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외교관 이예 - 바우솔 문고 9

조선의 외교관 이예 - 바우솔 문고 9

$14.00
저자

최정희

저자:최정희
꽃과나무,자연과함께사는동물들,무엇보다아이들을사랑합니다.1990년《월간문학》에수필로등단했고,1993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뽑혀동화작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아이들이좋아하는맛있는동화짓는할머니가되는것이꿈입니다.
옮긴책으로《우리할아버지》,《톰의꼬리》가있으며,지은책으로《동물원을지켜줘!》,《무섭긴뭐가무서워》,《아홉살엄마》,《곰이빨치료하는날》등이있습니다.

그림:송재우
어릴때부터그림은가장친한친구였습니다.그림을좋아하는마음하나로지금까지걸어와어린이책을비롯해다양한분야의삽화를그리고있습니다.
그림은마음이잠시머물수있는작은집이라고생각합니다.기쁘거나슬프거나외로운마음도편안히쉬어갈수있는,그런그림을그리고싶습니다.

목차

마지막뱃길
사랑하는어머니를잃고
어미를찾아주마
어린시절
양반이되다
외교관으로서의첫발걸음
유구국의노예시장
무역의길을터주다
문화의교류
선박에대한정책
누명을쓰다
무역의규칙을만들다
계해약조를맺다
바다에잠기다

출판사 서평

목숨을걸고거친바다를건너조선의백성을구하다!

고려말에서조선초,한반도의바다는왜구의약탈과침입으로하루도조용할날이없었습니다.수많은조선의백성이왜구의손에붙잡혀머나먼일본과유구국의노예시장으로끌려가고통받았습니다.
어린시절왜구에게어머니를빼앗긴소년이예.어머니를잃은아픔은뒷날백성을지키겠다는굳은마음으로이어집니다.이예는조선의통신사가되어대마도와일본,유구국을수십차례오가며왜구에게잡혀간조선사람들을구해내고평화를위한외교에힘씁니다.
갑작스러운폭풍우와해적의습격,위험한바닷길속에서도이예는절대물러서지않습니다.백성을위해서라면자신의목숨도아끼지않았던그의삶은어린이들에게진정한용기와책임이무엇인지보여줍니다.

칼보다대화와신뢰로평화를지켜낸사람!

나라와나라가맞서고왜구의침입이끊이지않았던시대에도이예는무력보다대화와신뢰의힘을믿었습니다.그는일본의풍습과문화를이해하기위해끊임없이공부했고,왜인들을존중하는태도로대하며그들의신뢰를얻었습니다.상대를적으로만여기기보다서로이해하고약속을지켜야평화를이룰수있다고믿은것입니다.
이예의노력은조선과일본사이의무역질서를세우고,마침내계해약조를맺는데큰힘이되었습니다.또한,외국의선박기술과문화를받아들여조선의발전에도이바지했습니다.동화는외교가단순히나라의이익을위한일이아니라,사람을살리고평화를만들어가는일임을어린이들이자연스럽게깨닫게합니다.상대를이해하고서로를존중하는마음이갈등을해결하는가장큰힘이라는사실도함께일깨워줍니다.

오늘날어린이들에게필요한소통과책임의가치를배우는역사동화!

《조선의외교관이예》는어린시절어머니를잃은소년예가조선최고의전문외교관으로성장하기까지의삶을흥미진진하게그려낸역사동화입니다.울산앞바다에서고래를잡던사람들의모습,거센폭풍우를헤치고바다를건너는통신사행렬,대마도와유구국의풍경등조선시대의다양한모습을생생하게만날수있습니다.송재우화가의따뜻한그림은이야기의감명을더욱깊게전합니다.
오늘날우리나라는세계여러나라와교류하며국제사회의중요한구성원으로성장했습니다.하지만나라와나라사이의갈등은여전히존재하며,서로이해하고소통하는능력은어느때보다중요해졌습니다.이예가보여준책임감과배려,용기와소통의정신은600년이지난지금도여전히우리에게필요한가치입니다.어린이들은이책을통해역사속위대한인물을만나고,더불어살아가는지혜와평화의소중함을배우며더넓은세상을향한꿈을키워나갈겁니다.

책속에서

마지막뱃길

배는별탈없이바다를가로질러항해를계속했다.사흘째되는날아침이었다.
“아이를이리데려오너라!”
배를한바퀴둘러본뒤이예가뱃머리에앉았다.군사에게끌려나오는아이는여전히겁먹은얼굴이었다.
“그동안네잘못을충분히반성하였느냐?”
“예,다시는마음대로행동하지않겠습니다.한번만용서해주십시오.어머니생각에앞뒤를가리지못하고…….흑흑!”
아이의눈에서굵은눈물이뚝뚝떨어졌다.
“알았다.법을어긴것은분명너의잘못이다.그리고너는잘못한만큼의벌을받았다.”
“그럼,저를용서해주시는것입니까?”
“그렇다!”
“고맙습니다!”
“고마워할것없다.내잘못이더크니라.”
“예?”
아이의눈이뚱그레졌다.관리들도이유를알지못해서로의눈치만살폈다.
“백성이편히살도록지켜주어야하는것이나라가할일이다.그나라가바로서지못해부모자식을먼이역만리까지헤어지게하는아픔을겪게했다.이어찌나라의녹을먹는내책임이아니겠느냐!”
“…….”
아이는뜻밖의말에당황하여할말을찾지못했다.
“이번에네어미를꼭찾아보자!그리오래되지않았으니멀리가지는않았을것이다.”
“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
아이는허리를굽혀거푸몇번이나절을하고는물러났다.

계해약조를맺다

대마도에체찰사로파견된이예는신숙주의도움을받아세종25년계해년에새조약을맺는데큰역할을했다.그간의많은문제점들과상인들이머무는경비를줄이는것그리고양국간의신의와예절을지키는것등에관한세세한조항들을법으로규정한것이었다.한편,그동안가짜노인을만들어상도덕을어지럽히고조선백성들을괴롭힌왜구의두목13명도함께잡아왔다.
임금은이예가계해조약을무사히체결하고돌아오자그공을높이치하했다.
“이예는평생을대마도로,유구국으로,일본으로다니며수많은포로를구하고큰업적을남겼다.그의올곧은충정과어려움앞에굴복하지않는용기와성실은훌륭한외교관리의본이되고도남음이있다.이예에게종2품동지중추원사의벼슬을내리노라!”
중인출신이었던이예는엄청난신분의제약을뛰어넘고드디어종2품(지금의차관)의높은신분까지오르는영예를얻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