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균렬 교수의 인문핵 : 인문학으로 본 원자핵 - 철수와영희 생각의 근육 3

서균렬 교수의 인문핵 : 인문학으로 본 원자핵 - 철수와영희 생각의 근육 3

$18.00
Description
이제는 인문핵이다
- 핵공학자 서균렬이 들려주는 ‘인문핵’ 이야기
이 책은 서울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서균렬 명예교수가 들려주는 인문학으로 풀어본 원자핵 이야기를 담았다. 원자핵이 무엇인지, 핵분열과 핵융합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인류와 핵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
더불어 핵발전소와 핵폭탄의 위험성, 우리나라 핵 연구와 핵발전소의 역사, 세계 각국의 핵무기 개발 과정과 북한의 핵무기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준다.
서균렬 교수의 핵 연구를 위한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구성된 이 책은 핵에 대한 최신 과학적 정보와 함께 인문학적인 성찰을 통해 핵에 대해 쉽게 알려준다.
저자는 급격한 과학기술의 발달로 핵이 지배하던 세상을 지나 인공지능이 군림하는 시대의 초입에 이미 들어섰다고 말한다. 달을 정복하고 화성을 탐사한 인류가 머지않아 외계로 여행을 다니게 될 것인데, 그때 우리는 과거를 돌아보며 왜 부질없이 핵으로 반목하고 서로를 위협하며 시간을 허비했는지, 왜 철학에서 위안을 찾지 않고, 인문에서 구원을 받지 않았는지 반문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서 교수는 우리가 원자력으로 많은 혜택을 누렸지만, 미래 세대가 핵폐기물 같은 문제를 수습해야 하기에 그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말한다. 핵은 이제 사양길에 접어들었고, 핵무기로 상대국가를 위협하며, 핵발전소에서 얻은 전기를 통해 풍요를 추구하던 시대는 저물어 가고 있다고 말한다.
핵발전소와 관련해서는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안 짓느니만 못하다고 지적한다. 지금 있는 발전소를 최대한 활용하되, 서서히 대체 에너지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에너지 정책은 ‘원자력이 답’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한 사람들이 결정해서는 안 되며, 환경과 우리 삶과의 영향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공학이 아닌 인문적 관점에서 거시적 안목으로 핵에 대한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핵으로 인한 모든 부작용은 핵의 도구화에서 비롯했다고 지적한다. 핵을 이용하면서 목적과 맥락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이제는 핵에 대한 관점을 바꾸어 인문적 관점에서 정리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말한다. 핵은 이제 초국경, 초세대, 초과학의 사안이기에 과학으로 묻고 과학으로 답하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인문학의 관점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저자는 세상 모든 것이 태어나고, 소멸하지만 핵은 영원하다고 말한다. 우주가 탄생했을 때나 지금이나 핵은 여전히 핵이며, 별의 먼지였다가 셀 수 없이 많은 우연을 거쳐 ‘나’라는 생명으로 태어났다는 것이다. 우리 인간은 우연한 핵의 결합으로 잉태되고, 성장하고, 늙다가 결국 죽음에 이르기에 핵과 함께 윤회한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핵을 알면 알수록 철학에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저자

서균렬

저자:서균렬
아호는노아.서울대학교에너지시스템공학부명예교수.서울대학교원자핵공학과를졸업한후당시대우원자력과한국원자력연구소를거쳐국비유학시험에단독합격해MIT에서핵·기계공학석사와박사학위를취득했으며,어학을부전공하고,MIT‘핵안전’과하버드‘핵관리’과정을연수했다.프랑스전력공사객원연구원,웨스팅하우스선임연구원으로근무했으며,귀국후서울대학교원자핵공학과교수로자리를옮겨2021년정년퇴임했다.서울대공학전문대학원교수,태평양원자력협회회장,한국원자력안전방재연구소이사장,미국원자력학회국제이사,필로소피아‘4+차원기술’대표,프린시피아디지털원전공학소장등을역임했다.국제원자력한림원정회원이며,역서로『원자력은공포가아니다』,저서로『과학을보다』(공저)등이있다.아울러국내외원자력과핵무기관련언론활동과대중강연을해왔다.영어·독어·불어를구사하고,100편가까운국제학술지논문,500편넘는국제학회지논문,10건넘는국내외기술특허를보유하고있다.

