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론 - 고전의세계 리커버

자유론 - 고전의세계 리커버

$10.19
Description
◆ 원문에 가장 가까운 정확한 번역을 담은, 《자유론》의 새번역판 출간!

민주주의와 자유, 개인의 권리와 그 제한에 관한 깊은 통찰!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권력 사이의 관계를 조망하다.
《자유론》의 저자인 존 스튜어트 밀은 영국의 철학자, 경제학자, 사회개혁가로 자유주의와 개인주의 철학의 중요한 이론적 기초를 세운 인물이다. 그의 가장 대표적인 책으로 꼽히는 《자유론》은 현대 민주주의와 자유주의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이론들을 제시하고 있어 시대를 초월해 지금도 꼭 읽어보아야 할 책으로 꼽히고 있다.
이 책은 정치철학자이자 수년간 자유주의에 대해 연구해온 김만권 교수가 번역한 것으로 원문에 가장 충실하고 정확하게 우리말로 옮겼으며, 풍부한 해제를 통해 《자유론》에 대한 해설뿐 아니라, 밀의 성장 배경과 정치 활동, 주요 저작 등을 설명하여 밀의 자유론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존 스튜어트 밀은 《자유론》에서 개인의 자유와 권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권력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도록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인의 자유와 국가의 권력, 해악 원칙(Harm Principle), 표현의 자유, 개인의 자율성, 민주주의와 다수의 지배에 대한 심도 깊은 통찰로 현대 헌법의 기초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해악 원칙’ 즉 개인이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자유롭게 행동할 권리가 있다는 그의 주장은 현대 자유주의의 핵심 개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또한 그는 다양한 의견과 사상이 공존하는 사회가 더 건강하고 발전적인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자유로운 토론과 논쟁을 통해 진리가 드러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국가의 구성원들은 모든 사상과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될 권리가 있다.
또한 밀은 여성의 권리와 평등을 주장하는 초창기 페미니스트 사상가 중 한 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법적 권리와 자유를 누려야 한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했는데, 이는 당시로서는 매우 혁명적인 주장이었다. 여기에 더해 민주주의적 사회에서는 다수의 의지가 소수의 자유를 억압하지 않도록 신중히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론》은 현대에서 여전히 자신의 생각을 상대에게 강요하기에 바쁘고, 다수의 주장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종종 소수 의견을 묵살하는 상황에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저자

존스튜어트밀

저자:존스튜어트밀(JohnStuartMill)
영국의철학자이자경제학자인밀은1806년,스코틀랜드출신의철학자이며경제학자였던제임스밀의장남으로태어났다.그의아버지는아주어릴때부터그에게극도로엄격한조기영재교육을시켰다.그결과,밀은3살때부터그리스어를배워서8살에헤로도토스와플라톤의저작들을원어로읽었다.그리고8살부터는라틴어를배워서오비디우스같은라틴어고전들도읽었다.12살부터는스콜라철학의논리학을공부했고,아리스토텔레스의논리학저작들을원어로읽었다.13살때는애덤스미스와데이비드리카도의저작을통해정치경제학을공부했다.14살때는프랑스에서1년을지내면서,몽펠리에대학에서화학,논리학,고등수학에관한강의를들었다.17세때인1823년에는영국동인도회사에입사하여아버지의조수로일했으며,그후1858년까지재직하며연구와저술활동을병행하였다.20살무렵,그는엄격한공리주의적이성제일주의의문제점을깨달았고,사색과분석뿐만아니라수동적인감수성이능동적능력못지않게중요하다는것을인식하게되었다.이후애덤스미스의『국부론』을비판하고,자본주의의모순을바로잡기위해제한적인정부개입을옹호하는경제학사상을주장하였다.그는사회주의사상의발달에이바지하고,자유주의정치철학발전에도크게이바지하였다.
밀은행동하는사상가였다.그는사상에만갇혀있지않았다.1865년부터1868년까지세인트앤드루스대학의학장으로재임하였고,같은기간동안런던웨스트민스터에서하원의원으로활동했다.1866년,그는하원의원으로헌정사상최초로여성참정권을주장했고,보통선거권의도입같은선거제도의개혁을촉구하였다.또한노동조합과협동농장을중심으로한사회개혁과아일랜드의부담경감등도주장하였다.주요저서로《논리학체계》,《정치경제학원리》,《자유론》,《대의정치론》,《공리주의』,《자서전》등이있다.

