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길 이야기 (문태영 시집)

소풍길 이야기 (문태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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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산전수전 겪으며 살아낸 인생길, 참 좋은 소풍이었다고 말하는 시인의 고백”

시낭송가, 환경운동가로 활발한 사회봉사와 문화예술 활동을 해오고 있는 문태영 시인의 감성 시집이자 라온현대시인선 세 번째 작품집 『소풍길 이야기』.

『소풍길 이야기』는 20대부터 80대까지의 삶을 걸어오며 마주한 사랑과 그리움, 실수와 반성, 기쁨과 아픔의 감정들을 한 편 한 편의 시로 기록한 문태영 시인의 인생 시집이다. “딱히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다”(「드리는 말씀」 중에서)는 시인의 담백한 고백 속에는 오히려 깊은 울림이 있고, 살아온 흔적이 묻어 있다.

어린 시절 첫사랑의 수줍은 기억에서부터 황혼 무렵의 자성까지, 그가 걸어온 길은 단순한 개인의 기록이 아닌, 누구나 한 번쯤 지나온 감정의 풍경이다. 때로는 철부지 시인의 유쾌한 독백으로, 때로는 봉사자이자 환경운동가로 살아온 삶의 궤적이 시심 속에 스며든다.
저자

문태영

시인/시낭송가/환경운동가

-(사)녹색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봉사단회장
-정부환경교육지원단강사
-시니어인문학(평생교육원)전문강사
-복지환경신문편집발행
-녹색경제연구소사무처장역임
-재능시낭송가협회대구지회회장역임
-대구문인협회,대구재능시낭송협회회원
-시집『오솔길연가』『쉰다섯의철부지』『철부지의사랑노래』『카톡으로주고받은사랑의말』등12권발간
-환경부장관·내무부장관·보건복지부장관·국회의장·대구시장표창,국제자원봉사대상,아시아봉사상,대한민국그린리더환경봉사상
-2018년도전한국인봉사지도자대상
-2019년자랑스러운한국인대상
-2019년대한민국최고기록(자원봉사)인증
-2020년코로나19,위기극복‘희망의얼굴’선정
-2021년대한민국문학대상시부문대상

목차

드리는말씀


1부철부지시인

내가만일/너랑나랑/만약,만약에/니캉내캉/소꿉동무첫사랑/약속/초록의계절/초록의계절엔/철부지시인/지켜주소서/요즘사랑/어화둥둥/어찌하리오/나의소망/미스노의고백/꿈속의가시내/끼리끼리/나무에게/나의조국/칠석날/포켓러브/신비의나라/성인군자형사랑/사랑하는마음/사랑이란/봄비/봄의문턱에서/봄이오는소리/마음속의별/도토리나무야밤나무야/님의전화/불면의밤


2부횡설수설사랑노래

해후/소박한행복/오솔길연가/오월의노래/철부지의사랑노래/너/사랑을찾으세요/봄,가슴앓이/우리의사랑/눈빛으로하는대화/내가살아가는이유/당신의미소/그대/내가당신을기다리는것은/고백/꿈속의집/그리움/5월에내리는비/결실의계절에/구도자내사랑/그대아시나요?/기다림의작은행복/그대와함께라면/나는참행복한사람입니다/어떻게하나요/내사랑포켓사랑/다이얼Q/어떤짝사랑/당신의모습/만남/짝사랑/먼저가신님에게/사랑으로사는우리/사랑의영역/사랑이여,사람이여!/안타까운사랑/회상,철부지시인Ⅱ/작지만큰행복/이대로가좋아요


3부산전수전삶의길목

부도인생/철부지가장/이유있는반항/쉰다섯의철부지/종합병원에서/어느어르신의머리맡글귀/양심선언/희생과봉사/아무것도아닌내가/철부지인생/추억으로타는목마름/황혼역에서쓴반성문/황혼역의가을밤/세월의흔적/철부지독수공방/회갑에철든가장/여든살울어머님/40년만의만남/어머님전상서/여래원에서/타인의삶으로/잡초/자원봉사/그날이후/제삿날/불효자의마음/지킴이/제비/빼앗긴행복/서민의마음/해방둥이/지는모를끼라/병원기행1/병원기행2/병원기행3/고향산천어디메뇨/2020년한해를어떻게살았는가


4부황혼길노래

못다한것들/허튼소리/도시의별/야속한세상/갈등/개혁에대하여/겨울비슬산/그나물에그밥/그렇게그렇게살아가는거야/긍지와실망/황혼의노래/내탓이요우리탓이니/내탓이오!/님의무덤가에서/그리운어머니/대한파벌공화국/동창회/딸네집가는날/때늦은안부/떠나는자의뒷모습/마지막술잔/메뉴/바꿀수만있다면/보스/빈손/삶의어느모퉁이/서러워도참자/서생원/앞산골연가/약수터에서/호수/용천사유감/이상한사람들/잡동사니인생/자숙하라위선자여/풍년농촌/T.K굿판

출판사 서평

“내가님을그리듯때로는님께서도/그때의이몸을생각하신다면/난차라리이대로가좋아요/강산이변하고세월이흘렀어도/주렁주렁내게달린고달픈사연들과/반백에가까운주름살투성이/변한내모습아랑곳않고/님은,님만은그때그모습/그순결그대로이길원하는//지금도눈감으면황홀하고고귀한사랑/그숭고한바람이깨지는건싫어/타락한나의모습과현실에/님의고운맘상하면더더욱싫어/칠십되고팔십되어꼬부랑인생/아니생애의끝날까지라도/차라리이대로가좋아요/꿈속이든맘속이든그때그모습/그대로만그려요,그렇게만만나요”(「이대로가좋아요」전문)

시「이대로가좋아요」는세월속에서변해가는외모와현실에도불구하고,변하지않기를바라는마음을담담하게그려냈다.사랑하는이를있는그대로기억하고싶은간절한바람과,그리움속에서피어나는정직한감정이시전반에잔잔히배어있다.시인의나이든삶과삶의끝자락에서전하는‘체념이아닌수용’의태도를고요히전하며,읽는이로하여금자신의삶과사랑을돌아보게만든다.

“더도덜도말고지금처럼그대로/그자리에있어주기만해도나는좋다/어쩌다한번씩웃어주면더욱좋고/행여나손이라도한번잡아주면/눈물이나도록고맙겠다/만약만약에무슨일있어/멀리떨어져서살아야한대도/죽지않고살아서같은하늘아래/세상어디선가가끔씩내생각하며/숨쉬고존재한다는생각만으로도/나는정말행복할수있겠다/어느날갑자기소식이닿지않아도/체념이나포기는있을수없고/집념으로기다린보람있어/문득나아직살아있소!/나도당신을생각하고있소!/말한마디들을수만있다면/죽어도웃으며눈감을수있겠다”(「작지만큰행복」전문)

시「작지만큰행복」은사랑하는이와함께한시간,존재만으로도충분한위안이되는관계에대해이야기한다.노년의고독이나상실감속에서도누군가를향한기다림과존재의의미를담담하게말하는이시는,인생의황혼기에서피어나는소박한진실과감사의감정을고스란히전해준다.삶의마지막지점에서조차사랑은여전히존재의이유가된다는시인의철학이깊이스며있다.

삶이란결국‘가는길마다사람이꽃이었고,기억이시가되었던’소풍길임을조용히되새기게해주는시집『소풍길이야기』는,한인간이지나온세월을향한고백이자,지금을사는우리에게건네는따뜻한인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