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강도 -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38 (양장)

세 강도 -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38 (양장)

$15.00
저자

토미웅게러

저자:토미웅게러
토미웅게러(1931~2019)는제2차세계대전때에독일의점령지였다가지금은프랑스땅이된스트라부르크에서태어났다.어릴때부터그림을좋아하여디자인학교에입학했으나중간에그만두고,오랫동안유럽각지를돌아다니며방랑생활을하다가1956년미국으로이주하였다.유럽각지를떠돌았던웅게러의젊은시절은빈곤과병으로일관하던시기였다.일자리를찾던웅게러는어느출판사문앞에서쓰러지게되고,웅게러의품에서그림을발견한편집장이즉석에서그림을의뢰하게됨으로써웅게러는그림책작가로활동하게되었다.
웅게러는색다른소재를사용하여독자성이강한그림책을출간하였는데달,뱀.악어,낙지,박쥐,강도와같이외형적으로볼품도없고연상되는이미지가악이나부도덕을나타내는대상을선택하여작품을그려나갔다.웅게러는기성사회가만든그릇된가치관이나선입견을배제하고자기의관점에서새로운조명을비추어봄으로써,새로운이미지를창출해내었던것이다.
웅게러는그림책작가말고도화가,광고미술가,조각가로도활동하였으며,기발한착상과빠른전개가돋보이는그림,그리고그로테스크하며시니컬한웃음이넘치게하는그림을주로그렸다.

역자:양희전
연세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졸업했다.옮긴책으로는<우리는고양이가족>,<우리아빠최고!>,<세강도>들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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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선과악,편견과변화에대한깊은질문을던지는그림책.아이의상상력과사고력을키워주는토미웅게러의대표작!
아이들에게강도가어떤사람이냐고물으면대부분의아이들은강제로남의물건이나돈을빼앗는사람,또는잔인하고무서운사람이라고대답할것이다.
아이들그림책에강도가주인공이라는사실이마땅치않은어른도있을것이다.그러나이그림책은그러한선입견에반기를든다.

검은망토와검정모자로온몸을가린무시무시한강도세사람이나오면서이야기는시작된다.그리고다음페이지엔빨간도끼와나팔총,후춧가루발사기가등장한다.
검정과빨강의조화는도구의위력을과시하기에충분한힘을발휘하고,아이들은무엇이시작될것인지에대해흥미를나타내기시작한다.
강도들은말눈에후춧가루를뿌려마차를세우고,도끼로는마차바퀴를부순다.나팔총으로는사람을위협하여돈을빼앗는다.
여기까지보면이세강도는이미우리가익히알고있는강도와조금도다르지않다.하지만다음에벌어진일은무시무시하거나잔인한얘기가아니다.

이그림책에나오는강도는인정많은강도들이다.물론무시무시한흉기로남을위협해서훔치는강도였지만,티파니라는고아를만난뒤부터는새로운삶을살게된것이다.
순진무구한어린아이하나가잔인하고무서운강도의마음을움직여놓은것이다.
강도들은티파니를만난뒤로자신들이모은재산을착한일에쓰게되는데,길을잃은아이나버려진아이,불행한아이들을닥치는대로데려와서보살펴준다.
“어떤돈이든,언제어디서나유용하게쓸수있다.”토미웅게러의생각은이렇다.하지만우리는이책에나오는강도에대해아이들과한번다르게이야기해보자.
좋지않은방법으로번돈이지만착한일에썼으니까괜찮다든가,어쨌든남에게피해를주고돈을모았으니까나쁘다든가아이들나름의생각이있을것이다.

이때에주의할점은,아이들이강도편을든다고절대로나무라지는말라는것.
법이니,규범이니,윤리니하는일반적인상식선에서사회의악으로규정되는일탈행위를,어린이들은어른들과는다른눈으로볼수도있으니.
이그림책은색다른주인공을선택하여새로운이미지를만들어냈다는점말고도색이나그림이아이들의흥미를자극한다.
어둡고신비한그림들이놀랍도록재미나고의미심장하게어우러져있다.검정과청색이주조를이룬그림은정적과으스스함을더욱고조시키고,검정을배경으로하면서도상당히컬러풀하게느껴진다.
단순화된선과색의만남이변화무쌍하게흐르고있다.세강도가검정망토와검정모자로온몸을가린채빨간도끼를들고있는표지그림은아이들을이야기속으로강렬하게끌어당기고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