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전쟁인가?

왜 전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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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계적 베스트셀러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의 저자이자 푸코 연구자인 프랑스의 철학자 프레데리크 그로는 이 책에서 ‘진짜 전쟁’을 규명하려 한다. 고대 플라톤에서부터 마르크스, 마키아벨리와 홉스까지 위대한 정치철학자들을 소환하면서 ‘광기’와 같은 전쟁의 양면적 의미를 섬세하게 고찰한다. 전쟁의 개념과 정의로운 전쟁의 정의부터 모두를 파멸로 이끄는 총력전의 개념까지 전쟁과 관련된 철학과 사상을 아우르며, 그로는 ‘왜 인류는, 그럼에도 전쟁을 하는가‘라는 궁극적 질문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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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프레데릭그로

저자:프레데리크그로

프랑스의철학자.프랑스생시르레콜에서태어나파리고등사범학교ENS를졸업했다.현재파리12대학과파리정치연구소의정치철학교수로재직중이다.미셸푸코연구자로,푸코가콜레주드프랑스에서마지막으로강의했던내용을담은강의록을편집했다.푸코연구자를넘어독자적인정치철학자로서연구활동을이어오고있다.2007년에는프랑스학술원이수여하는보르댕상을,2018년에는리브르앵코렉트상을수상했다.지은책으로《걷기,두발로사유하는철학》,《미셸푸코》,《푸코와광기》,《불복종》등이있다.



역자:허보미

서울대학교불어불문학과석사과정을수료하고,한국외국어대학교통번역대학원을졸업했다.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으며,옮긴책으로《신의생각》,《대안은없다》,《너무성실해서아픈당신을위한처방전》,《행복에관한마술적연구》,《자본주의의슈퍼스타들》,《하나일수없는역사》(공역),《편견의세계지도》,《그마음의정체》등이있다.국제월간지《르몽드디플로마티크》한국어판번역에도정기적으로참여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며:이번에는‘진짜’전쟁이다
1장정말전쟁은‘귀환’했는가?
2장영웅정신과야만성
3장‘정의로운’전쟁이란무엇인가?
4장국가는전쟁을만들고,전쟁은국가를만든다
5장총력전의개념
6장왜전쟁을벌이는가?
나가며:그렇다면무슨평화를위한전쟁인가

출판사 서평

“겪어보지못한자에게전쟁이란달콤한것이다.”―에라스뮈스
남는것은상처뿐인전쟁,그럼에도왜전쟁은계속되는가?

“전쟁은이미히로시마에서죽었다.”약50년전르보르뉴장군은이렇게말했다.하지만실제로전쟁은죽기는커녕전세계곳곳에남아있다.흔히매체에서사용하는비유로서의전쟁이아니라,‘진짜’전쟁말이다.각종테러,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스라엘-하마스전쟁은지금이순간에도끊이질않고있다.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발발하자,여러전문가는입을모아“진짜전쟁의귀환”이라고말했다.하지만러시아-우크라이나이전에도전쟁은늘있었다.그렇다면‘진짜전쟁’이란무엇일까?

세계적베스트셀러『걷기,두발로사유하는철학』의저자이자푸코연구자인프랑스의철학자프레데리크그로는이책에서‘진짜전쟁’을규명하려한다.고대플라톤에서부터마르크스,마키아벨리와홉스까지위대한정치철학자들을소환하면서‘광기’와같은전쟁의양면적의미를섬세하게고찰한다.전쟁의개념과정의로운전쟁의정의부터모두를파멸로이끄는총력전의개념까지전쟁과관련된철학과사상을아우르며,그로는‘왜인류는,그럼에도전쟁을하는가‘라는궁극적질문에도달한다.

“전쟁은정말끔찍해!”―스탈린
전쟁의양면성에서평화의의미에이르는성찰의위대한여정

2022년러우전쟁이발발하자수많은전문가들은1945년종전이후이러한무력분쟁이없었다며’진짜전쟁의귀환‘을설파했다.하지만프레데리크그로는그이전에도사라예보포위전,스레브레니차학살등수많은희생자가있었음을지적하며,’진짜전쟁이란무엇인가‘하는질문으로논의를시작한다.저자는국제기구차원에서전쟁이금지되었음에도각종테러가끊임없이이어지면서지구에평화가찾아오지않았다는사실을분명히한다.전쟁의패러다임을전통적재래전,글로벌전쟁(냉전),혼돈유발전쟁(테러)로구분한다면,러우전쟁은그저전통적전쟁의재현,다시말해전쟁의한’형태‘가귀환한것이라고저자는주장한다.

그로는전쟁의패러다임이변화하는과정에따라전쟁의역사를오가며,전쟁이라는광기아래숨겨진양면성에주목한다.저자에게전쟁이란도덕성을고취하는동시에도덕성이무너지는순간이자,윤리성을발현하는동시에윤리성이붕괴되는순간이다.고대의전쟁에있었던야만성과영웅심,힘의논리에따라이분법으로재편되며선과악의기준등서로대비되는가치등을논하며’정의로운전쟁이란무엇인가‘하는질문에도달한다.’정의로운전쟁‘은정당한명분과정당한수단모두필요하다.저자는도덕적으로선과악,정의와불의를구분하려는순간평화는상대의말살로만이룰수있는것이된다면서이분법적인구획을지양한다.

이외에도플라톤에서부터마르크스,마키아벨리와홉스까지다양한정치철학자의견해를소개하며정의로운전쟁의의미와국가와전쟁의관계,인류가전쟁을벌이고마는이유등을섬세하게고찰한다.저자의고찰은고대전쟁의양면성에서시작해전쟁을거쳐현대로돌아와진정한평화의의미까지닿는다.

“전쟁은승리로끝나지않는다.전멸로끝날뿐이다.”―버트런드러셀
반복되는비극에서우리는무엇을배울수있는가?

전쟁은늘인류의역사와함께였다.마크트웨인이“역사는그대로반복되지는않지만운율은반복된다”라고말한것처럼,전쟁의운율도늘반복된것이다.우리가역사(전쟁)의운율에서그무엇도고찰할수없다면,정체가불분명한정의와평화를좇아행해지는비극역시반복될것이다.지정학적으로미래의전쟁을예견하는보통의전쟁서와는달리,이책은철학적으로과거의전쟁으로부터우리의미래를성찰한다.비극의운율이반복하지않기위해,그로의통찰력에주목할때가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