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를 담아 씁니다 : 오늘의 향기를 만드는 조향사의 어제의 기억들

향기를 담아 씁니다 : 오늘의 향기를 만드는 조향사의 어제의 기억들

$17.00
Description
향수 ‘소개’보다 조향사의 ‘생각’을,
‘정보’보다 ‘향기’를 담아 쓴 향수 에세이
한국의 니치 향수 ‘센트위키’ 조향사 김혜은의 《향기를 담아 씁니다》가 출간됐다. 향수 수집가로서 100여 종 이상의 향수를 리뷰한 유튜버이기도 하다. 센트위키의 향수 ‘오팔린 그린 28 퍼퓸’은 수많은 향수 리뷰를 통한 후각적 경험과 구독자의 요청으로 만들어졌고, 이 책은 그 과정의 기록을 담았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남에게 좋은 향’이 아니라 ‘내게 좋은 향’이 무엇인지를 알고, ‘남의 추천’이 아니라 ‘나만의 선택’을 통해 더욱 매력적인 향수를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흔히 향수를 고를 때 우린 “향수를 어디에 얼마나 뿌려야 하지?”, “브랜드도 향도 잘 모르겠는데 어떻게 고르지?” 등의 질문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 향수를 시향할 때 무슨 기억이 남았지?”, “그때 이름이 궁금했던 향수가 뭐였지?”가 더 중요한 질문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이 책에는 세계적인 조향사들에 대한 소개가 없다. 기존 향수의 브랜드 스토리도 없다. 향에 대한 화학적 설명도 없다. 취향과 이미지에 맞는 향수 추천도 없다. 저자와 당신의 일상 그리고 깨달음이 있을 뿐이다.

향수 ‘소개’보다 조향사의 ‘생각’을 쓴 책, ‘정보’보다 ‘향기’를 담아 쓴 책, ‘추천’보다 ‘응원’을 담은 《향기를 담아 씁니다》를 통해 당신은 향수 회사의 제품 설명, 유튜브 채널이 알려 주지 못한 ‘당신만의 향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김혜은

시트러스노트와재미있는향기그리고균형감이좋은향기를사랑하는조향사김혜은이라합니다.건조해진마음에꽃을피우기위해‘평생을다닐거라생각했던’회사를그만두고좋아하는일을찾아떠났습니다.좋은냄새가주는행복으로꽃을심고이행복과아름다움을많은사람과나누고싶어향수콘텐츠제작을시작하고향기영상대백과사전제작을목표로하는향기만드는사람입니다.

목차

프롤로그_왜그리심각해요?

첫번째노트_우리의시작은백화점1층에서
두번째노트_나의쟈도르,친구어머니의쟈도르
세번째노트_시트러스와알데하이드
네번째노트_향수는고양이가아니다
다섯번째노트_혹시무슨향수쓰세요?
여섯번째노트_저는그쪽한테관심이없어요
일곱번째노트_우리야박해지지말아요
여덟번째노트_조향사가그것도모를까요?
아홉번째노트_쾌감을부르는향기
열번째노트_향수를가장멍청하게사는법

열한번째노트_남이보는내모습,내가보는내모습
열두번째노트_애증의무화과그리고새로운가능성
열세번째노트_할머니의옷장
열네번째노트_고기도먹어본놈이먹을줄안다
열다섯번째노트_노트와노트사이
열여섯번째노트_알코올과오일그리고물
열일곱번째노트_원래그런맛이야
열여덟번째노트_향수에내비게이션이있다면
열아홉번째노트_이거랑비슷한향수는뭐가있냐고요?

