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그리고 꿈은... (건설인의 눈칫밥 넷, 정대진 글모음집)

별똥별, 그리고 꿈은... (건설인의 눈칫밥 넷, 정대진 글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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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건설인의 눈칫밥 넷, 정대진 글모음집 『별똥별, 그리고 꿈은…』은 한 사람의 치열했던 생애와 그 속에서 길어 올린 사색, 그리고 삶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낸 회고록이자 인생 에세이다. 경기도 안중에서 태어나 해병대 복무를 거쳐 건설 현장에서 세계를 누빈 저자는 수많은 해외 현장을 발로 밟으며 굴곡진 시대를 살아왔다. 이 책은 그가 현장에서 보고 느낀 삶의 단상과, 군대와 건설업에서 겪은 인간 군상의 이야기, 그리고 노년의 사색과 가족에 대한 따뜻한 회상을 아우르는 여섯 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첫 부 〈자화상〉에서는 「미래의 자화상」과 「동반자」 같은 글을 통해 과학문명에 의해 변화해가는 인류의 모습과, 인간의 숙명적 고독을 비유적 상상으로 그려낸다. 「즐기는 삶」, 「행복, 손가락 끝으로」 등에서는 소소한 일상에서 발견하는 행복의 의미가 은근한 유머와 함께 펼쳐진다. 두 번째 부 〈단상〉은 초고령화 사회, 환경 변화, 기생충 같은 주제를 현실감 있게 다루며, 거대 담론 속 인간의 생존과 존엄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세 번째 부 〈꿈〉은 눈, 물, 불, 바람과 같은 자연의 원초적 힘에서 시작해, DNA·공상과학영화·역주행 등 인간 존재의 아이러니를 탐색하며, 현실을 초월한 사유의 지평을 넓힌다. 네 번째 부 〈나목〉과 다섯 번째 부 〈벙어리 낙타의 흔적들〉은 건설 현장에서 마주친 인연과, 긴 세월을 견디며 살아온 사람들의 내밀한 사연을 따뜻하면서도 때로는 날카롭게 담아낸다. 마지막 부 〈여우, 술 마시던 날의 추억들〉에서는 젊은 시절 함께 웃고 울던 동료들과의 우정, 세월이 남긴 그리움, 그리고 아버지로서의 속내를 진솔하게 고백한다.

저자는 “길 위에서 길을 묻는다”는 표현처럼, 수많은 발자국과 선택의 흔적 속에서 인간이 결국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서정적이면서도 담담한 어조로 풀어낸다. 특히 표지에 인용된 「아들들의 편지」에서처럼, 아버지와 아들 세대 간의 사랑과 이해, 그리고 늦기 전에 전하고 싶은 마음은 책 전체를 흐르는 따뜻한 정서의 정점이다. 삶의 기쁨과 슬픔, 분투와 희망을 모두 겪어낸 저자의 글은 건설이라는 물리적 작업을 넘어 ‘인생 건설’이라는 더 큰 차원의 의미를 떠올리게 하며, 독자에게는 한 인간이 남긴 발자국이 곧 자신의 길을 비추는 거울임을 일깨운다.
저자

정대진

(鄭大鎭)

·경기도안중출생

·해병대(병)194기

·중앙대학교공과대학건축공학과졸업

·㈜대우,㈜한양,㈜태영근무

·현장:도고관광호텔,북아프리카리비아뱅가지가리우니스병원,사우디아라비아리아드인터콘티넨탈호텔,남태평양마셀군도마주로호텔,의료보험관리공단일산병원현장

·㈜야후종합건축사사무소(건설분쟁법원감정업무)

·《한맥문학》시등단

·새한국문학회수필등단

·국제PEN클럽한국본부경기지역회원

·한국수필문학상,YBNNEWS창간10주년기념문화예술대상(시),대한민국을빛낸21세기한국인상대한민국수필공로대상수상

·시집『그리고금요일』

·수필집『쉰』『여우,술마시는날』『벙어리낙타』

·공저『아버지의날개』『한국불교문학』『아이누의슬픔』외

목차

머리말

1부자화상

미래의자화상/동반자/나의사랑은/즐기는삶/행복,손가락끝으로/발자국


2부단상(斷想)

단상-하나/단상-둘/단상-셋/단상-넷/단상-다섯/잡담-1/잡담-2/잡담-3/잡담-4


3부꿈

반항의몸부림/DNA/공상과학영화/문蚊장군/전기(傳記)/일진(日辰)의척도/행위예술가


4부나목

남십자성의슬픈미소/낡은시곗바늘/가을나비의일탈(逸脫)/겨울길목에서/노을빛산들바람/나목(裸木)의훈기/태양의꽃


5부벙어리낙타의흔적들

낮에도뜨는별/처녀불알,찾았나요/리허설없는거리/붉은환청의숲/삶의여울목에서/불꽃영혼/왕견(王犬)을찾습니다


6부여우,술마시던날의추억들

부처님손바닥/여우,술마시는날/연탄갈비와해장국/부드러운남자/남쪽바닷가에서/아들들의편지/시간의여유

출판사 서평

건설인의눈칫밥넷,정대진글모음집『별똥별,그리고꿈은…』은오랜세월건설현장에서굳건히버텨온한인간이삶을해체하고다시세워낸기록이다.이책에서독자는세계곳곳의건설현장을누비며쌓아올린저자의경험과,그속에서길어낸철학적사유를만난다.거대한구조물의완공뒤에숨겨진노동의고단함,가족을향한그리움,그리고세월이남긴고독을담담히풀어놓으면서도,그는삶을비관하지않는다.대신군복무와해외현장에서단련된투철한생존의식,노년에도유머를잃지않는긍정의태도로우리를미소짓게한다.

저자는세상의변화와인간의숙명적한계를때로는해학적으로,때로는철학적으로통찰한다.초고령화사회,환경위기,생존경쟁등현재를둘러싼문제를개인적체험과연결해풀어내며,과거와현재,미래가교차하는시공간속에서인간이어떻게자기만의의미를찾아가는지를보여준다.무엇보다이책은아버지와아들,동료와친구,그리고세상과의관계속에서발견한‘사람의길’을이야기한다.발자국을따라가며남긴그의언어는건설현장에서흘린땀과눈물,그리고끝내웃음으로마무리되는삶의미학을담고있다.

『별똥별,그리고꿈은…』은한시대를성실히살아낸한인간이남긴흔적이자,그흔적을통해오늘을살아가는우리모두에게건네는따뜻한위로와응원이다.삶의현장에서길어낸이글들은건설이라는직업의한계를넘어,독자에게자기삶을다시세워볼용기와성찰을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