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대충 만든 샌드위치, 혼술에 꼼장어
떡볶이, 초밥 뷔페, 만둣국
그 맛과 냄새가 느껴지나요?
아니면 어떤 기억이 떠오르나요?
떡볶이, 초밥 뷔페, 만둣국
그 맛과 냄새가 느껴지나요?
아니면 어떤 기억이 떠오르나요?
〈끼니〉는 음식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맛집을 소개하거나 음식 맛에 대한 평가를 하는 책은 전혀 아니다. 음식을 향한 세레나데도 요리 비법이 담긴 요리책도 아니다.
〈끼니〉는 밥을 먹다 생긴 에피소드들과 마주친 사람에 대한 책이다. 참치집 사장님, 짬뽕집 배달원, 만둣집 부녀 등 끼니를 때우다 마주친 사람들의 별나고도 재밌는, 때론 안타까운 이야기 총 46편이 수록되어 있다. 특별한 사람만이, 특별하게 볼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재미와 소소한 감동, 그리고 기억의 저편에 숨어 있던 음식과 관련된 추억들이 생각날 것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때우는 끼니 한 그릇이 ‘빛나건 허무하건 우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먹어야 사니까.’
“쓰디쓴 표정을 지으며 술을 넘겼다. 솔직히 별로 쓰지 않았다. 그래도 쓴 척했다. 우수에 젖은 듯한 아우라를 포기할 수는 없었기에. 그런 내 모습이 인상적이었을까. 주변 손님들이 슬쩍슬쩍 나를 쳐다보았다. 주인아주머니도 ‘저 총각 직장에서 괴로운 일이 있었나?’ 싶은 얼굴로 내 앞에 멍게를 놓았다. 나는 더욱더 고뇌에 찬 표정을 지으며 소주를 들이켰다.”(44쪽)
〈끼니〉는 밥을 먹다 생긴 에피소드들과 마주친 사람에 대한 책이다. 참치집 사장님, 짬뽕집 배달원, 만둣집 부녀 등 끼니를 때우다 마주친 사람들의 별나고도 재밌는, 때론 안타까운 이야기 총 46편이 수록되어 있다. 특별한 사람만이, 특별하게 볼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재미와 소소한 감동, 그리고 기억의 저편에 숨어 있던 음식과 관련된 추억들이 생각날 것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때우는 끼니 한 그릇이 ‘빛나건 허무하건 우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먹어야 사니까.’
“쓰디쓴 표정을 지으며 술을 넘겼다. 솔직히 별로 쓰지 않았다. 그래도 쓴 척했다. 우수에 젖은 듯한 아우라를 포기할 수는 없었기에. 그런 내 모습이 인상적이었을까. 주변 손님들이 슬쩍슬쩍 나를 쳐다보았다. 주인아주머니도 ‘저 총각 직장에서 괴로운 일이 있었나?’ 싶은 얼굴로 내 앞에 멍게를 놓았다. 나는 더욱더 고뇌에 찬 표정을 지으며 소주를 들이켰다.”(44쪽)
끼니(큰글자책) (끼니를 때우면서 관찰한 보통 사람들의 별난 이야기)
$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