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개정판, 양장)

구름 (개정판, 양장)

$14.00
Description
구름아, 오늘은 또 무얼 만들 거야?
구름과 열두 동물 구름 놀이가 놀라운 상상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뭉게뭉게 눈같이 흰 구름이 산등성 머리 위로 피어올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어흥, 무서운 호랑이를 만들었다가 두 귀를 쫑긋 세운 토끼를 만듭니다. 구름이 하늘에 그리는 그림은 무한합니다. 오늘은 또 무얼 만들까요?
그림책 《구름》은 하늘에 피어오른 작은 구름 한 덩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구름을 보고 누구나 한 번쯤은 사물을 떠올려 본 기억이 있을 겁니다. 자연에서 시적 감흥을 포착해 시로 탁월하게 담아내는 공광규 시인은, 구름을 보고 수천 년 전부터 우리 문화 속에 함께해 온 열두 동물을 떠올렸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진경산수화’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김재홍 화가의 그림이 입체적 상상력을 더해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우리는 세밑에 새해를 맞이하면서 그해 수호 동물인 열두 동물을 통해 운수를 점쳐 보기도 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그해 동물을 통해 아이의 미래를 예지해 보기도 했습니다. 열두 동물은 이렇듯 인간과 누구보다도 가깝고 친숙한 동물입니다.
이 책은 우리 삶과 깊은 관련이 있는 동물 모양 구름을 통해 독자가 자연을 좀 더 친근하게 바라보도록 합니다. 더불어 자시(子時), 축시(丑時), 인시(寅時) 등 열두 동물의 시간에 맞춰 변화하는 하늘과 구름을 바라보며 독자는 자연스레 시간의 흐름을 배우고 나아가 삶의 이치도 깨닫게 될 겁니다.

저자

공광규

저자:공광규

여린풀과벌레와곤충을밟지않으려고맨발로산행하는일상을소중히여기며시를쓰고있습니다.1960년서울돈암동에서태어나충청남도청양에서자랐습니다.동국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단국대학교대학원문예창작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

1986년《동서문학》신인문학상에당선된이후신라문학대상,윤동주상문학대상,동국문학상,현대불교문학상,김만중문학상,고양행주문학상,디카시작품상,신석정문학상,녹색문학상,단국문학상을받았습니다.

자연친화적이고호방한시〈담장을허물다〉는2013년시인과평론가들이뽑은가장좋은시로선정되었습니다.그의시<별국>,<얼굴반찬>,<소주병>,<별닦는나무>가중고등교과에실려있으며,<별국>은2019년호주캔버라대학교부총장국제시작품상(UniversityofCanberraViceChancellor'sInternationalPoetryPrize)후보에오르기도했습니다.

시집으로《담장을허물다》,《서사시금강산》,《서사시동해》등과산문집《맑은슬픔》이있으며,어린이를위한책으로《성철스님은내친구》,《마음동자》,《윤동주》,《흰눈》,《하늘그릇》,《담장을허물다》,《할머니의지청구》,《엄마사슴》,《청양장》,《별국》등이있습니다.



그림:김재홍

인간과자연을주제로그림책작업을하고있습니다.

쓰고그린그림책으로《동강의아이들》,《숲속에서》,《로드킬-우리길이없어졌어요》가있고,그린그림책으로《엄마가섬그늘에굴따러가면》,《영이의비닐우산》,《아가마중》,《무지개》,《우리가족이살아온동네이야기》,《송아지내기》,《똥자들어간벌레들아》,《너제주도에있니?》,《고향으로》,《엄마의품》,《동물농장》등이있습니다.

그린동화책으로《쌀뱅이를아시나요》,《고양이학교》,《도들마루의깨비》,《무옥이》,《반지엄마》,《금단현상》,《숨쉬는책무익조》등이있습니다.《동강의아이들》로에스파스앙팡상을,《고양이학교》로앵코륍티블상을,《영이의비닐우산》으로BIB어린이심사원상을수상했습니다.

출판사 서평

구름이만드는특별한열두동물시간이야기!

어두운밤에서소가일하러나가야하는새벽이밝아오고,상쾌한아침에서말이뛰어노는한낮으로이어지다가어느덧황금빛노을이지며다시밤을맞이합니다.열두동물의시간에맞춰하늘의색이변화하고구름도모양을바꿉니다.

《구름》은수천년전부터우리민족이시간을가리키는데사용해온열두띠동물을구름이순서대로만드는이야기입니다.그림속에는열두동물과더불어재미난이야기가숨겨져있습니다.구름이쥐로피어오르자땅위에앉아있던고양이가가만히노려봅니다.구름이토끼가되자거북이가달리기경주라도하고싶은듯목을빼고하늘을바라봅니다.그림속재미난이야기를찾다보면어느덧삶과시간을아우르는깊은이야기에푹빠지죠.

김재홍화가는실제로하늘에있을법한구름을풍부하게구현해냈습니다.그래서책을읽고나면자연스럽게파란하늘과별,구름을바라보고상상의나래를펼칠수있습니다.이번에새롭게펴내며표지디자인을변경하고,본문서체를바꾸고다듬어가독성을높였기에더욱편안하게책을읽고느낄것입니다.

무한한상상력을키우는,구름과구름놀이!

별이가득한밤하늘에구름한덩이가일어나더니차례대로쥐,소,호랑이,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개,돼지를만들어냅니다.시는각행의어미에‘만들었다가’라는반복구성으로운율을만들어시를읽는즐거움을줍니다.그리고“또뭘만들지?”라는시구를통해서자연스럽게독자가시에등장하는동물이외의다른모습을상상하도록돕지요.

하늘에떠있는구름의모양을보고사물을생각하는것은일반적이지만,아이교육의측면에서살펴보면상당히중요한위치에있습니다.‘구름’이라는매개체를통해서‘동물’로연상하는것은인지발달에있어‘상상’을만들어내는것입니다.그리고‘상상’을만들어낸다는것은‘창의’를만들어내는첫단추입니다.또한‘구름’이라는일반사물을보고‘동물’을떠올린다는것은하나의사물을두개로연결하는것이며,여기에서발전해나가하나의사물이가진사회적규정뿐아니라,개인적인규정을만들어내면서자기세계를구축해나가는것입니다.

최고와최고가만나탄생한최고의그림책!

책을열면구름이아름답게실린파란하늘이반갑게맞이하여마음을다독여줍니다.이윽고열두동물시간이시작되어흐릅니다.열두동물이야기가끝나도아이들은또무엇을만들지상상합니다.열두동물눈들이말똥말똥지켜보고있으니까요.마지막페이지에는영문으로번역한시가마치하늘에떠있는별처럼담겨있습니다.

이책은다양한문학상을받으며자연친화적이고호방한시로호평을받는공광규시인의시와,‘에스파스앙팡상’‘앵코륍티블상’‘BIB어린이심사원상’등국내뿐만아니라세계에서그실력을인정받아다양한상을받은김재홍작가의그림이합쳐진작품입니다.담백하고천진한시와그런시의여백을재치있게움켜쥔그림이최고의앙상블을이루죠.

책을보며아이와함께구름이또무얼만들지상상해보세요!넓은하늘과한번도반복되지않는구름을감상하며예술을느끼는특별한시간을보낼수있을겁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