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감옥에 갇히다

식민지, 감옥에 갇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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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감옥에 갇힌 식민지, 일제의 감시와 통제 아래 죽음과 사투하다
감옥은 법을 위반한 자들의 형벌을 집행하는 곳이다. 법 가운데는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규정해 놓은 것도 있다. 일제가 한국을 강점한 전후 제정된 보안법과 출판법, 치안유지법 등이 대표적이다. 이 법률 위반자는 이른바 ‘정치범’·‘사상범’으로 일제에 맞서 싸운 항일 독립운동가이다. 이들을 ‘처벌’하고 사회로부터 격리했던 시설이 식민지 감옥이다. 철저한 감시와 통제 아래 열악한 배식, 추위와 더위, 노역과 질병으로 죽음과 사투해야만 하는 공간이었다. 이러한 감옥이 1930년대에 이르면 전국 28개 지역에 만들어져 그야말로 식민지 전 국토가 감옥화되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감옥의 설치부터 확장, 수감자 처우와 일상을 낱낱이 들여다봄으로써 식민지 감옥이 일제 침탈사의 일면이자 증거임을 밝히고 있다.
저자

박경목

사람사는세상의역사를꿈꾸며충남대학교에서한국근대사를전공하여박사학위를받았다.서대문형무소역사관관장을지냈으며,현재충남대학교국사학과교수로있다.한국독립운동사와근대감옥사,독립운동사적지의역사문화콘텐츠화에관심을두고연구하고있다.주요논저로『식민지근대감옥,서대문형무소』(일빛,2019),『이규채기억록』(일빛,2019),『대전감옥1919-1945』(대전시,2021,공저)와「일제강점기한의약계독립운동유형과특징」(『한국의사학회지』36권2호,2023),「세종지역독립운동역사문화콘텐츠연구」(『한국독립운동사연구』81,2023),「1930년대경성구치감설치와사상범」(『한국사연구』199,2022)등이있다.

목차

발간사
서문

Ⅰ.식민지배의준비,감옥을설치하다
1.대한제국의감옥개혁과좌절
2.일제통감부의감옥개설
3.근대식감옥신축

Ⅱ.수감자증가,감옥을확장하다
4.수감자증가
5.감옥의증설
6.사상범전용감옥설치

Ⅲ.항일독립운동,사상범의굴레
7.사상범이된독립운동가
8.수형기록카드실제
9.수형기록으로보는사상범

Ⅳ.식민지감옥의일상
10.통제된일상,의식주
11.강제된노동,노역
12.사상통제그리고전향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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