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현재진행형 : 스튜디오부터 크라우드소싱까지 예술가와 그들이 사용하는 재료들

예술, 현재진행형 : 스튜디오부터 크라우드소싱까지 예술가와 그들이 사용하는 재료들

$24.00
Description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새로운 키워드

작품을 ‘무엇’으로 만드는가는
당신이 ‘누구’일지를 정의한다
비밀로 감춰져 있던 현대미술의 ‘제작’과정, 그 이면을 들여다보다!

- 재료와 제작이란 키워드로 현대미술을 해석하는 새로운 시각의 안내서
- 회화, 나무, 돈 등 다양한 재료로 이해하는 동시대 미술
-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현대미술 도판 219점 수록

1950년대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현대미술 시작은 ‘제작’이란 키워드를 제외하고는 이해할 수 없다. 회화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 그리고 크라우드소싱에 이르기까지, 지난 수십 년 동안 예술품을 제작하는 방식은 더 비범하고 다채롭게 진화했다. 하지만 우리가 예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제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일은 드물다.
글랜 애덤슨과 줄리아 브라이언-윌슨은 1950년대 이후 미술의 제작과 미디어에 대해 폭넓게 탐구하며, 창작이 이루어지는 스튜디오와 공장 그리고 여타 장소들의 이면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예술가가 사용하는 재료와 제작 과정은, 예술을 둘러싼 경제적·사회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핵심으로 작용한다.『예술, 현재진행형』은 아홉 개의 주제를 통해 예술가의 사고와 제작의 교차점에 주목한다. 각 장은 회화, 목조, 건축, 퍼포먼스, 도구정비, 돈, 외주 제작, 디지털화, 크라우드소싱이라는 특정 제작 과정에 초점을 둔다. 폭넓은 주제들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 예시와 시각 자료들로 함께 직조되며 테크닉과 재료의 선택에 관여하는 논리를 드러낸다. 앨리스 에이콕, 주디 시카고, 이사 겐즈켄, 로스 카핀테로스, 폴 파이퍼, 도리스 살세도, 산티아고 시에라, 레이첼 화이트리드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가들이 등장한다.
오늘날의 심미적이고 개념적인 활동의 전 영역을 매력적이고 흥미롭게 조망하는『예술, 현재진행형』. 현대미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것이 왜 중요한가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저자

글렌애덤슨,줄리아브라이언-윌슨

글렌애덤슨은뉴욕시아트디자인박물관의나네트L.레이트먼관장이다.그는2013년8월까지런던빅토리아앤알버트뮤지엄의연구실장으로일하며,큐레이터이자역사가이자이론가로활동했다.그가출판한책들중에는'〈공예를통해생각하기(ThinkingThroughCraft)〉'(2007),'〈크래프트리더(TheCraftReader)〉'(2010),'〈공예의발명(InventionofCraft)〉'(2013),'〈포스트모더니즘:양식과전복1970에서1990까지(Postmodernism:StyleandSubversion1970to1990)〉'(2011)가포함되어있다.그는또한연3회간행되는학술지'〈현대공예저널(JournalofModernCraft)〉'의공동창설자이자편집자이기도하다.애덤슨은예일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고,왕립예술대학과위스콘신대학교,RISD,캘리포니아예술대학과크랜브룩예술아카데미를포함한많은대학과예술학교에서가르치고강의해왔다.

목차


서론(Introduction)
1장회화(Painting)
2장목조(Woodworking)
3장건축(Building)
4장퍼포먼스(Performing)
5장도구정비(ToolingUp)
6장돈(CashingIn)
7장외주제작(Fabricating)
8장디지털화(Digitizing)
9장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결론(Conclusion)
주석(Notes)
추가참고도서(FurtherReading)
도판목록(PictureCredits)
감사의글(Acknowledgments)
저자들에대해(AbouttheAuthors)
찾아보기(Index)

출판사 서평

현대미술의‘제작’은어떻게변화하고있나?

과거에는작가가‘예술작품’의모든과정을‘제작’해야한다는경향이강했다.그러나마르셀뒤샹의〈샘〉이후예술의개념은새롭게정의되었다.레디메이드(ready-made),기성품을사용한작품제작은작가를제작의부담에서해방시켰고,예술가의범위를‘새로운개념을제시하는존재’로확장시켰다.1950년대부터현대까지폭발적으로증가한예술시장은이런배경을가지고있다.현대미술에서는더이상금기나제약이나넘어설벽이없는듯하다.그러나이런현대미술에서도‘새로움’과‘독창성’이여전히통용되는분야가있으니,바로작품을‘제작하는방식’에대한작가들의도전이다.각장에서소개하는회화,목조,건축,디지털,돈,외주제작등을통해다변화된현대미술제작공간을들여다본다.

‘제작’과정을왜들여다보아야할까?

작가에게‘어떤재료’를사용하고,‘어떤방식’으로만들것인지정하는일은매우중요한일이다.재료와방식은작품의결과(형태)를결정할뿐만아니라,작품을확장하거나제한하고,이를구상하는작가의아이디어에도영향을미치기때문이다.그러나이제껏‘제작’의이야기는여러이유로금기시됐다.제작방식의다양화로자본과외주제작이흔해지면서수반되는문제들이생겼기때문이다.예술가가직접제조하지않으면작품에서사라지는것이있진않을까?제조과정에어떤윤리적인문제가관여되어있나?작가가아닌사람이만들면작품의독창성결여는없을까?원작자,저자,저작권의경계가흔들리는상황에서논란을피하기위해,제작은비밀스럽게그모습을감춘것이다.

그러나‘제작’은예술을둘러싼사회적,경제적인맥락을이해하는데중심적인역할을한다.작가가어떤방식으로접근하는지에따라작품의해석도결을달리하게되기때문이다.즉,제작은물질적인가치뿐이아닌,‘생각의한형태’다.이책은오늘날미술제작현실을생산적으로검토할뿐아니라,다양하게이루어지고있는미술품제작방식을조명하며다양한윤리적문제를함께고민한다.현대미술의목격자가된우리도제작에연루된문제에공동의책임을지게되었다.제작상황을돌아보는시각을통해예술의영역을비판적인시각으로바라보고확장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