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반찬

얼굴 반찬

$14.00
Description
오늘 당신의 밥상머리에는 어떤 얼굴 반찬이 있나요?
따뜻한 밥 한 끼처럼 우리의 몸과 마음을 채워 주는 시 그림책!
요즘 우리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바쁩니다. 직장과 학교, 집을 오가며 늘 시간에 쫓기죠. 저마다 일정이 바쁘고,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밥 먹는 시간도 다릅니다. 가족들이 모여 앉아 밥을 먹는 때는 명절이 아니면 외식할 때뿐인 듯합니다. 가족끼리 서로 얼굴을 바라본 게 언제인가요? 어제저녁 모여 다 같이 식사는 했나요?
《얼굴 반찬》은 과거와 현재 달라진 ‘밥상’ 모습을 통해 가족 또는 공동 사회의 단절을 생생히 보여 주는 시 그림책입니다. 공광규 시인은 시인다운 섬세한 관찰과 기발한 풍자로 가족 공동체가 약화하는 현상을 담담하게 그려냈습니다. 여기에 이국적 색감과 질감으로 입체적 상상력을 더한 독특한 삽화가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옛날 우리 밥상머리는 늘 시끌벅적거렸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와 자매 3대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얼굴을 마주 보며 밥을 먹었죠. 아이들끼리 좋아하는 반찬을 조금 더 먹으려고 티격태격하다가 부모님께 밥상머리 교육을 받기도 했습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풀잎 반찬을 먹어도 배도 마음도 금세 보름달처럼 따뜻하게 차올랐고요. 오늘 당신의 밥상머리에는 어떤 얼굴 반찬이 있나요?
이 책은 ‘얼굴 반찬’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통해 달라진 밥상 풍경을 전하며 ‘핵가족’을 넘어 ‘핵개인’화 된 시대상을 여실히 잘 보여 줍니다. 하지만 우리가 잊고 있던 아름다운 일상은 우리의 메말라가는 감각을 환기하고, 각박한 정서를 톡톡 자극합니다. 독자는 켜켜이 쌓여 있는 가족의 아름다운 추억과 역사를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나와 가족을 새로이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될 겁니다.

저자

공광규

저자:공광규
여린풀과벌레와곤충을밟지않으려고맨발로산행하는일상을소중히여기며시를쓰고있습니다.1960년서울돈암동에서태어나충청남도청양에서자랐습니다.동국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단국대학교대학원문예창작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
1986년《동서문학》신인문학상에당선된이후신라문학대상,윤동주상문학대상,동국문학상,현대불교문학상,김만중문학상,고양행주문학상,디카시작품상,신석정문학상,녹색문학상,단국문학상,한용운문학상을받았습니다.
자연친화적이고호방한시〈담장을허물다〉는2013년시인과평론가들이뽑은가장좋은시로선정되었습니다.그의시<별국>,<얼굴반찬>,<소주병>,<별닦는나무>가중고등교과에실려있으며,<별국>은2019년호주캔버라대학교부총장국제시작품상(UniversityofCanberraViceChancellor'sInternationalPoetryPrize)후보에오르기도했습니다.
시집으로《담장을허물다》,《서사시금강산》,《서사시동해》등과산문집《맑은슬픔》이있으며,어린이를위한책으로《성철스님은내친구》,《마음동자》,《윤동주》,《구름》,《흰눈》,《하늘그릇》,《담장을허물다》,《할머니의지청구》,《엄마사슴》,《청양장》,《별국》등이있습니다.접기
수상:2020년녹색문학상,2017년석정시문학상,2010년동국문학상

그림:주유진(흩날린)
대학에서시각디자인을공부했습니다.어린이책작업으로일러스트레이터활동을시작해단행본,그림책,사보,교과서등다양한분야에서활동하고있습니다.그린책으로《어린이를위한어린이인권보고서》,《김갑순할머니를찾습니다!》,《감꽃이별처럼쏟아지던날》,《신사임당》,《운영전》,《아름다운이별》,《나의아름다운열두살》등이있으며,《개밥바라기별》,《덕혜옹주》,《가족표류기》,《내가가장예뻤을때》등의책표지그림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오늘당신의밥상머리에는어떤얼굴반찬이있나요?
따뜻한밥한끼처럼우리의몸과마음을채워주는시그림책!

