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에어 (양장본 Hardcover)

제인 에어 (양장본 Hardcover)

$25.10
Description
브론테 자매의 탄생을 알린 기념비적 소설
샬럿 브론테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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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부모를 잃고 무자비한 외숙모 아래서 자란 제인 에어는 엄격한 기숙학교를 거쳐 손필드 저택의 가정교사로 일하게 된다. 그곳에서 고용주인 에드워드 페어팩스 로체스터와 가까워지지만, 저택 곳곳에서 설명되지 않는 기이한 사건들이 이어지며 불안한 기류가 감돈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신분 차이라는 현실 앞에서 갈등은 깊어지고, 곧 제인은 감춰진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저자

샬럿 브론테

1816년 4월 21일, 영국 요크셔주 손턴에서 성공회 목사인 패트릭 브론테와 마리아 브랜웰 브론테 사이의 1남 5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거친 황야로 둘러싸인 하워스 목사관에서 형제들과 상상의 세계를 글로 옮기며 어린 시절부터 문학적 재능을 키웠다. 다섯 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이모의 돌봄을 받다가 언니인 마리아와 엘리자베스, 동생인 에밀리와 함께 카원브리지 기숙학교에 입학했으나, 학교의 열악한 환경 탓에 두 언니마저 결핵에 걸려 사망한다. 샬럿은 큰 충격과 슬픔을 안긴 이때의 경험을 잊지 않고 훗날 《제인 에어》 속 로우드 학교로 되살려냈다. 학업을 마친 후 학교 교사와 가정교사 등으로 일했고, 1842년 벨기에 브뤼셀로 유학을 떠났다가 2년 뒤 고향에 돌아와 자매들과 학교를 설립하려 했으나 무산되었다. 1846년 동생인 에밀리, 앤과 함께 그간 쓴 시들을 모아 《커러, 엘리스, 액턴 벨 시집》을 자비 출간했고, 이듬해인 1847년 수차례 투고 끝에 커러 벨이라는 필명으로 장편 《제인 에어》를 발표했다. 《제인 에어》는 대중의 열렬한 지지와 평단의 엇갈린 평가 속에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같은 해 출간된 에밀리의 《폭풍의 언덕》, 앤의 《애그니스 그레이》와 함께 문학사에 불멸로 남을 ‘브론테 자매’의 탄생을 알렸다.
여성 작가에 대한 편견이 극심했던 시대, 샬럿은 고단한 삶 속에서도 예술을 향한 의지를 꺾지 않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에게 씌워진 사회적 굴레와 내면의 열망 사이 갈등을 누구보다 섬세하게 그려냈다. 《제인 에어》의 성공 직후 에밀리와 앤, 남동생 브랜웰을 불과 몇 달 간격으로 연달아 잃는 비극을 겪었으나, 상실의 아픔을 딛고 《셜리》(1849), 《빌레트》(1853)를 발표했다. 1854년 아버지 교회의 부목사였던 아서 벨 니컬스와 결혼하여 잠시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이듬해인 1855년 3월 31일, 임신 합병증으로 서른아홉 이른 나이에 짧고 강렬했던 생을 마감했다. 사후에 출간된 첫 소설 《교수》(1857)를 포함해 불과 네 편의 작품만을 남겼지만, 샬럿 브론테의 유산은 시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유효하다. 그녀가 창조해낸 제인 에어, 루시 스노 등의 인물은 2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삶을 위해 투쟁할 용기와 힘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목차

서문 8
제인 에어 13
해설 현실의 모든 권위에 저항한, 주체적 여성의 탄생 775
브론테 자매 연보 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