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세공

인수세공

$17.50
Description
가공할 상상력과 그로테스크한 묘사, 전율의 반전
《앨리스 죽이기》 작가가 그려내는 또 하나의 핏빛 세계
1995년 〈장난감 수리공〉으로 제2회 일본호러소설대상 단편상을 수상하며 등단,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후 강렬한 이미지와 섬뜩한 묘사로 대중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온 고바야시 야스미. 그의 초기 작풍을 엿볼 수 있는 걸작 단편집 《인수세공》이 시공사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2020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무려 30여 년간 호러와 미스터리, SF,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융합시키며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고바야시 야스미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고전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본격 미스터리의 결합을 시도한 2013년 작 《앨리스 죽이기》로 게이분도대상을 수상하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와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등 일본 주요 미스터리 랭킹에 이름을 올리며 작가 이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꿈과 현실을 오가며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앨리스 죽이기》는 이후 《호두까기 인형》을 모티프로 한 《클라라 죽이기》, 《오즈의 마법사》의 설정을 차용한 《도로시 죽이기》, 《피터 팬》의 원전 문장에서 영감을 얻은 《팅커벨 죽이기》까지 일명 ‘죽이기’ 시리즈로 이어지며, 치밀한 논리와 기묘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고바야시 월드’를 더욱 확장시키고 공고히 했다. 한국에서도 2015년 《앨리스 죽이기》가 시공사를 통해 첫선을 보인 이래, 10년 넘도록 역주행을 거듭하며 시리즈 누적 판매 30만 부를 돌파, 미스터리 독자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작품은 한일 양국에서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고바야시 야스미가 데뷔작 《장난감 수리공》에 이어 1997년 두 번째로 발표한 단편집이다. 한 작품에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담아내는 작가답게 이번 책에서도 ‘호러와 미스터리’, ‘호러와 SF’의 융합이라는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장기 이식 전문의인 아버지 밑에서 온몸에 돼지 장기를 이식받으며 끊임없이 “나는 인간인가?”라고 자문하는 소녀를 다룬 표제작 〈인수세공〉, 매일 저녁 어딘가로 사라지는 사촌 누나를 몰래 뒤쫓다가 ‘흡혈귀’와 맞닥뜨린 소년의 섬뜩한 이야기 〈흡혈귀 사냥〉, 어린 시절 친구에게서 낡은 책을 선물받은 후 기묘한 일에 휘말리는 이들을 그린 SF 호러 〈책〉까지 총 세 편의 짧지만 강렬한 중단편을 만날 수 있다.
저자

고바야시 야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