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파친코는 일본 패전 이후 ‘국민적 레저오락’이 되면서 전성기 최대 매출액은 1990년대 중반 일본 자동차 산업, 2000년대 한국의 국가 예산을 뛰어넘는 거대 산업이 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재일코리안의 또 다른 역사가 잔존하고 있다. 식민지 침탈과 지배 의식의 연장은 해방 이후에도 변함없는 차별과 직업의 제한으로 표출되었다. 고수익이지만 낮은 사회적 인식으로 일본인 종사자가 떠난 파친코 업계에 직업 선택의 자유가 없었던 재일코리안이 중심 세력으로 남아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 책은 유달리 ‘빛과 그림자’의 진폭이 심한 파친코 산업을 통해 재일코리안 역사의 한 이면을 살펴보았다.
파친코를 통해 보는 재일코리안 차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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