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세 번 피는 까닭은 (여혁동 시집)

동백꽃 세 번 피는 까닭은 (여혁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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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족에서 삶으로, 자연에서 신앙으로 - 세 번 피는 동백꽃 같은 시의 여정
라온현대시인선 열다섯 번째 작품집이자 여혁동의 네 번째 시집 『동백꽃 세 번 피는 까닭은』은 가족애와 삶의 성찰, 자연에 대한 경외, 그리고 신앙적 찬양으로 이어지는 시인의 일관된 시 세계를 집약한 작품집이다.


이번 시집은 크게 1부 가족, 2부 삶, 3부 자연, 4부 찬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인은 인간 존재의 근원적 정서를 따뜻하고 담백한 언어로 풀어낸다.

1부에서는 「엄마의 김치」, 「친정엄마」, 「주름진 손」, 「카네이션」 등 가족을 소재로 한 시편들은 부모와 자식, 부부와 손주로 이어지는 사랑과 희생의 정서를 담고 있다. 특히 어머니의 삶을 통해 드러나는 헌신과 모성의 깊이는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정서적 뿌리가 된다.

2부에서는 「꽃을 찾아」, 「세월에게」, 「삶의 척도」, 「죽음아」 등의 작품에서는 삶의 무게와 세월의 의미,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사유가 담긴다. 일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간결하고 직설적인 언어는 독자와의 공감을 넓히는 특징을 보여준다.

3부에서는 「동백꽃 세 번 피는 까닭은」, 「꽃은 말없이 피기만 하여도」, 「산과 바다의 교훈」 등 자연을 소재로 한 시편들은 생명의 순환과 존재의 의미를 탐색한다. 특히 표제작 「동백꽃 세 번 피는 까닭은」은 하늘에서, 땅에서, 그리고 가슴에서 다시 피는 동백꽃을 통해 인간의 상처와 사랑, 생명의 지속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마지막 4부에서는 「순례자의 길」, 「기도의 자리」, 「믿음 소망 사랑」 등 신앙적 시편들이 이어지며, 삶과 자연에 대한 성찰이 결국 신에 대한 찬미로 귀결되는 시인의 세계관을 보여준다.


문학평론가 신상조는 해설 「사랑과 찬미가 꽃처럼 피어나고」에서 여혁동 시 세계를 가족·삶·자연·찬양이라는 네 축으로 일관되게 이어지는 시 세계로 규정한다. 또한 시인의 언어는 과장된 수사보다 간결하고 진솔한 표현을 통해 독자와의 소통을 중시하며, 가족애와 자연에 대한 경외가 결국 신앙적 찬양으로 확장된다고 평가한다. 특히 신상조는 여혁동 시의 특징을 따뜻한 사랑의 정서와 영적 성찰이 결합된 시 세계로 분석하며, 시인이 삶의 경험과 종교적 영성을 통해 내면의 성숙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한다.


『동백꽃 세 번 피는 까닭은』은 인간의 삶을 세 번 피어나는 동백꽃처럼 바라본다. 가족에서 피고, 삶에서 피고, 신앙 속에서 다시 피어나는 시편들은 독자의 가슴에도 붉은 꽃 한 송이를 남긴다.
저자

여혁동

-《시선》신인상등단

-시선시문학상,한국장로문학상,죽영문학상,대구문학공로상수상

-이상화기념사업회이사장,대구문인협회부회장,대구기독문인협회수석부회장,대구생활문인협회수석부회장,한국크리스천문인협회이사,한국장로문인협회이사,국제펜한국본부대구지회이사

-한국문인협회·대구시인협회·경맥문학회회원,돌탑문학동인

-《대구문학》주간,《시인시대》편집위원장,《시인부락》편집인

-시집『홀로다채운허공』『아버지의묵시록』『엉덩이로잡고무릎으로본다』외

목차

시인의말




1부가족

엄마의김치/친정엄마/부부-하나인가둘인가?/그날의골목길/손주사랑/너처럼/빨간눈물/아,어떻게돌아갈까?/맨발의귀/그때는왜몰랐을까?/너무미안해/성묘(省墓)/엄마비/어머니의숲/부부의발자국/주름진손/카네이션/붉은노을/다이기는삶/부부의노래




2부삶

오늘같은날에는/탐욕/꽃을찾아/덫/식탐의구속/여름날의모래시계/공수표/폐차장에서/생애최고의행복/죽음아/까만심지를보았는가/어느시인의삶/교전과교차/사람이나하루살이나/삶의척도/세월에게/억새의절규/백자를빚는일은/몸의말/이전의끝은이후의시작




3부자연

노을의절정/바람의세월/섭리/벚나무우는까닭/파도/붉은장미/표절/줄탁동시의상봉/낙타/조개의기도/가는해야/봄날은간다/매미의울음소리는/산과바다의교훈(敎訓)/회색의새들/꽃은꽃잎으로말한다/꽃은말없이피기만하여도/동백꽃세번피는까닭은/주왕산주산지/철새의고독사




4부찬양

촛불의기도/눈이내린다/가을날/우리의밑줄/그날,그곳엔/그제야직시하고,그제야경청하며/새계명이것이니/모순(矛盾)의앙숙/새해첫날의기적/소나기/귀천(歸天)의길이기에/우리의시간/내가야할길/토렴하여주소서/하얀맨발로/순례자의길/마라나타그날까지는/홍시의참회/기도의자리/믿음소망사랑




해설|사랑과찬미가꽃처럼피어나고_신상조

출판사 서평

세번피는동백꽃처럼,사랑과신앙으로완성되는시의세계


여혁동의네번째시집『동백꽃세번피는까닭은』은삶의경험과신앙적성찰이어우러진깊이있는시편들을담고있다.


이번시집에서시인은가족과삶,자연과신앙이라는네개의축을중심으로인간존재의의미를탐구한다.어머니의희생과가족애에서출발한시세계는삶의성찰을거쳐자연에대한경외로확장되고,마지막에는신에대한찬양으로귀결된다.


문학평론가신상조는여혁동시의특징을간결한언어와진솔한고백적태도로설명한다.그는여혁동의시가독자와의소통을중시하며,가족사랑과자연의생명력,그리고신앙적성찰이하나로이어지는내적흐름을형성한다고평가한다.


특히표제작「동백꽃세번피는까닭은」은이시집의중심을이루는작품이다.혹한속에서도하늘과땅,그리고가슴에서다시피어나는동백꽃은삶의상처속에서도계속되는사랑과희망을상징한다.


여혁동의시는화려한수사보다삶에서길어올린정직한언어로독자에게다가온다.가족의기억과세월의흔적,자연의울림과신앙의깊이가한권의시집속에서조용히피어난다.


『동백꽃세번피는까닭은』은삶의상처를품고도다시피어나는동백꽃처럼,독자의마음속에오래도록따뜻한울림을남기는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