역사는아(我)와비아(非我)의투쟁”,
단재신채호의독립투쟁활동의사상적근간!

“역사는아(我)와비아(非我)의투쟁에관한기록이다”는『조선상고사』의머리말격인총론에나오는명제다.신채호는계속해서“‘비아’를정복하여‘아’를드높이면투쟁의승자로서미래역사의주도권을잡게된다.반면에‘아’가파멸되어‘아’가‘비아’에게바쳐지면투쟁의패자로서역사의흔적정도로그치고만다”고강조한다.즉,“조선민족이그렇게되어온상태(아와비아와투쟁해온상태)에관한기록”이라는말에서알수있듯이,신채호는우리역사를우리민족인‘아’가‘비아’인다른민족과의투쟁의과정으로인식했다.이와같은‘역사는투쟁의과정’이라는인식은일제강점기당시,신채호가행한다양한독립투쟁활동의사상적근간이었다.또한신채호는『조선상고사』를통해“기대와달리승자가아니라패자가되는사람들이항상생겨나는”까닭을역사로살펴봄으로써‘지금’을경계하고‘훗날’을준비하고자했다.신채호에게한국사연구는독립투쟁의또하나의방편이었던셈이다.이와같은신채호의역사인식과시대인식이담겨있는『조선상고사』는복잡한국제정세속에현재와미래를고민하는오늘날의우리에게여전히유효한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