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의 종말

육식의 종말

$20.00
저자

제러미리프킨

저자:제러미리프킨
현시대에가장영향력있는경제·사회사상가이자미래학자.과학과기술의발전이경제,사회,환경에미치는영향에관한광범위한연구를진행했다.미래사회의새로운패러다임을제시해왔으며,전세계지도층인사와관료들의자문역을맡았다.펜실베이니아대학교와튼스쿨최고경영자과정교수를지냈으며“세계에서가장영향력있는목소리”라는주제로〈허프포스트〉가실시한글로벌설문조사에서가장영향력있는경제사상가10인에선정되기도했다.
《엔트로피》,《소유의종말》,《노동의종말》,《공감의시대》,《바이오테크시대》,《회복력시대》,《글로벌그린뉴딜》,《한계비용제로사회》,《수소혁명》,《3차산업혁명》,《유러피언드림》등23권에이르는그의저서는전세계35개언어로번역됐다.

역자:신현승
고려대학교철학과를졸업한후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두낫싱!》,《쇼핑의과학》,《그로우》,《나노베이션》,《인상을보면인생이보인다》,《세계신화사전》,《하우스박사와철학하기》,《인헤리턴스》,《너무많은관계너무적은친구》,《세계는뚱뚱하다》,《백비트러브》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제1부소와서양문명
1도살업자를위한제물
2소로그려진신과여신들
3신석기시대의카우보이
4신이내려준선물과자본
5소를‘숭배’의대상으로삼은인도
6소를‘남성’의상징으로여긴스페인
7소사육장이된아메리카
8영국인과육식
9감자를먹게하라
10살찐소와비대한영국인

제2부미국서부정복기
11철도연결과소떼의이동
12육우로대체된버펄로
13카우보이와인디언
14목초가곧금이다
15‘옥수수로사육하는’육우정책
16철조망을두른목장과토지사기

제3부소고기의산업화
17소고기트러스트
18소고기해체공정
19현대의소고기
20자동화된정육공장
21전세계적인‘육우기지화’

제4부배부른소떼와굶주린사람들
22소떼의천국
23맬서스와육식
24지방의사회학
25육식의대가
26인간을집어삼키는소

제5부지구환경을위협하는소떼
27생태적식민지정책
28열대지방에자리잡은목초지
29발굽달린메뚜기떼
30사막으로변해가는아프리카
31물을빼앗긴사람들
32더워져만가는지구

제6부육식을즐기는사람들의의식구조
33소고기심리학
34육류에서비롯된남녀차별주의
35소고기가낳은계급주의·국수주의
36소떼와개척정신
37햄버거와고속도로문화
38현대육식문화비평
39소고기,그차가운악
40육식의종말

주석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풍요를상징했던신에서공장의포장고기로전락하기까지
소와인간의관계로들여다보는육식의문화사

소는인류의여정에서초기부터함께해온동물이었다.소는숭배를받는신적인존재이자,고기와가죽을제공하는유용한동물로서신성함과실용성을고루갖춘동물이었다.육식은필연적으로희생이필요하기때문에죄책감을느낀인간은이를다양한제의로위로했다.
과거의육식은소신의희생으로나온고기를먹어그힘을몸으로합치는일이었다.그러나육식이상징하는권위와소의경제적생산성이중요해지자소는점점신성함을잃고자본을낳는재산으로받아들여졌다.소고기가상징하는부와열망은특히유럽권을중심으로이뤄졌다.영국인들은더많은소를키우기위해드넓은목초지가필요해지자,아일랜드부터바다건너아메리카의들판까지모두육우용들판으로바꿔버렸다.
사람들은더많은소고기를원했다.효율적인방식으로작업하기위해소들은비육장에서키워졌으며,일정무게가되면공장식도축장으로들어섰다.정육공장에선컨베이어벨트속도가생명이었다.하루에도수천,수만마리소가그렇게조각나며하나의고기가됐다.이제우리는잘진공포장된고기에서소를연결시켜생각할수없다.소와인간의관계는자연과인간의위상이어떻게변화됐는지를축약해서보여주는지도와같다.인간은효율화과정에서자연과의연결관계,생명의관계를버렸다.

지구를먹어치우는소떼와굶주리는전세계
고기한점을씹을때,지구반대편에서는무슨일이벌어지는가?

소고기를먹는게왜문제가될까?언뜻생각하면소고기와전세계의불균형이어떤연관이있는지감이오지않는다.저자는소수가만족하기위해만들어지는소고기한덩이가전세계에어떤역효과를미치고있는지보여준다.
소고기는사람들이살아갈땅을빼앗은결과물이다.소를방목할넓은목초지를위해수많은사람이농사짓던땅에서쫓겨나빈민으로전락했다.또미국에서는소를살찌우기에목초만으로부족해지자잉여곡물을사료로먹여몸집을키웠는데,이런관례가다른나라에까지여파를미쳤다.곡물을재배해도그나라에유통되지못하고소를먹일사료로수출된다.그땅이내는곡물을먹고살아가야했던사람들은그만큼기아에허덕인다.고기한덩이를얻기위해투여된곡물은그고기의수배나된다.
이뿐만이아니다.소떼가지나간땅은몇년만지나면불구가된다.목초지로바꾸기위해열대우림은불태워지고,남은풀들은소떼가모조리뜯어먹어땅이드러나고토양이유실된다.회복하지못한땅은사막화되어버려진다.이모든과정에서발생하는피해는어마어마하다.소고기를먹는행위자체에서,우리는우리도모르게소고기생산구조에서발생하는비극적인흐름에가담하고있다.육식이란행위가어떤무게를지니는지우리는짐작만할뿐이다.

풍요로운식탁이면의‘차가운악’을바라보라!
육식의종말을지나맞이할풍요로운미래를위해

소고기를판매하는슈퍼마켓주인은사료재배로땅을빼앗긴수백만가족들의슬픔을느낄수없을것이다.햄버거를먹는십대들은패티를만들기위해광활한열대우림이불태워진사실을모를것이다.포장된스테이크를사는소비자들은최신식도축장에서소들이겪어야했던고통을알지못할것이다.우리는무엇을놓쳤기에이런악순환의고리에갇혀버린것일까?
자본주의와실용주의라는틀에깊이매몰된현대문명에서는이성적,시장효율적,실용적이라는그럴듯한단어아래악이자행된다.이런계산은구호활동을물질적이익으로,번식을생산량으로,존재의풍요를순익창출을위한기준으로바꿨다.이런개념이바로소의천부적인가치를박탈한주범이자현대라는이름으로자행되는‘차가운악’이다.
교묘하게움직이는이런악은환경과동물은물론이고인류의존속까지위협하고있다.우리는구조적인문제뒤에숨어세상을좀먹는차가운악과마주해야한다.고기를먹지않는선택은그런시장의흐름에동참하지않겠다는선언과같다.‘육식의종말’은세상이끝나는일이아니다.자연이되살아나고,세상의균형이맞춰지며,다시한번자연의속에인간이제자리를찾는일이다.육식을그치고나서야비로소,우리는우리가무엇을잃어버렸는지깨닫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