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별 찾아내기 (유혜자 수필선집)

숨은 별 찾아내기 (유혜자 수필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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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유혜자의 수필선집 『숨은 별 찾아내기』는 한국현대수필100년 100인선집 ‘수필로 그리는 자화상’ 열일곱 번째 작품이다. 작가의 반세기에 걸친 삶과 글쓰기 여정을 오롯이 담아낸 성찰과 회고의 결정체이다. 『숨은 별 찾아내기』는 작가의 문학적 자화상으로, 자연과 사람, 일상과 역사, 예술과 신앙을 관통하며 깊이 있는 사유를 보여준다.

작가는 서문에서 “자랑할 만한 작품은 없지만, 그럼에도 글을 통해 생존해 왔음에 감사한다”고 담담히 고백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큰 목소리로 외치지 않으면서도, 오랜 시간 다져온 내면의 울림으로 독자를 이끈다.

『숨은 별 찾아내기』는 단순한 수필 모음집이 아니라, 유혜자라는 수필가가 한국현대수필 100년의 시간 속에서 자신만의 언어와 시선을 구축해 온 여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녀의 글은 정제된 언어, 깊은 내면 성찰, 예술과 현실을 넘나드는 폭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독자에게 조용하지만 강한 감동을 전한다. 삶의 소소한 순간에서 빛나는 별 하나를 발견하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은 충분한 울림이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유혜자

수필집
『돌아오지않는메아리』(1972),『거울속의손님』(1977),『세월의옆모습』(1982),『어머니의산울림』(1985),『절반은그리움절반은바람』(2002),『자유의금빛날개』(2002,문예진흥원우수도서),『사막의장미』(2009),『스마트한선택』(2013,문화예술위원회문학창작기금수혜),『아침에떠나는문화재산책』(2017),『미완성이아름다운것은』(2018),『꿈의위로』(2019),『손의온도는』(2022),『오빠생각과아욱국』(2025)

음악에세이
『음악의숲에서』(1998),『차한잔의음악읽기』(2004,문예진흥원출판기금수혜),『음악의정원』(2007),『음악의에스프레시보』(2011,문화예술위원회문학창작기금수혜),『음악의알레그레토』(2016),『음악의페르마타』(2021)

수필선집
『꿈꾸는우체통』(1999),『종소리』(2000),4인(변해명유혜자이정림정목일)선집『시간의대장장이』(2006),『파가니니와냉면』(2008)

주요경력
MBC라디오부국장대우PD로정년퇴임,방송위원회(현방송통신위원회)심의위원등으로활동(2000.3~2005.3),사)한국수필가협회이사장(2007~2009),격월간《그린에세이》편집인,수필문우회회장,《계간수필》발행인

방송부문수상
제1회방송문화진흥대상(라디오제작부문,1993.방송문화진흥회),제25회한국방송대상(라디오프로듀서상,1998.한국방송협회),표창장(국토통일원장관,1986.12.30.)

문학부문수상
제4회현대수필문학상(1982),제29회한국문학상(1992),제15회한국수필문학상(1997),제18회한국펜문학상(2002),제20회동국문학상(2007),제4회조경희수필문학상(2011),올해의수필인상(2012),제5회흑구문학상(2013),제37회조연현문학상(2018),《시선》올해의최고작품상수필부문수상(2018),제2회윤재천문학상(2020),제30회청하문학상(2020),제17회원종린수필문학상(2021),제9회김태길수필문학상(2022)

목차

머리말|하류에다다른잎새

1부
종소리/초록보리밭/병풍앞에서/바가지/어머니의산울림/그해석달/후문(後門)/동전구멍으로내다본세상

2부
꿈꾸는우체통/댓잎사운거리는소리가들리시나요/살리에리의친구/춘풍의처와남장여인포샤/고단한감나무/유언비어와마술모자/숨은별찾아내기/색깔있는그림자

3부
콜럼버스의바다,드보르자크의바다/그대음성에내마음열리고/시원한냉면과파가니니/자유의금빛날개/해질무렵/배려와느낌의미학/3월의바람처럼/봄날달밤에그리운과거를회상하듯이

4부
은밀한언어/차가운빗방울과단비/노란복수초처럼/뒤셀도르프의가스등/내일이면늦으리/닮지않은이유/때가되면/마음그리기

5부
수필오디세이‘작가의글방’,경구와잠언이있는/귀뚜라미의전설/어머니의강물/꿈나라아이들/미완성이아름다운것은/아버지의붉은자고새/들찔레꽃/운이좋아서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유혜자의수필선집『숨은별찾아내기』는총5부로구성되어있으며,각부는유혜자표문학의변천과사유의확장을드러낸다.

1부는개인적기억과감수성의원천을담았다.작가의유년기와젊은시절,정서적뿌리를이루는개인의체험을바탕으로한작품들이다.「종소리」는새벽교회종소리를통해구원의이미지와신앙의양면성을담았고,「초록보리밭」은보리밭풍경속에깃든죽음과슬픔,그리고문학적자각의싹을섬세하게포착한다.이밖에도가족,고향,어린시절의단상이투영된글들이읽는이로하여금공감을자아낸다.

2부는사회적시선과인간탐구에대한글이다.작가의시선이일상너머사회와인간의내면으로확장된다.「꿈꾸는우체통」에서는우체통을매개로한사람간의소통과정서를다루고,표제작「숨은별찾아내기」는여행과관찰,그리고일상의사물에서발견하는의미있는순간들을통해인간존재의작은빛들을찾아가는과정을담고있다.역사,편견,삶의방식에대한섬세한시선이돋보인다.

3부는음악에세이로,음악과예술을통해삶을해석하고있다.「콜럼버스의바다,드보르자크의바다」,「시원한냉면과파가니니」같은에세이에서는음악과일상이어떻게연결되는지를보여준다.작가는클래식음악과삶을결합해소리와기억,감정의관계를탐구하며,문학의외연을확장시킨다.음악은단순한감상이아니라삶을투영하는또하나의거울이된다.

4부는문화재에세이와정서의고찰을다룬다.「내일이면늦으리」,「때가되면」같은글은인생의시기와선택의중요성을다루며,「뒤셀도르프의가스등」,「마음그리기」등에서는문화적유산을통해현재를돌아보는성찰이이어진다.감성적서술과문화적지식이조화를이루며,고전적아름다움에대한예찬이깃들어있다.

5부는비교적최근의글로구성되었으며,수필의본령으로돌아간듯한인간적인따뜻함이묻어난다.「어머니의강물」,「아버지의붉은자고새」에서는가족을향한애틋한시선이두드러지고,「운이좋아서」같은글은삶의우연성과감사의태도를말없이전한다.독자와마주앉아담담히이야기를나누는듯한친근함이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