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을 합니다 공감을 합니다 : 두들기며 다듬어간 나의 공방일지 - 사장이자 직원입니다 2

공방을 합니다 공감을 합니다 : 두들기며 다듬어간 나의 공방일지 - 사장이자 직원입니다 2

$13.80
Description
자기만의 경영 철학과 소신으로 지켜가는
흔하지만 특별한 가게 이야기

‘가끔은 따끔해도 대체로 따끈따끈한 공방 운영기’
12년째 공방을 이어가는 애씀의 이유와
우리가 몰랐던 공방의 쓸모에 관하여
서촌에 위치한 양모아트 공방 ‘미튼 스튜디오(이하 ’미튼‘)’를 지켜온 공방지기 이민종 저자의 공방일지를 통해 공방의 또 다른 쓸모를 조명한다.

미튼의 시작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작업실’이었지만, 어느새 그곳은 각자의 나다움을 이해하고 서로를 보듬는 ‘치유의 공간’이자 ‘공감의 공간’이 되었다. 물건 이상의 것을 만들어내는 공간이 되기까지 공방지기의 인간미 넘치는 시행착오와 애씀의 과정이 진솔하게 담겨있다.

공방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 운영 중인 사람은 물론, 공간과 일, 공간과 사람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12년째 공방을 운영하니 어떻게 이리 오랜 시간을 버틸 수 있는지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 그동안 해온 일을 돌이켜보면, 그냥 양모라는 매개체로 사람들과 꿈을 이야기하고 양모가 주는 따뜻함을 느끼고 나누는 게 더없이 즐겁고 행복했다. 나처럼 타인과 함께하고픈 사람들이 계속해서 이곳을 찾는다면, 물건 그 이상의 것을 만들어가는 자리로 이 작은 공방을 지켜가고 싶다.“(저자의 글 중)

저자

이민종

저자:이민종
캐릭터디자이너,스톱모션애니메이터로일하던중양모와인연이닿았고,2010년북촌에양모아트공방‘미튼스튜디오’를열었다.광고,전자책,영화등여러분야에서양모인형으로캐릭터콘텐츠를만들고있으며,2012년부터클래스도운영하고있다.몇년전서촌으로공방을이전하여아늑하고순수한동화같은공간으로유명세를이어가고있다.따뜻한감성이가득한양모의매력을전하기위해다양한작업을계획중이다.
지은책으로《처음양모인형》이있다.
-인스타그램@mitten_minio
-유튜브youtube.com/@mittenstudio

목차

Prologue_시작은작은꿈

Page1.뼈대가있건없건
운명처럼만난양모
내가선택했지만부족함은덤
결국은내가하고싶은일로
슬픔이기회가되다
창업지원사업에도전하다
취미가일이되었다
나의첫작업실

Page2.양모처럼마냥포근할줄알았지
계동에서의시작
공간이주는힘
경험해야만알수있기에
만들고꾸미는건내전공
공방이름의시초
꿈을현실로만들다
고정수익은어떻게만들까
미튼,영화에출연하다!
공방의현실과꿈
행운에대처하는방법
온라인클래스를런칭하다
공방을하려는이유
오지못하면찾아가보자
나만의키트를개발하다

Page3.뭉칠수록단단해지는
공방덕분에만난이웃들
덕후라서통했던미튼패밀리
우리는달달한창업동기생
핑크화장실벽의효과
겨울공방은간식맛집
사랑도이긴공방
앤서니브라운을만나다
때론자극이되는이웃작가들
공방의마스코트
아픈이별은더큰사랑을싣고
네버엔딩공방일지

Epilogue_나와타인에게공감하는공간
[공방Q&A]더나은공방을위해

출판사 서평

경영에세이시리즈[사장이자직원입니다]두번째이야기,‘공방’

양모처럼마냥포근할줄알았지

자신을”보드랍고따뜻한양모로인형을만드는사람입니다“라고소개할수있기까지저자에겐많은시행착오가있었다.연봉도복지도좋았던게임회사를퇴사하고소망하던애니메이터로일하게됐지만그곳마저박차고나오게된이유,우연히지원한창업지원사업에통과하고꿈꿔오던공방계약과동화앱북제작을현실화한일등하루하루쌓은도전의나날들로현재의공방이존재할수있었다.운영하며맞닥뜨린많은시련과고민에도공방을놓지않은이유가무엇인지를이야기한다.

