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 - 원문의 감동을 그대로 살린 완역 한글판

인간 실격 - 원문의 감동을 그대로 살린 완역 한글판

$13.80
저자

다자이오사무

저자:다자이오사무
다자이오사무는인간의고통과소외,내면의파열을섬세하게그려낸일본의소설가이다.
1909년아오모리현에서태어나유복한가정에서성장했으나,청년기부터자살시도와약물중독,인간관계의실패를겪으며방황했다.이러한삶의상처는그의문학에깊이반영되어,자전적고백과인간존재에대한통렬한성찰로이어졌다.
도쿄제국대학불문과에진학했지만중퇴후문단에투신하여,『사양』,『달려라메로스』,그리고대표작『인간실격』등을발표했다.특히『인간실격』은자아의붕괴와사회부적응자의절망을고백체로그려내며,일본문학사에서독보적인위치를차지한다.
그의문체는간결하면서도감정의깊이를담고있으며,가면뒤에숨은인간의불안과상처를정직하게보여준다.1948년연인과동반자살하며생을마감했으나,그의문학은오늘날까지도정체성과존재에혼란을겪는독자들에게깊은공명을불러일으킨다.다자이는무너진자아속에서인간다움을탐색한고독한문학자였다.

역자:더페이지
독서를즐기고고전을사랑하는사람들이모여서만든번역스터디다.고전의현대화를목표로열린문학클래식시리즈를혼심을다해번역하고있다.


목차


●서문
_첫번째수기
_너무나부끄러운삶
_행운아라고요?
_광대짓
_하지만학교는,아!
_장난꾸러기

●두번째수기
_바닷가학교
_불안과공포의나날들
_괴물그림
_바보다케이치의두예언
_술,담배,그리고매춘부
_비합법의바다!
_죽기로결심하다
_외롭다!

●세번째수기
·호리키
·마시다만압생트한잔
·두꺼비
·세상!
·무명만화가
·호리키와나
·죄와벌,도스토예프스키
·사람을믿는게죄일까?
·다이얼
·여자가없는곳
·불행
·지옥
·인간실격
·그야말로폐인

●후기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나는인간으로서실격이다.”
소설의도입부에서나오는이문장은요조의전인생을요약하는핵심고백입니다.
→한인간이자기존재를스스로부정하는이절망의선언은,이작품전체를관통하는테마이자독자에게던지는가장강렬한첫문장입니다.

“나는사람을두려워했다.그무엇보다사람을.”
요조가타인을향한공포를고백하는장면으로,그의삶이왜철저히‘가면’으로가려져야했는지를보여줍니다.
→사람과연결되고싶지만,상처받을까두려운―현대인의내면에도깊이공감되는문장입니다.

“익살은나의생존수단이었다.”
요조가‘광대’처럼행동하게된이유를설명하며,‘웃음’이그에겐진짜감정이아닌방어기제였음을드러냅니다.
→이장면은진정한자아를감추고살아가는현대사회의많은이들과의연결고리를만들어줍니다.
113
“나는죽고싶다고생각한적은없다.다만살아있는게괴로울뿐이었다.”
삶을향한미련과죽음에대한욕망사이에서갈팡질팡하는요조의내면을상징하는명대사입니다.
→죽고싶지는않지만,사는것이너무나괴로운사람들에게깊은울림을주는문장입니다.

“나같은자는처음부터인간이아니었는지도몰라.”
요조가완전히붕괴되어가는마지막무렵,인간과자신사이의연결을스스로끊어내는장면입니다.
→끝내자신을구제하지못한채파멸을받아들이는,가장처연하고도슬픈고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