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이강민 소설집)

유진 (이강민 소설집)

$13.00
Description
사랑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생명과 생명 사이를 흐르는 가장 오래된 언어다.
유진은 사랑과 그리움, 상실과 희망을 주제로 한 연작 형식의 소설집이다. 작가는 머리말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사랑이 보일 겁니다"라고 말하며, 모든 생명을 향한 애정과 공존의 가치를 작품 전체에 녹여낸다.

이 책에는 「코로나」, 「너와 나」, 「감각의 음식」, 「꽃」, 「아름다운 호박」, 「소와영과 사자 이나」, 「양이의 이나」, 「사랑이 질 때」 연작, 그리고 표제작 「유진」 등 다양한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사랑을 갈망하고, 관계 속에서 상처받으며, 다시 누군가를 이해하려 애쓴다. 연인과 가족, 친구와 아이들, 그리고 동물들까지 모두가 하나의 생명 공동체로 연결되어 있다. 특히 「꽃」에서는 반려 토끼 강이의 삶과 죽음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이별의 슬픔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또한 「소와영과 사자 이나」, 「양이의 이나」에서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상상적 세계를 펼쳐 보이며, 생명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드러낸다.

이강민의 소설은 화려한 사건보다 관계와 감정에 집중한다. 등장인물들은 서툴고 불완전하지만 끝내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다. 삶이란 결국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며, 사랑이란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일이라는 사실을 작품들은 조용히 말해준다.

『유진』은 사랑의 여러 얼굴을 통해 인간과 생명, 그리고 존재의 의미를 되묻는 따뜻한 소설집이다.
저자

이강민

김천중앙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정복지학과4학년과정수료

소설『기』『기·2』『몬스테라물주기』

목차

머리말


코로나…10

너와나…20

감각의음식…32

꽃…45

아름다운호박…61

소와영과사자이나…70

양이의이나…74

2%…92

연주의곳…105

사랑이질때1…121

사랑이질때2…135

사랑이질때3…147

사랑이질때4…158

사랑이질때5…165

유진…170

유와1…175

유와2…189

진와…197

출판사 서평

상처받은존재들을향한다정한시선

소설집『유진』은사랑에관한이야기다.그러나이책이말하는사랑은흔히생각하는남녀간의사랑에머물지않는다.가족애와우정,생명에대한연민,동물에대한애정,그리고세상과공존하려는마음까지아우르는넓은의미의사랑이다.

이강민은다양한인물들을등장시켜각기다른사랑의모습을보여준다.누군가는이별을겪고,누군가는새로운생명을맞이하며,또누군가는상실의아픔을견뎌낸다.그과정에서인물들은완벽하게성장하지는못하지만조금씩타인을이해하는법을배워간다.

특히반려토끼강이의죽음을다룬「꽃」은생명의유한함과남겨진이들의슬픔을담담하게그려낸다.강이를떠나보내는장면은인간과동물이맺을수있는깊은유대와사랑을보여주며독자의마음을울린다.또한작품곳곳에는꽃과자연,생명과꿈의이미지가반복적으로등장한다.수선화와해바라기,꽃길과숲길은단순한배경이아니라인간이지향해야할희망과성장의상징으로기능한다.

『유진』의가장큰미덕은선의(善意)에대한믿음이다.작가는세상이완벽하지않다는사실을알면서도,사랑하고아껴주는마음이결국인간을살게한다고말한다.이는머리말에서밝힌"모든사람을사랑합니다"라는고백과도맞닿아있다.

『유진』은거창한영웅의이야기가아니다.우리곁의평범한사람들과생명들이만들어내는작고따뜻한이야기다.그리고그이야기들은오늘을살아가는독자들에게조용히속삭인다.사랑은아직우리곁에있으며,서로를향한따뜻한마음이세상을조금씩아름답게바꾸어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