”공방의가장처음은‘나를어떻게더알아갈수있을지,앞으로삶의방향을어떻게만들어가고싶은지’에관한고민이었다.그것에서출발해독립을하고한걸음씩꿈을향해걷다보니어느덧12년동안운영하고있다.처음인형을만들었던시간은동심을담은이야기를펼치며작품으로나자신을알아가고싶은마음으로시작했지만,상황과계획에따라마음가짐이바뀌기도하고어떻게하면작품이더돋보일수있는지남들에게잘보이고싶은마음에중심이흐트러지기도했다.현실적으로살아남기위해타협하고욕심을부려일에끌려가는내모습을발견하며조금은지치기도했다.그러던중이책을준비하며나의이야기에관심이있는사람들과소통하고공감하는마음으로글을쓰니예전의설렜던마음이되돌아오는게느껴졌다.“

한때는온라인으로만운영할까생각한적도있었고,반려견미니어처주문제작이넘쳐날땐해외에서본격적으로사업을해볼까꿈에부풀기도했으며,외국인남자친구가생겼을땐모든걸뒤로하고타지에서시작하는새로운삶을그려보기도했다.하지만고민끝의선택은항상공방이었다.진정으로하고싶은일을계속이어가겠다는강한마음이지금의자리까지있게해준것이다.저자는자신처럼좋아하는일을해나가고자자기만의방을만들려는사람과그곳을지켜가는사람들을응원하는마음으로이책을완성했다.

나와타인에게공감하는공간

사람들이알고있는공방이란,작가가작품을만들거나그기술을가르쳐주는곳,즉무언가를만들거나배우는공간이다.저자는공방의쓸모를다음처럼덧붙인다.

”공방은마음의여유와내가좋아하는일에집중할수있는곳이라고생각한다.그래서사람들은어떤목적을위한기술을배우기위해공방을찾아오기도하지만,자신에게집중할수있는자기만의방같은공간으로서찾기도한다.“

양모를다루는공방을하며소통의방법도배울수있었다.‘양모의작은조직들을마찰시키면서로엉키고뭉쳐져점차단단해지는데,단계를거칠수록다듬어지는양모의모습이공방에서만난사람들과나의관계와비슷하다는생각이든다.시간을들일수록다듬어지는오브제는각자의개성과마음을담은결과물로완성된다.양모공예는마음과정성을쏟는만큼완성도가높아진다.양모와오랜시간을보낸만큼그안에서맺은소중한인연과어떻게소통하고함께할수있는지를배울수있었다.’

저자에게공방은각자의‘나다움’과기쁨과슬픔을나누는곳,즉소통과공감의공간이자치유의공간이다.앞으로더많은사람이공방의또다른쓸모를발견해내길바란다.

더나은공방을위해

공방창업을꿈꾸는사람과이미시작한사람이궁금해할만한질문들에12년차공방지기만이해줄수있는속시원하고구체적인답을제시했다.예를들어,관련전공자가아니어도공방을운영할수있는지,사업계획서가꼭필요한지,오픈하려면최소얼마가필요한지,공방의형태별규모와위치를정할때주의할점,온라인위주로운영할때고려할것과공방수업별감안할점등공방을운영하며쌓은지혜를공유했다.더불어남다른손재주로광고에쓸캐릭터를만들고,유명작가들과협업을하고,어린이교재에쓰일교구및일러스트를제작하고,다양한전시참여와양모인형키트개발까지,현장감넘치는작업에피소드들은실무에큰도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