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파람을 불어요

휘파람을 불어요

$13.40
Description
휘파람을 너무나도 불고 싶은 마음에 아무 때고 어디서나 애를 쓰는 피터, 그 모습이 책 밖의 독자들까지 마냥 안타깝게 만든다.
자신도 모르게 피터를 응원하게 되는 독자들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피터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콜라주 기법의 단순한 선으로 어린이의 생동적이고 풍부한 표정들을 잘 살린 에즈라 잭 키츠의 그림이 돋보인다.
저자

에즈라잭키츠

에즈라잭키츠(1916~1983)는뉴욕브루클린의빈민가에서태어났으며,1947년에한잡지사에서일하게되면서일러스트레이터로첫발을내디뎠다.1962년에발표한《눈오는날》을통해큰주목을받았으며,이작품으로이듬해칼데콧상을받았다.
《눈오는날》은흑인꼬마가주인공으로등장한최초의그림책이었고,아이의일상생활을있는그대로표현했으며,콜라주기법역시혁신적이었다.키츠는백인이지만그의작품에서는항상흑인꼬마'피터'가주인공으로나온다.그것은그가인종문제에민감해서라기보다는흑인꼬마주인공이전형적인서민의일상을있는그대로표현하기에맞춤하기때문이었다.키츠는이렇게말했다.“내가어린이책을만드는목적은실재에서환상까지나의모든경험을아이들과나누기위해서이다.나는그아이가누구든자신을중요한존재로느끼며,희망을가질수있다는것을보여주고싶다.”
모든아이들을사랑했던일러스트레이션의혁명가에즈라잭키츠는1938년에세상을떠났으며,그가남긴작품으로는《피터의의자》,《애완동물뽐내기대회》,《제니의모자》.《내친구루이》들이있다.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작은도전속에서성장해가는아이의순간을따뜻하게그린그림책거장,에즈라잭키츠의걸작그림책
피터는어느날강아지와놀고있는한남자아이를본다.그아이가휘파람을불때마다강아지는쏜살같이그아이에게달려가곤한다.
피터도휘파람을불어본다.하지만생각처럼쉽지가않다.휘파람을불어보려고볼이얼얼해질때까지애써보지만,소용이없다.
피터의가장친한친구인강아지윌리도피터의마음을몰라준다.휘파람을불수만있다면멀리서도쉽게윌리를부를수가있을텐데…그럴수만있다면얼마나근사할까?
휘파람때문에약오르고속상한마음을달래려고자리에서빙글빙글돌아보기도하고,아빠모자를쓰고엄마에게아빠흉내를내보기도하지만,안타까운마음은여전하다.
멀리서윌리가다가오는것을보고다시한번휘파람을불어보는피터.그런데갑자기,진짜휘파람소리가나는것이아닌가.
아니나다를까?윌리는잠시멈춰서서두리번거리더니피터를향해곧장달려온다.

아이를위해책을읽어주다보면엄마가더재미있어자꾸자꾸보게되는책이있다.에즈라잭키츠의《휘파람을불어요》도바로그런책중의하나이다.
휘파람을너무나도불고싶은마음에아무때고어디서나애를쓰는피터.그모습이책밖의독자들까지마냥안타깝게만든다.
자신도모르게피터를응원하게되는독자들의마음을알기라도하듯,피터는절대포기하지않는다.
마침내휘파람을불고야마는,그리고는기뻐어쩔줄모르는피터의귀여운모습이자못진지하기까지하다.
책장을덮을때면어느새주인공이되어있는어린독자들은가슴뿌듯한만족감을느낄것이다.
작가에즈라잭키츠는이책에서독창적인콜라주기법의단순한선으로어린이의생동적이고풍부한표정들을잘살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