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광업정책과 광산개발 (양장본 Hardcover)

일제의 광업정책과 광산개발 (양장본 Hardcover)

$23.09
Description
일제시기 광업에 관한 연구성과는 생각보다 많지 않으며, 주로 ‘병합’ 이전을 다룬다는 점에서 이 책의 첫 번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더불어 광업이 개발과 직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평가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필자는 광업 연구가 가질 수밖에 없는 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돌파하기 위해 한국 근대 광업의 특징을 ‘근대성’과 ‘식민성’이라는 개념 속에서 정리하고자 했다. 특히 한국 역사에서 근대 광업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광업‘정책’과 그 ‘실태’를 매우 세밀하게 살폈다. 또한 광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다양한 주체들의 역동성까지 시야에 둔 것이 매우 돋보인다. 식민 통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하리라 판단된다.

일제시기 광업사는 연구의 축적이 매우 부족한 영역으로서, 특히 구한말 시기보다 일제강점기 연구가 현저히 부족하다. 또한 연구 관점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해 이를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창출하는 것이 시도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 책은 한반도 전체를 공간적으로 다루면서도 광업의 발전과정을 정치사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이 책이 주안을 둔 것은 일본 정부, 조선 총독부, 일본 재벌 대자본, 재조 일본인 자본, 그리고 조선인 자본과 같은 ‘주체’들이다. 이에 더해 광업 분야에서의 주요 통계자료를 철저히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주요 광물의 생산과 유통 실적의 추이를 정밀하게 정리했다. 이는 이 책이 가지는 가장 큰 미덕으로서 관련 연구가 마치 ‘사전’처럼 이 책을 찾을 수도 있을 듯하다.
저자

동북아역사재단일제침탈사편찬위원회

카이스트인문사회과학연구소연구부교수
부산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및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현재카이스트인문사회과학연구소연구부교수로재직중이다.주요논저로『한국조선산업사:일제시기편』(선인,2014),「태평양전쟁기일제의소형용광로건설사업추진과귀결」(『인문논총』73-1,2016),「일제말광산업자崔南周의端川鑛山개발과정과귀결」(『한국사연구』172,2016)등이있다.

목차

발간사
편찬사
서론
제1장한말의광업,자주적발전의노력과좌절
1.광무국설치와개발방식의고심
2.「사금개채조례(砂金開採條例)」반포와의미
3.주요광산의궁내부이속과관리·경영
4.「광업법」제정:식민지광업의시작

제2장1910~1920년대식민지광업개발기반구축시도
1.조사와연구
2.「조선광업령」제정
3.개발실태

제3장1930년대일제의‘금(金)증산’국책과식민지조선
1.‘금증산’국책의성립
2.1930년대후반산금장려정책의강화
3.‘금증산’국책의귀결

제4장일제철강국책과철광산개발
1.식민지철광산개발시작과겸이포(兼二浦)제철소
2.1930년대철광산개발의본격화
3.무산철광개발과청진제철소건설

제5장1930년대석탄증산정책과실태
1.증산정책의본격화
2.무연탄증산
3.유연탄개발

제6장태평양전쟁기군수광물증산정책과광산개발
1.전시광물총동원체제구축
2.개발과증산의실체

결론
부록
광업관련용어해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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