목차

머리말:인문학으로풀어본원자핵

1부.핵과나
25시
여로에오르다
처음본순간
공학과인문사이
가을의전설
핵무기특수문제
유럽에서의사계
양날의검

2부.핵이란
사고에확률은없다
핵마피아
안핵,처음부터끝까지
필로소피아-프린시피아
우주와양자,대폭발
문명의변곡점

3부.세계와핵
새로운유혹
오펜하이머의비가
보이지않던방사선
핵과기후위기
천연원자로
핵발전연대기
대형사고들
은폐된진실

4부.진실의힘
수소폭탄의그림자
너도나도핵무기
후쿠시마는지금도
손바닥으로해가리기
무엇이괴담인가
한반도는안전한가

5부.다음핵을찾아서
우리나라핵역사
핵은깨끗하고안전한가
밑빠진독에물붓기
핵을품은지구
핵이저물어간다
인문핵을위하여

출판사 서평

이제는인문핵이다
-핵공학자서균렬이들려주는‘인문핵’이야기

이책은서울대학교에너지시스템공학부서균렬명예교수가들려주는인문학으로풀어본원자핵이야기를담았다.원자핵이무엇인지,핵분열과핵융합이어떻게일어나는지,인류와핵은어떤관계를맺고있는지등을살펴본다.
더불어핵발전소와핵폭탄의위험성,우리나라핵연구와핵발전소의역사,세계각국의핵무기개발과정과북한의핵무기에대해서도자세히알려준다.
서균렬교수의핵연구를위한삶의궤적을따라가며구성된이책은핵에대한최신과학적정보와함께인문학적인성찰을통해핵에대해쉽게알려준다.
저자는급격한과학기술의발달로핵이지배하던세상을지나인공지능이군림하는시대의초입에이미들어섰다고말한다.달을정복하고화성을탐사한인류가머지않아외계로여행을다니게될것인데,그때우리는과거를돌아보며왜부질없이핵으로반목하고서로를위협하며시간을허비했는지,왜철학에서위안을찾지않고,인문에서구원을받지않았는지반문할것이라고지적한다.
서교수는우리가원자력으로많은혜택을누렸지만,미래세대가핵폐기물같은문제를수습해야하기에그들에게빚을지고있다고말한다.핵은이제사양길에접어들었고,핵무기로상대국가를위협하며,핵발전소에서얻은전기를통해풍요를추구하던시대는저물어가고있다고말한다.
핵발전소와관련해서는안전성이담보되지않으면안짓느니만못하다고지적한다.지금있는발전소를최대한활용하되,서서히대체에너지비율을높여야한다고주장한다.에너지정책은‘원자력이답’이라는생각이머릿속에가득한사람들이결정해서는안되며,환경과우리삶과의영향을살펴야한다고강조한다.공학이아닌인문적관점에서거시적안목으로핵에대한정책을결정해야한다는것이다.
나아가핵으로인한모든부작용은핵의도구화에서비롯했다고지적한다.핵을이용하면서목적과맥락을생각하지않았던것이문제라는것이다.이제는핵에대한관점을바꾸어인문적관점에서정리해야할때가되었다고말한다.핵은이제초국경,초세대,초과학의사안이기에과학으로묻고과학으로답하는것으로는부족하고,인문학의관점으로살펴봐야한다고강조한다.
한편저자는세상모든것이태어나고,소멸하지만핵은영원하다고말한다.우주가탄생했을때나지금이나핵은여전히핵이며,별의먼지였다가셀수없이많은우연을거쳐‘나’라는생명으로태어났다는것이다.우리인간은우연한핵의결합으로잉태되고,성장하고,늙다가결국죽음에이르기에핵과함께윤회한다고볼수있다는것이다.저자는핵을알면알수록철학에가까워질수밖에없다고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