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롱뇽의 49재 (양장본 Hardcover)

도롱뇽의 49재 (양장본 Hardcover)

$16.50
Description
유례없는 완전 결합 쌍생아 VS 태아 내 태아
파격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제171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작가로서) 진다면 아사히나 아키와 맞붙어서 지고 싶었다.”
_이치카와 사오(《헌치백》 저자)

★제171회 아쿠타가와상 수상★
데뷔 후 3년 만에 주요 신인문학상 3관왕을 달성한,
지금 가장 뜨거운 일본 문단의 새 얼굴
2024년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아사히나 아키의 《도롱뇽의 49재》가 시공사에서 출간되었다. 1981년생으로 현직 의사이기도 한 아사히나 아키는 2021년 단편 〈소금길塩の道〉로 하야시후미코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후, 2023년 《식물 소녀植物少女》로 미시마유키오상을, 같은 해 《당신의 타오르는 왼손으로あなたの燃える左手で》로 이즈미교카문학상과 노마문예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완전 결합 쌍생아’, ‘태아 내 태아’라는 독특한 소재와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로 주목받은 신작 《도롱뇽의 49재》로 아쿠타가와상까지 거머쥐면서, 남성 작가로는 최초로 주요 신인문학상 3관왕(아쿠타가와상, 미시마유키오상, 노마문예신인상)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었고, 현재 일본 문단 내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전년도 아쿠타가와상 수상자이자 소설 《헌치백》의 저자인 이치카와 사오는 다음과 같은 말로 그의 작품을 극찬했다. “아사히나 아키는 이제 신인문학상 3관왕을 달성하고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가 되었다. 나는 불변의 질문을 SF에서 문학으로 되돌리려는 시도,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 연결하는 신의 기술을 이번 작품에서 보았다. 그의 소설에는 언제나 평범한 작가가 도달할 수 없는 비상적 감각과 따뜻한 희망이 있다. 어디까지 날아오를지 모를 그의, 이미 저 멀리 높은 곳에 있는 궤적을 나는 목이 빠져라 좇고 있다.” 그 말대로 아사히나 아키는 혜성처럼 문단에 등장해 불과 3년 만에 누구보다 뜨겁게 주목받는, 누구보다 앞으로의 활약상이 기대되는 작가로 비상 중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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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사히나아키

저자:아사히나아키
1981년교토출생.의사이자소설가.2021년단편〈소금길〉로제7회하야시후미코문학상을수상하며데뷔한후,2023년《식물소녀植物少女》로제36회미시마유키오상을,같은해《당신의타오르는왼손으로あなたの燃える左手で》로제51회이즈미교카문학상과제45회노마문예신인상을수상했다.2024년파격적상상력과깊이있는사유가돋보이는신작《도롱뇽의49재》로일본최고권위의문학상인제171회아쿠타가와상을수상하며남성작가로는최초로신인문학상3관왕을달성,데뷔3년만에말그대로문단에서돌풍을일으키고있다.

역자:최고은
도쿄대학교대학원총합문화연구과에서석사학위를받았고,현재동대학원박사과정에서일본전후문학을중심으로공부하면서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히가시노게이고의《당신이누군가를죽였다》《블랙쇼맨과이름없는마을의살인》,오다마사쿠니의《화:재앙의책》,온다리쿠의《도미노》,무라타사야카의《지구별인간》,미치오슈스케의《스켈리튼키》,요코야마히데오의《64》,모리무라세이치의‘증명’시리즈,미카미엔의‘비블리아고서당사건수첩’시리즈등다수가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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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두개골하나에췌장두개,비정상적으로큰자궁,
그리고……몸을좌우로가르는은밀한경계선
의사출신작가의파격적상상력이돋보이는2024년최고의화제작

스물아홉살‘안’과‘슌’은한몸을공유하는결합쌍둥이다.남들과는다른모습으로주위의차가운시선과편견에부딪히며살아온이들에게어느날큰아버지가쓰히코의사망소식이전해진다.큰아버지와아버지는자매와는또다른방식으로연결된형제였다.아버지는큰아버지의뱃속에서태어난태아내태아였기때문이다.분리수술후에도어딘가서로이어진듯했던두사람.
“우리도곧죽는건가?”큰아버지의죽음은태어나한번도온전한‘나’를경험해본적없는,겹치는삶과겹쳐지지않는자아를가진쌍둥이의내면에커다란파문을일으킨다.마음한구석에잠재해온소멸의공포와정체성의혼란을폭발시키는기폭제가된다.

깨닫지못할뿐,모두들붙어있고모두들뒤엉켜있다
‘정상’에서이탈한몸들이그려내는가장보통의인생

《도롱뇽의49재》는유례없는형태의결합쌍둥이와태아내태아라는매우독특한소재를다룬다.자매라는이름의타자와한몸을공유한‘안’과‘슌’,분리후에도내내서로이어진듯했던큰아버지‘가쓰히코’와아버지‘와카히코’.아사히나아키는언뜻평범함과거리가멀어보이는등장인물들을통해삶과죽음,자아,운명같은인류의가장보편적인질문에접근하고,나아가꼬리를물듯순환하고보완하는‘음양어’,흑백의도롱뇽처럼우리인간도보이지않을뿐서로뒤엉키며결속되어살아간다는주제의식을드러낸다.큰아버지의장례를치르고49재를기다리는동안끊임없이자신과세상을향해‘나는무엇인가’,‘나라는존재는어디에서비롯되는가’를묻는두자매의목소리는우리역시스스로를돌아보고깊이생각하게만든다.‘정상’에서이탈한몸들을통해인간과인생의보편성을드러내는《도롱뇽의49재》.여기에의사출신작가의진면목을보여주는의학적지식과세밀한묘사,독자들도한번쯤접해봤을실제결합쌍둥이들의이야기가뒤섞여정말이러한사례가현실에존재하는건아닐까착각할만큼소설에생동감을부여한다.200쪽이채안되는매우짧은이야기임에도,탁월한상상력과깊이있는사유가돋보이는,그야말로아쿠타가와의이름에걸맞은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