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하는 날들 - 취향을 엮어 좋아하는 것을 만드는 일

뜨개하는 날들 - 취향을 엮어 좋아하는 것을 만드는 일

$17.00
Description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은 10인의 뜨개 작가
그들이 들려주는 10가지 이야기
#1 견고한 팬덤을 만드는 니트 생명체
- 포코 그란데 (강보송)
#2 쉽지만 지루할 틈 없는 니트웨어 디자인
- 마마랜드 스튜디오 (이하니)
#3 수공예의 제작 시스템을 고민하는 패션 브랜드
- 니트하마 (정지윤·조주연)
#4 내 삶이 밝아지는 일
- 에이니트 스튜디오 (김원)
#5 치밀한 작업자이자 넓은 아량의 안내자
- 슬로우 핸드 (박혜심)
#6 열정적 취미 생활이 만든 제2의 직업
- 나나스바스켓 (이현주)
#7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활용한 코바늘 뜨개 인형 공방
- 시은맘의 꼼지락 작업실 (황부연)
#8 좌충우돌 크래프트 스튜디오 창업기
- 아포코팡파레 (김성미)
#9 수편기를 이용한 상품성 있는 니트웨어 브랜드
- 파블룹 (이준아)
#10 공예와 예술 그 어디쯤
- 오수 (오수현)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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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은영

저자:박은영
동덕여자대학교예술대학공예과를졸업했다.라이프스타일잡지《메종》어시스턴트에디터를거쳐《행복이가득한집》,월간《디자인》,《까사리빙》에서기자로일했다.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발행하는《공예+디자인》의객원편집장으로3년간잡지를기획했으며공예,디자인과관계된콘텐츠를꾸준히만들고있다.저서로는『손재주로도먹고삽니다』(공저),『이렇게살아도괜찮아』,『삶이예술이되는공간』이있다.2019년부터‘관계를맺다’란의미의‘더니트클럽’을기획해다양한분야의공예가·디자이너들과기획·판매전을열고있다.

목차


프롤로그:프로니터를꿈꾸다좌절한에디터의고백

포코그란데(강보송):견고한팬덤을만든니트생명체
마마랜스스튜디오(이하니):쉽지만지루할틈없는니트웨어디자인
니트하마(정지윤,조주연):수공예의제작시스템을고민하는패션브랜드
에이니트스튜디오(김원):내삶이밝아지는일
슬로우핸드(박혜심):치밀한작업자이자넓은아량의안내자
나나스바스켓(이현주):열정적취미생활이만든제2의직업
시은맘의꼼지락작업실(황부연):온라인강의플랫폼을활용한코바늘뜨개인형공방
아포코팡파레(김성미):좌충우돌크래프트스튜디오창업기
파블룹(이준아):수편기를이용한상품성있는니트웨어브랜드
오수(오수현):공예와예술그어디쯤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그러던어느날이대론안되겠다,정신건강을위해취미를가져야겠다고마음먹고바느질,가죽공예등의클래스를다니며돌고돌아다시시작한건손뜨개였다.실과바늘만있으면어디서든쉽게할수있다는것이손뜨개의매력이자꾸준히할수있는이유가되었다.나무바늘끼리타닥타닥부딪히는소리,손안에부드럽게감기는실,한단두단뜨다보면어느샌가무릎위로소복이쌓이는따뜻함.이모든것이마치명상처럼마음을편안하게만들었다.
---p.4「프롤로그」중에서

유독공예분야중에서도뜨개를쉽게여기는사람을어렵지않게만나곤한다.어느니터의말처럼뜨개가진입장벽이낮은것은맞지만자기만의디자인으로창작하고밀도있게완성하기까지,버티고수익을만들어내기까지의과정은여간어려운일이아니다.한국에취미니터는많지만아이러니하게도니트품에대한평가면에서는좀야박하기도하다.이런환경에서작가로서,직업인으로서니터로사는이들은도대체어떻게버티며사는걸까?

이책을쓰기위해만난10인의니터들이공통적으로하는말은‘그저재밌으니까버텼다’고한다.재밌으니까시간가는줄모르고하다보니버텨졌고버틴것이내것이되어있었다고말이다.그래도재미만으로어떻게버틸수있는지니터를직업으로선택하기까지의여정과버티기근육을키우는방법이궁금했다.나같은생각을가진이들을위해그들에게얻을수있는정보를담으려고노력했다.
---p.6「프롤로그」중에서

“뜨개를그만둘까고민도했다.하지만내손은까맣게탄속을진정시키려는듯아무거나만들며움직이고있었다.그렇게작업을이어가다보니내안에깊게자리했던어두운감정들이조금씩치유됨을느꼈다.아이러니하게도그만두려고했던뜨개에더몰입하면서당시비관적이고괴로웠던마음을이겨낼수있었다.이러한일련의과정을겪고내삶에뜨개가얼마나중요하고소중한지를제대로알게됐다.어느새생계가되어뜨개를‘일’로만생각했던나날에작은돌파구가열린것이다.돌이켜보면어떤상황에놓여있어도바늘을잡는순간만큼은늘행복했다.특히생명체의모습을한형태를만들때는더욱그랬다.그래서뜨개인형이내게준좋은기운을사람들에게도전하고싶다.”
---pp.12-14「견고한팬덤을만든니트생명체」중에서

대학졸업후생각의전환이필요해3개월간뉴욕여행을떠났다.한글떼는것보다겉뜨기·안뜨기를먼저배운그에게뜨개는일상이었다.여행을하며니팅숍에들르거나강습받는일이당연했다.뉴욕여행에서도마찬가지였다.그런데이번에는조금달랐다.어떤직업을가져야할지고민하던시기의그에게뉴욕니팅숍투어는다른의미로다가왔다.니팅숍을찾은사람들의얼굴이하나같이밝고서로무엇을만들지의견을나누며들뜬표정이김원씨에게특별하게다가왔다.직업을선택할때어떤사람과함께일을할것인지,누구를상대로할것인지가중요하다고생각해온그는오래전부터취미를찾는사람을상대하는직업이라면삶이밝아질수있겠다는생각을막연하게해왔는데,뉴욕에서의니팅숍투어가그막연함에또렷한답을내주었다.
---p.70「내삶이밝아지는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