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하늘 물 바람의 길 (김찬일의 트레킹 인문기행)

땅 하늘 물 바람의 길 (김찬일의 트레킹 인문기행)

$20.00
Description
천천히 걸으며 깊이 생각하는 트레킹 인문 수필
저자

김찬일

여행작가이자 시인 수필가. 영남대학교 철학과와 교육대학원 그리고 계명대학교 정책대학원을 졸업하고 중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하였다.

《문학사랑》에서 시·수필 신인상과 교원문학상, 무일불교문학상을 받으며 창작 활동을 시작하였다.

여행기 저서는 『김찬일의 인문 기행 방방곡곡 길을 걷다』 『방방곡곡 인문 기행』 『살아있는 유적 숨 쉬는 맥박』 3권과 시집은 『꽃지에서 몽상포까지』 외 3권이 있다. 매일신문에 ‘여행답사기’를, 영남일보에 ‘김찬일의 방방곡곡 길을 걷다’를 10년째 연재하고 있으며, 현재 대구힐링트레킹 회장으로 있다.

목차

머리말|인간의 본질을 찾는 인문 기행




꽃이 피니 나도 좋다│경남 거창 창포원

과거와 현재의 공존│전남 순천 낙안읍성

모세의 기적처럼 그 섬에 이르렀다│인천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한 선재도 목섬

하늘에서 내린 보배로운 산│불암산 종주기

높이 22m 새하얀 물기둥, 가슴이 뻥│제주도 서귀포 천지연폭포

절벽 위 누각에 올라서니 관동팔경 풍광에 시심詩心이 이네│삼척 죽서루·공양왕릉

땅끝 첫땅, 허연 낮달 같은 흰 바위산│달마고도 트레킹

수직의 바위 절벽 아슬아슬 물 위를 걷다│철원 한탄강 잔도길

아침에 기도하면 저녁에 복 받는 곳│부산 기장 해동용궁사

탁 트인 하늘·산이 빚은 예술│하동 플라이웨이 케이블카

보름간 훈련하고 북한군과 맞붙은 772명의 어린 영웅들│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情과 恨 ‘슬픔의 연금술사’ 박재삼의 詩가 꽃핀 땅│사천 명소, 정과 한

관음송은 어린 왕의 울음소리 들었나, 비운의 역사 서린 단종 유배지│영월 청령포

송해 선생의 푸근한 미소와 음성 서려 있는 듯│달성군 옥포면 송해공원

도시 빌딩과 공존하는 푸른 바다 ‘여름날의 수채화’│해운대 동백섬 해파랑길

파도처럼 밀려오는 아픔과 상처 보듬고 치유하는 푸른 마법│한반도 최동단 호미곶

눈부시게 잔잔한 수면 위 내딛는 걸음마다 바뀌는 늪의 얼굴│합천 정양늪과 함벽루 연호사

해저의 잠에서 700년 만에 깨어난 보물│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월의 그리움 따라 ‘쑥향’ 가득한 낙원길│고흥군의 작은 보물섬 쑥섬

반짝이는 감정, 추억의 영상 파노라마│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 잔도길

불꽃처럼 타는 활엽의 단풍│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

만산홍엽 닿으니 온몸이 화끈화끈│속리산 법주사 세조길

상상과 환상이 잠들어 있는 詩의 화수분│지리산 뱀사골

황금빛 구례들, 섬진강에 넋 잃어│영원한 경승지 구례 사성암

야생화 따라 오르는 하늘길│정선 백운산

느림보 강물에 비치는 산과 들, 우주의 거울이려나│단양 남한강과 도담삼봉

골짜기 가득 빛나는 ‘관세음’│소백산의 신비 천태종 구인사

땅 하늘 바람 역사의 길 위에 서서│단양 적성비, 동치악산 부곡계곡

백제 향기 품은 신록의 길 위에 서다│백제의 고도 백마강 보며 걷는 부소산성

출판사 서평

걷는다는 것은, 결국 삶을 다시 읽는 일이다

『땅 하늘 물 바람의 길』은 ‘어디를 갔는가’를 기록하는 여행기가 아니다. ‘어떻게 걸었는가’, 그리고 ‘무엇을 생각하게 되었는가’를 묻는 인문 수필이다.

저자는 길 위에서 자연을 읽고, 유적에서 역사를 호출하며, 신화와 종교, 문학을 현재의 삶으로 끌어온다. 트레킹 코스 하나하나에는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인간과 문명, 생명과 시간에 대한 성찰이 깃들어 있다. 걷는 동안 사유는 깊어지고, 풍경은 언어가 된다.

이 책은 바다와 강, 산과 늪, 사찰과 누각을 넘나들며 한국의 지리적 풍경과 정신사의 결을 함께 보여준다. 특히 저자의 문장은 서정성과 인문성이 균형을 이루며, 설명을 넘어 사유의 여백을 남긴다. 그래서 독자는 풍경을 ‘보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안에 머물며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빠르게 소비되는 여행 콘텐츠에 지친 독자에게, 이 책은 천천히 걷고, 깊이 생각하는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길 위에서 자신을 만나고 싶은 이들, 자연과 역사 속에서 삶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