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한국어판 30주년 기념 특별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한국어판 30주년 기념 특별판)

$9.80
Description
▲ 운명을 뒤흔든 나흘간의 사랑
아이오와의 시골 마을에서 농부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하게 살아가던 프란체스카. 남편과 아이들이 박람회로 짧은 여행을 떠난 사이, 오래된 다리 사진을 찍겠다며 낯선 남자 로버트 킨케이드가 찾아온다. 이상한 낯선 사람, 꽃다발, 향수, 맥주, 그리고 늦여름 어느 무더운 월요일의 건배. 프란체스카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난 일들이 일어나고, 첫눈에 서로의 영혼을 알아본 두 사람은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다.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는 오랜 방황을 끝냈고, 젊은 날의 꿈을 가슴속에 묻어 둔 채 조용히 살아가던 프란체스카는 다시 춤을 추고 싶어질 만큼.

두 사람이 함께 보낸 시간은 단 나흘. 가정이 있는 프란체스카는 책임감 때문에, 로버트 킨케이드는 그녀를 향한 깊은 사랑과 이해 때문에 결국 이별을 택하고 평생 동안 서로를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오직 ‘추억’의 힘만으로 각자의 고독한 삶을 견뎌낸 두 사람의 이야기는, 모든 것이 쉽게 일어나고 쉽게 잊히는 오늘날의 세상에 감동을 던져 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책을 읽는 내내 두 사람이 다시는 만나지 못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저릿해 올지도 모를 일이다.

가정이 있는 주부와 중년 남성의 사랑이라는 주제는 자칫 통속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작가는 두 사람의 사랑을 가볍거나 통속적으로 그리지 않는다. 두 사람의 깊이 있는 대화 속에서,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서 아름답고 서정적인 언어로 그리고 있으며,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달하며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 잃어버린 나 자신을 찾는 사랑

“나흘 동안, 그는 내게 인생을, 우주를 주었고, 조각난 내 인생을 온전한 하나로 만들어 주었어.” -본문 중에서

젊은 시절의 프란체스카는 꿈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 꿈이 무엇이었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지만, 꿈이 설 자리를 잃고 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농부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의 역할만 남은, 안정적이지만 아무런 변화도 설렘도 없는 삶에서 프란체스카는 조금씩 자신을 잃어버리고 있었을 것이다. 낭만도, 에로티시즘도, 촛불 밝힌 부엌에서 춤을 추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 삶이었으니.
바람 같은 사람 로버트 킨케이드는 묻혀 있던 프란체스카의 꿈을 다시 일깨워 준다. 책 속 표현대로 킨케이드는 일종의 마법사가 아니었을까. 그녀를 자극하여 스스로 잃어버렸던 자신의 본모습과 꿈을 발견하게 해 주었으니 말이다.
물론 킨케이드를 따라 떠나지는 못했지만 더 이상 그녀는 예전의 농부의 아내 프란체스카가 아니었으리라. 가슴속에 그 감정을, 꿈을 날마다 지니고 살았으니 말이다. 삶에서 ‘사랑’이 갖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저자

로버트제임스월러

저자:로버트제임스월러
미국아이오와주의작은마을에서자랐으며인디애나주립대학에서경제학박사학위를받고오랫동안교수생활을했다.텍사스사막지대의외딴농장에서지내면서글쓰는일과사진,음악,경제학,수학에몰두하며평생을보냈다.
1990년매디슨카운티의낡은다리사진을찍고돌아오는차안에서영감을얻어쓴《매디슨카운티의다리》는그의대표작으로,‘제2의러브스토리’라는찬사를받으며전세계40여개국에번역되어5천만부이상팔린베스트셀러이다.이작품은같은제목의영화와뮤지컬로도제작되었다.
로버트제임스월러가발표한소설로는《매디슨카운티의다리》(1992),《시더벤드에서느린왈츠를》(1993),《길위의사랑》(1995),《매디슨카운티의추억》(2002)등다수가있다.

역자:공경희
서울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졸업하고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성균관대학교번역대학원겸임교수를역임했으며,서울여자대학교영어영문학과대학원에서강의했다.시드니셀던의《시간의모래밭》으로데뷔한후《호밀밭의파수꾼》,《모리와함께한화요일》,《그래서그들은바다로갔다》,《비밀의화원》,《파이이야기》등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시작에앞서
로버트킨케이드
프란체스카
멀리서들려오는음악소리
화요일의다리
다시춤출수있는여유
길,혹은떠도는영혼

프란체스카의편지
책을쓰고나서

출판사 서평

운명을뒤흔든나흘간의사랑

아이오와의시골마을에서농부의아내이자두아이의엄마로평범하게살아가던프란체스카.남편과아이들이박람회로짧은여행을떠난사이,오래된다리사진을찍겠다며낯선남자로버트킨케이드가찾아온다.이상한낯선사람,꽃다발,향수,맥주,그리고늦여름어느무더운월요일의건배.프란체스카가감당할수있는한계를벗어난일들이일어나고,첫눈에서로의영혼을알아본두사람은운명처럼사랑에빠진다.얽매이는것을싫어하는자유로운영혼의사진작가로버트킨케이드는오랜방황을끝냈고,젊은날의꿈을가슴속에묻어둔채조용히살아가던프란체스카는다시춤을추고싶어질만큼.

두사람이함께보낸시간은단나흘.가정이있는프란체스카는책임감때문에,로버트킨케이드는그녀를향한깊은사랑과이해때문에결국이별을택하고평생동안서로를그리워하며살아간다.오직‘추억’의힘만으로각자의고독한삶을견뎌낸두사람의이야기는,모든것이쉽게일어나고쉽게잊히는오늘날의세상에감동을던져주기에충분하다.그리고우리에게진정한사랑이무엇인지를다시생각해보게한다.책을읽는내내두사람이다시는만나지못한다는사실에가슴이저릿해올지도모를일이다.

가정이있는주부와중년남성의사랑이라는주제는자칫통속적으로보일수있지만,작가는두사람의사랑을가볍거나통속적으로그리지않는다.두사람의깊이있는대화속에서,작은행동하나하나에서아름답고서정적인언어로그리고있으며,상대에대한존중과배려를통해진정한사랑의의미를전달하며감동을불러일으킨다.

잃어버린나자신을찾는사랑

“나흘동안,그는내게인생을,우주를주었고,조각난내인생을온전한하나로만들어주었어.”-본문중에서

젊은시절의프란체스카는꿈을가진사람이었다.그꿈이무엇이었는지는명확히알수없지만,꿈이설자리를잃고있었던것만은분명하다.농부의아내이자두아이의엄마로서의역할만남은,안정적이지만아무런변화도설렘도없는삶에서프란체스카는조금씩자신을잃어버리고있었을것이다.낭만도,에로티시즘도,촛불밝힌부엌에서춤을추는것도존재하지않는삶이었으니.

바람같은사람로버트킨케이드는묻혀있던프란체스카의꿈을다시일깨워준다.책속표현대로킨케이드는일종의마법사가아니었을까.그녀를자극하여스스로잃어버렸던자신의본모습과꿈을발견하게해주었으니말이다.

물론킨케이드를따라떠나지는못했지만더이상그녀는예전의농부의아내프란체스카가아니었으리라.가슴속에그감정을,꿈을날마다지니고살았으니말이다.삶에서‘사랑’이갖는의미를다시생각하게하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