요즘우리는어른,아이할것없이모두바쁩니다.직장과학교,집을오가며늘시간에쫓기죠.저마다일정이바쁘고,좋아하는것도다르고,밥먹는시간도다릅니다.가족들이모여앉아밥을먹는때는명절이아니면외식할때뿐인듯합니다.가족끼리서로얼굴을바라본게언제인가요?어제저녁모여다같이식사는했나요?
《얼굴반찬》은과거와현재달라진‘밥상’모습을통해가족또는공동사회의단절을생생히보여주는시그림책입니다.공광규시인은시인다운섬세한관찰과기발한풍자로가족공동체가약화하는현상을담담하게그려냈습니다.여기에이국적색감과질감으로입체적상상력을더한독특한삽화가생기를불어넣습니다.
옛날우리밥상머리는늘시끌벅적거렸습니다.할아버지와할머니,아버지와어머니,형제와자매3대가옹기종기모여앉아얼굴을마주보며밥을먹었죠.아이들끼리좋아하는반찬을조금더먹으려고티격태격하다가부모님께밥상머리교육을받기도했습니다.온가족이둘러앉아이야기를나누다보면,풀잎반찬을먹어도배도마음도금세보름달처럼따뜻하게차올랐고요.오늘당신의밥상머리에는어떤얼굴반찬이있나요?
이책은‘얼굴반찬’이라는특이한소재를통해달라진밥상풍경을전하며‘핵가족’을넘어‘핵개인’화된시대상을여실히잘보여줍니다.하지만우리가잊고있던아름다운일상은우리의메말라가는감각을환기하고,각박한정서를톡톡자극합니다.독자는켜켜이쌓여있는가족의아름다운추억과역사를떠올리며자연스럽게나와가족을새로이바라보게될것입니다.그리고진정한가족의의미를되짚어보게될겁니다.

*오늘따뜻한밥한끼나누며얼굴반찬실컷먹고싶습니다!
예전에는2대또는3대가한집에모여살았습니다.게다가가끔외지에나가사는고모와삼촌도방문하고,먼친척들도찾아와끼니때면함께식사했지요.이웃과의왕래도잦아서서로서로자기집드나들듯이오가며함께밥을먹고대화를나누는일도많았습니다.
그러나점점시대가변하면서핵가족화되고,이웃과의단절은더욱심해지고있습니다.얼마되지않는가족끼리도시간맞춰같은식탁에앉아밥한끼먹는일이쉽지않은일이되었습니다.‘혼밥’은새로운식문화로자리잡았고,‘핵가족’을넘어‘핵개인’화현상마저나타나고있습니다.이책은과거와현재의우리네밥상머리모습을대조적으로보여주며,그속에서지켜야할가족또는공동체의가치와소중함을전합니다.
책을보며일상에서바쁘다는이유로우리가놓치고있는건무엇인지다시금돌아보세요!헛헛하고시린우리의마음을채울수있는건어쩌면따뜻한밥한끼같은서로의따스한온기아닐까요.서로에대한이해와관심이소통의첫걸음이될겁니다.

*숟가락과젓가락이오가는사이기쁨과근심,정도함께오고간다!
“한국인은밥심으로산다.”라는말처럼밥은우리가날마다먹는양식이자삶을지탱해주는원동력입니다.또단순히먹는데그치지않고,사람과사람사이의관계를끈끈하게이어주는매개체이기도합니다.그래서“밥한번먹자.”하는말은한끼식사를같이하자는말이상의무게를지닙니다.상대에게자신의마음을전달하는말이니까요.
식탁은배고픔을채워주는물리적인공간이지만,동시에사랑과정을나누는정서적공간이기도합니다.숟가락과젓가락이오가는사이기쁨과근심,걱정이함께오가는곳이니까요.할머니의정,어머니의정,아버지의정,동네어르신의정,이웃이모의정…….우리의밥상은반찬들로채워진것이아니라사실은밥상을차리던마음들로채워져있었습니다.
《얼굴반찬》에는우리가족,우리이웃을떠올리게하는밥심같은강렬한힘이있습니다.담백하지만반짝이는글속에는재미와반전이적절히배합되어있기때문입니다.공동체의참의미가흐려져가며그정을느끼기어려운요즘어린이에게,가족과이웃의깊고든든한사랑을느끼게하는작품입니다.

*이국적색감과질감으로입체적상상력을더하다!
사진첩을열면한사람의인생이,한가족의역사가파노라마처럼펼쳐집니다.꼬물꼬물갓태어난아기가엄마품에안겨단잠에빠져있는모습,세상에서가장든든한아빠의목위에올라타노래를부르는아이의모습,싱그러운6월온가족이나선첫나들이의모습등.
주유진작가는이질적인과거와현재의밥상풍경을자연스럽게연결하여반전효과를높이기위해주인공의인생이,한가족의역사가담긴사진첩장면을공들여만들었습니다.또한,토마토머리와당근코,호박모자등개성넘치는얼굴들을만들어‘얼굴반찬’을효과적으로창조해냈습니다.이국적색감과질감이살아있는이런독창적그림들은문장에갇히지않고입체적상상력을더합니다.
책을보며아이와함께다양한얼굴반찬을찾아보세요!숨은그림찾기하듯또다른재미와즐거움을줍니다.그리고마음에드는채소를떠올려자신만의얼굴을만들어보세요!아이의기억속에지워지지않을즐겁고색다른추억하나가만들어질겁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