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이

현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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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나태주

충청남도서천에서태어났습니다.공주사범학교와한국통신대학교,충남대학교교육대학원을졸업했습니다.43년동안초등학교에서가르쳤고,정년퇴임때황조근정훈장을받았습니다.
1971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시가당선되어시인이되었습니다.첫시집『대숲아래서』를출간한이후40여권의창작시집과10여권의산문집을펴냈습니다.소박하고정갈한언어로대중의마음을위무하는시인은오늘날한국인에게가장친숙한시인으로자리매김하고있습니다.
흙의문학상,충남도문화상,현대불교문학상,박용래문학상,시와시학상,편운문학상,한국시인협회상,고운문화상,정지용문학상,공조문학상,유심작품상,난고문학상등을수상했습니다.공주에풀꽃문학관을설립하고운영하면서풀꽃문학상,해외풀꽃시인상,공주문학상등을제정하여시상하고있습니다.

목차


저자의말_현명이가보고싶습니다

왕흥초등학교
왕촌마을버스
현명이자리
글짓기반
친구
알밤두톨
풀꽃그림
기죽지말고살아봐

출판사 서평

오늘의나태주시인을있게만든대표시「풀꽃」의역사
“어느날많은이들의가슴에시의홑씨가가닿았습니다.”

열아홉이던1963년공주사범학교를졸업한나태주시인은이듬해인1964년경기도연천임진강강변의군남초등학교에서교직을시작했다.그리고1971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시가당선되면서본격적인작품활동을시작했다.이후초등학교선생이자시인으로살아오며아이들을가르치는한편꾸준히시를쓰고시집을펴냈다.하지만시인과시가대중의관심을받기란쉬운일이아니다.나태주시인은반향이거의없던당시의시작(詩作)활동을이렇게표현했다.“세상을향해수없이러브레터를썼지만단한장의답장도오지않았다.”
‘독자들이알아주지않는시골시인’이었던나태주시인은단한편의시로인해엄청난반전을맞이한다.2005년에발표한시「풀꽃」(시집『쪼끔은보랏빛으로물들때』에첫수록)이2012년광화문교보생명건물외벽의‘광화문글판’에실리고,2013년〈학교2013〉이라는드라마의주연배우가드라마속에서시를낭송하며,2015년에는‘지난25년간광화문글판가운데가장사랑받은글귀’의1위를차지하면서같은해펴낸시선집『꽃을보듯너를본다』가초대박을터뜨린것이다.

나태주시인은“시인에게는‘바로그한편의시’가있어야한다.”고말한다.시인을대표하고상징하는한편의시로인해시인의시세계와독자대중이연결될수있다는뜻이다.나태주시인에게‘바로그한편의시’는당연히「풀꽃」이다.시인은자신을대중의관심과사랑을받는‘풀꽃시인’으로자리매김하게해준「풀꽃」을기념하기위해오래전부터이시에얽힌이야기를쓰고싶어했고,그오랜바람이결실을맺은것이바로이책『현명이』다.

예쁘고사랑스러운아이들과함께했던시간이빚은동화
“『현명이』는내인생에서가장평화롭고아름다웠던시절의이야기입니다.”

교편을잡은지만35년이되던1999년나태주시인은교장으로승진발령을받아충청도계룡산기슭의왕흥초등학교로향한다.학생수가마흔다섯명이고담임교사가네명뿐인작은산골초등학교였다.이곳에서시인은엉뚱하고별난소년,현명이를만난다.시인은아이들의특별활동을위해글짓기교실을연다.일곱명의여자아이와한명의남자아이가교실을찾아온다.뜻밖에도그한명의남자아이는현명이였다.현명이는공부가조금모자라고고집스러우면서도때때로제멋대로였지만,아이들은서로의차이를인정하고조화롭게어울렸다.나태주시인역시현명이의개성을존중하고현명이의눈높이에서대한다.그러던어느날,현명이는다른아이들몰래교장실로찾아와서는야무진알밤두톨을시인에게건네고달아난다.

「풀꽃」은존재내면에깃든본연의아름다움을발견할때,그아름다움이비로소발산되고확산될수있음을보여준다.시인에게이러한깨달음을주고한편의짧고간결한시구로표현할수있는영감을불러일으킨촉매제는아이들이었다.시인의말대로「풀꽃」은“초등학교선생을하지않았다면쓸수없었던”시였다.바꾸어말하면이시는대지에서자라는풀꽃처럼투박하고풋풋한아이들과,그아이들을아끼고사랑했던마음이시인에게준선물이었던것이다.『현명이』는나태주시인이“제일평화롭고도아름다웠던시절”이라고말하는한때의행복과보람과사랑의기억을엮은따뜻하고아름다운이야기다.어린이독자에게는감성과인성을한층키우는기회가될것이고,성인독자에게는팍팍한삶의더께에짓눌린행복한기억을되살리는시간을선사할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