스무번째노트_천원짜리소분병의교훈
스물한번째노트_냄새와향기의차이
스물두번째노트_그날보름달은그향수를뿌렸다
스물세번째노트_권태기와향태기
스물네번째노트_소개팅과향수의공통점
스물다섯번째노트_의외로답은가까이에
스물여섯번째노트_익숙함,그무자비함에대해
스물일곱번째노트_뱁새와황새의가랑이
스물여덟번째노트_승모근튀어나오겠어요
스물아홉번째노트_식장에들어가도모를일

서른번째노트_마음이까끌까끌할때
서른한번째노트_네것도아닌데왜그래요?
서른두번째노트_지고는못가도마시고는가야지
서른세번째노트_그때와지금의넘버파이브
서른네번째노트_하나만뿌리면중간이라도갈까?
서른다섯번째노트_지금그게문제가아니에요!
서른여섯번째노트_그결정다시한번생각하오
서른일곱번째노트_바선생이알려준것
서른여덟번째노트_향수를손목에뿌린다음
서른아홉번째노트_평화롭고물리적인해결책

마흔번째노트_정답은없지만오답은있어요
마흔한번째노트_토르티야의내용물이부실한이유
마흔두번째노트_길이막힐땐
마흔세번째노트_이정도노력은해야죠
마흔네번째노트_친절의순환
마흔다섯번째노트_그냥걔맘이에요
마흔여섯번째노트_친구의학습지가재미있었던이유
마흔일곱번째노트_의도된어려움
마흔여덟번째노트_첫경험의중요성
마흔아홉번째노트_사랑할수밖에없는수고로움

쉰번째노트_해피아워와크레이지아워
쉰한번째노트_남국의열정

출판사 서평

“추천하지않습니다.선택을응원할뿐.”
조향사의향기로운51가지일상‘노트’

《향기를담아씁니다》에는총51가지‘노트’가있다.자신의향수를만드는과정의노트이기도하고,향수의노트이기도하다.하지만그이야기는‘실험실’에만머무르지않는다.어릴적저자가오렌지를까다‘정체모를냄새’에놀랐던경험,수많은사람들이있는카페에서창피함을무릅쓰고“무슨향수쓰세요?”라물어봤던경험,향수매장에서불쾌한응대를받았던경험,직장상사에게‘취향이아니지만추억이될’향수를선물받은경험등내밀한일상이펼쳐진다.이를통해우리는공감은물론‘일상속비범함을찾아내는조향사의감각’을엿볼수있다.
유튜브영상을한번찍을때마다대본을일주일동안쓴다는저자는영상‘단어하나에도신경을기울여’51가지노트를완성했다.차례대로읽어도좋고,‘내일상과닮은’노트를골라읽어도좋다.

우리는향수를고를때조향사이름,브랜드스토리를공부하곤한다.그리고향수를시간,장소,상황의‘연출도구’로고르는경우가대부분이다.이렇게향수를골랐다면이책의내용과구성은생소할수있다.하지만저자는“그렇게구매한향수는언젠간서랍장안에서먼지를뒤집어쓸것”이라말한다.

나는이미지에맞춰향수를고르는행위를가장어리석고멍청한짓이라고정의하고싶다.(…)남의시선으로이미지가만들어진다는것을강조하는이유는딱하나다.향수는‘당신취향대로’골라야하기때문이다.(본문중에서)

죽을때까지맡고싶을향수를찾기위한
조향사와당신의기록들

“먹지마세요.얼굴에뿌리지마세요.용도외목적으로쓰지마세요.”이책에서향수로하지말라는내용은저세가지가전부다.이것만지키고나머지는당신하고싶은대로하면된다고저자는말한다.‘해야할것을지키는것’과‘하지말아야할것만지키는것’중당신은무엇이편한가?기존향수책과의가장큰차별점이여기에있다.

저자는《향기를담아씁니다》를통해,향수를고르는것은아직만나지못한취향을찾는일과같다고말한다.또한그결과에정답은없다고덧붙인다.향수‘소개’보다조향사의‘생각’을쓴,‘정보’보다‘향기’를담아쓴,향수‘추천’보다선택의‘응원’을담은이책을통해질리지않을,죽을때까지맡고싶은향수를찾아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