역자:김만권
김만권은정치철학자이다.연세대학교정치외교학과와동대학원정치학과를졸업했고,지금은경희대학교비교문화연구소학술연구교수로재직중이며,연세대학교국제학대학원에서객원교수로도일하고있다.소크라테스를존경해교실보다는거리에서정치와철학에관해이야기하는사람이되었다.물론,지금도학교에발붙이고있고여전히교실을너무나사랑하지만,정치철학이있어야할곳은교실보다는거리라고믿는다.한편으로자유주의자이다.대학에서자유주의에관한책들을찾아읽었으며,대학원에서는20세기자유주의정치철학의정점이라불러도좋을존롤스를전공한교수로부터지도를받았다.그후17세기자유주의부터20세기자유주의까지넓고깊게읽고토론할수있었다.그시절읽었던자유주의에관한이야기들이지금의그를만들었다.석사과정을마치던해에《자유주의에관한짧은에세이들-현대자유주의정치철학입문》을썼다.이책은‘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이달의읽을만한책’으로선정되었고,대학에서법철학수업교재로도쓰였다.지은책으로는《외로움의습격》,《새로운가난이온다》,《호모저스티스》,《불평등의패러독스》,《자유주의에관한짧은에세이들》,《참여의희망》을비롯해11권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김만권

제1장머리말
제2장생각과토론의자유
제3장개별성-행복의요소로서개별성
제4장사회가개인에게행사할수있는권위의한계에대하여
제5장현실적용

해제-21세기에왜《자유론》을읽는가?|김만권

더읽으면좋은자료들
옮긴이에대하여

출판사 서평

“방향을전제한자유”
160년전에쓰인고전이현대에해법을제시하다

‘시간과공간을넘어읽는이의영혼을울릴것’,이것이야말로고전이갖추어야할기본덕목이아닐까.존스튜어트밀의《자유론》은지금으로부터160년전쯤에나온책이다.그가살았던영국을비롯하여프랑스,독일등유럽의독자들을겨냥해쓴것인데도곰곰이읽다보면자꾸우리사회의이런저런모습들이눈에아른거린다.마치밀이현대의한국사회와한국인,특히한국의지식인들을향해이책을준비한것같다는생각이든다.그만큼밀의《자유론》은이시대를사는우리를향한경구로가득하다.

오늘날한국사회는‘자기확신과민주주의에대한불신’이라는모순적이중구조앞에서진통을겪고있다.전통사회에서는자기주장을펴기가어려웠다.그러나지금은다르다.누구든지자기생각을자유롭게펼칠수있다.인터넷의발전은이런현상에기폭제역할을하고있다.정치적자아에눈을뜨고자신의생각과믿음에가치를부여하는것은분명민주주의의발아를위해없어서는안될귀한토양이다.그러나민주주의는하나를더요구한다.내가소중한만큼다른사람도아껴주어야한다는것이다.내생각이틀릴수있음을인정해야한다.나와다르게살아갈수있는타인의권리를존중해주어야한다.이런조건이충족되지않으면민주주의가건강하게발전할수없다.그러나우리사회의현실은그렇지못하다.사회가어지럽다보니독선에빠진사람들을나무라는글들이나오기시작한다.그러나그런글조차대개는아집과주관사이를맴돌고있는것같다.독선이독선을탓하는상황에서는민주주의가제대로뿌리를내리지못한다.그토록염원하던민주주의의시대를살면서도모두불만스러워하는이유가여기에있다.《자유론》은이모순율에대한해법을제시하고있기에이시대를사는한국인이라면곰곰이되새겨보며읽어도좋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