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냉전과 역사학 (동아시아 근대의 형성과 역사학 3 | 양장본 Hardcover)

동아시아 냉전과 역사학 (동아시아 근대의 형성과 역사학 3 | 양장본 Hardcover)

$21.64
Description
자국 중심주의적 역사인식 문제에 대한 고찰과 문명전환에 조응하는 새로운 역사인식 모색
지역 차원의 냉전 과정에서 각국의 역사학은 정치화·체계화하였고, 국가 중심의 민족주의 사학이 저변을 이루어 왔다. 이러한 역사인식은 근대국가로 구성된 세계질서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동아시아 각국이 설정했던 근대 역사학의 논리를 목적론적으로 절대화한 측면이 있다. 현재 세계질서는 그러한 근대와 시공간 개념을 달리하는 문명사적인 전환기에 있다. 그럼에도 현재 동아시아에서 국가 중심의 목적론적 역사인식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은 지극히 불행한 일이다. 따라서 문명전환에 조응하는 새로운 역사인식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역내 현안인 역사문제, 특히 날로 심화되고 있는 자국 중심주의적 역사인식 문제를 학술사 차원에서 해명함으로써 문제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 책에서 시도한 근대 역사학에 대한 성찰이 새로운 역사인식 마련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 바란다.
저자

오병수

전동북아역사재단연구위원
『1930년대중국민족주의역사학의발흥』(공저,동북아역사재단,2023),『한중역사교과서대화:근대의서사와이데올로기』(공저,동북아역사재단,2021),『제국의학술기획과만주』(공저,동북아역사재단,2021)등

목차

책머리에
1장판원란의학술궤적과『중국통사간편』저술배경-중화인민공화국의흠정사서는어떻게탄생했나?
2장냉전시기,중국의고대농민전쟁에대한인식-양보정책론을중심으로
3장역사학자박시형의민족과과학
4장1960~1970년대초지식인들의사유구조와역사서사-『창작과비평』을중심으로
5장최후의초극전,혹은중국적근대의그림자-미조구치유조의중국사상사연구와동아시아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