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의회로 간 사회주의자 장 조레스
“인민의 호민관”, 파리 팡테옹의 묘비에 쓰여 있는 이 명예로운 호칭에 비해 장 조레스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사회주의자이다. 19세기 말 대공업 체제로 급격하게 전환한 프랑스 자본주의는 노동자들을 약탈적으로 착취하며 그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었다. 노동 계급과 공화주의자들이 힘을 합쳐 부르주아 혁명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노동자들의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악화되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 프랑스의 대표적 사회주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이었던 장 조레스는 바로 이때 의회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한 보기 드문 사회주의자 정치인이었다. 프랑스 사회주의자들이 노동자들의 현실은 외면한 채 노선에 따라 이념적 선명성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보았던 장 조레스는 사회주의자들의 이념적 편협성을 비판하며 정치세력화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그는 의회 정치를 통해 개혁과 진보를 쟁취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노동 계급의 혁명성과 의회 정치의 합리성을 융합시키려 나선 것이다.《사회주의와 자유 외》(책세상문고ㆍ고전의세계 067)는 그러한 장 조레스의 사상이 가장 잘 드러난 연설과 신문 논설을 모은 것이다. “인민의 호민관”이라는 호칭에 걸맞게 계급적 당파성과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의회 정치에서 노동 계급의 권리를 옹호한 그의 정신은 사회주의와 자유를 모두 중시하는 프랑스 사회주의의 토대가 되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있다.
조레스는 정치인이라는 소명에 충실했기 때문에 자신의 사상을 피력하는 별도의 저술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는데, 따라서 조레스의 사상을 알기 위해서는 그가 일생 동안 발화한 연설과 오래도록 썼던 신문 논설을 보아야 한다. 이 책은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의회 연설, 사회주의의 정당함을 역설하는 대중 연설, 그리고 사회주의 방법론과 자유에 관한 신문 논설 등 조레스가 남긴 수많은 글 중에서 중요한 것을 오랫동안 조레스를 연구해온 옮긴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한 것이다.
조레스는 정치인이라는 소명에 충실했기 때문에 자신의 사상을 피력하는 별도의 저술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는데, 따라서 조레스의 사상을 알기 위해서는 그가 일생 동안 발화한 연설과 오래도록 썼던 신문 논설을 보아야 한다. 이 책은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의회 연설, 사회주의의 정당함을 역설하는 대중 연설, 그리고 사회주의 방법론과 자유에 관한 신문 논설 등 조레스가 남긴 수많은 글 중에서 중요한 것을 오랫동안 조레스를 연구해온 옮긴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한 것이다.
사회주의와 자유 외 - 고전의세계 리커버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