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거 앨런 포의 이야기와 시

에드거 앨런 포의 이야기와 시

$17.50
Description
기괴하고 매혹적인 이야기와 시들,
그리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압도적인 비주얼!
불안, 광기, 죽음, 미스터리의 상징으로 살아 숨 쉬다
추리소설과 공포문학, 심리 스릴러의 기원이 된 에드거 앨런 포는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예술가와 독자에게 무한한 상상력의 원천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책은 그의 대표 작품에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비드 플렁커트의 현대적 감각의 이미지가 더해져 새로운 문학적 감수성을 일깨운다. 다양한 색채, 텅 빈 얼굴과 기괴한 형상들로 때론 불길하고 때론 음산한 분위기를 시각화하는 이미지는 인간 심리를 파고드는 문장들과 함께 더욱 깊은 악몽과도 같은 세계로 끌어들인다. 그것은 이야기 속에서 끊임없이 변주하는 심리와 정서를 압축해놓은 또 하나의 서사이다.
저자

에드거앨런포

(EdgarAllanPoe,1809~1849)
SF의아버지이자현대탐정소설의창조자.사후180년이지났는데도가장위대하고창조적인미국작가중한명일뿐만아니라가장독창적인시인으로여겨진다.이책에실린열두편의이야기와시들은포의공포,광기,풍자,공상에대한탁월함을보여주는증거로여겨진다.보스턴에서태어난포는매장된볼티모어와가장깊이관련되어있다.그의집인포하우스는현재대중에게개방되어있다.

목차

[이야기]
악마에게네머리를걸지마라
고자질하는심장
검은고양이
베레니스
어셔가의몰락
붉은죽음의가면
구덩이와추
모르그가의살인사건
절름발이개구리
M.발데마르사건의진실
아몬티야도술통
생매장

[시]
절름발이티무르
홀로
레노어
잠든사람
바다의도시
귀신이나오는궁전
정복자벌레
꿈의나라
애너벨리
꿈속의꿈
종들
갈까마귀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심장을두드리는문장,깊은악몽같은이미지들!
인간내면의가장어두운문을열어젖히다

현대추리소설과공포문학,심리스릴러의기원을만든에드거앨런포의단편소설과시는그동안전세계의수많은독자에게쉽게잊히지않는작품으로각인되어있다.「검은고양이」,「고자질하는심장」,「어셔가의몰락」,「붉은죽음의가면」,「모르그가의살인사건」,「생매장」등인간의근원적두려움을날카롭게포착해낸이야기와「갈까마귀」,「애너벨리」,「레노어」같은음울하고서정적인시들은오늘날까지도많은작가에게문학적영감을주고있다.이러한명작에세계적인일러스트레이터데이비드플렁커트의그래픽감각이더해진이책은이전의고전문학선집을넘어시각적감각까지결합한새로운형태로완성되었다.
에드거앨런포는단지‘무서운이야기’를쓰는작가가아니다.그는마음속깊은곳에숨겨진불안과강박,죄책감과죽음에대한공포를누구보다섬세하고깊숙이묘사한작가로평가받는다.그의작품속인물들은대부분극단적인심리상태에놓여있으며,현실과환상의경계속에서점차무너져간다.따라서독자들은작품속사건보다인물의흔들리는정신과감정의균열을따라가면서설명하기어려운긴장감과몰입감을경험하게된다.
이책에수록된작품들중「고자질하는심장」은무너져가는인간의정신상태를세밀하게그려내는데,화자는노인의눈을견딜수없어살인을저지르고,이후바닥아래에숨겨둔시체에서심장소리가들려온다고믿으며극도의공포와죄책감에사로잡힌다.이는실제공포보다불안과강박이어떻게한사람을파멸로몰아갈수있는지를잘보여주는심리스릴러이다.또한「검은고양이」는인간의폭력성과자기파괴충동을다룬다.평범했던화자가술과폭력,죄의식속에서점점잔혹한존재로변해가는과정은인간본성의어두운면을적나라하게드러낸다.이외에도「어셔가의몰락」에서는쇠락해가는저택이라는공간과병든인물들의모습이서로겹치며연결되고,「붉은죽음의가면」에서는죽음을피해화려한공간으로숨어든인간들이결국죽음앞에서무력하게무너지는과정을통해인간존재의유한성을상징적으로보여준다.
에드거앨런포문학의가장큰특징중하나는‘심리적공포’다.그의작품은괴물이나피비린내나는장면으로독자를놀라게하기보다는반복되는생각과죄책감,정신적압박감이서서히증폭되는과정을통해긴장감을만들어낸다.심장소리,발자국,속삭임,어둠,낡은저택같은요소는단순한배경이아니라인물의심리를반영하는장치다.특히작가특유의반복적인문장구조와리듬감있는문체는독자들에게마치최면에빠지는듯한몰입감을선사한다.그의문장은음산하면서도음악적이고,기괴하면서도우아한분위기를동시에자아낸다.
에드거앨런포는현대추리소설의창시자로도일컬어진다.「모르그가의살인사건」에등장하는탐정뒤팽은셜록홈스와현대탐정캐릭터의원형이되었으며,논리적추론과사건분석을중심으로사건을해결하는방식역시수많은추리소설에큰영향을미쳤다.폐쇄된공간에서벌어진기이한사건,단서분석,범인의심리추적같은요소는오늘날미스터리장르의기본구조가되었다.따라서이책은단순한공포문학을뛰어넘어현대장르문학의출발점을직접확인할수있는중요한문학적기록이기도하다.
에드거앨런포의시들역시깊은인상을남긴다.「갈까마귀」는돌이킬수없는상실을반복적인리듬과음울한분위기로표현하고,‘더는없어(Nevermore)’는지금까지도세계문학사에서가장유명한반복구절로남아있다.또한「애너벨리」는죽은연인을향한사랑과이별의슬픔을몽환적이고아름다운언어로그려내고,죽음조차사랑을끝내지못한다는비극적정서를담아낸다.그의시는죽음과사랑,상실과기억을우울하면서도서정적인감수성으로표현함으로써독자들에게오랜여운을남긴다.
이책의또다른핵심은데이비드플렁커트의독창적인이미지들이다.붉은색과검은색이충돌하는색채,얼굴인지가면인지알수없는기괴한형상들,어둠속에서떠오르는듯한이미지들은에드거앨런포의이야기속사건을더욱인상깊게재해석한다.이들이미지는단순한장식이아니라작품속불안과광기,죽음과공포의정서를시각적으로그러모은다.독자들은문장을읽는동시에이미지가만들어내는불길한분위기속으로자신도모르는사이에빨려들어가며,몽환적이면서도폐쇄적인이야기를시각적으로체험하게된다.
이책은인간내면의가장어두운방을열어젖힘으로써무의식속에숨어있는불안과공포,욕망등을가장강렬하고도매혹적인형태로보여준다.오랜시간이지난지금까지도에드거앨런포의이야기와시가여전히많은사람들에게읽힐뿐만아니라현대문학에도큰영향력을미치고있는것은인간의가장본질적이고보편적인감정의가닥을누구보다정확하게포착해냈기때문이다.그의문장은지금도독자들의심장을두드리고,그의이야기는오래된악몽처럼깊은잔상을남긴다.

무섭지만눈을뗄수없다,이상하지만빠져든다!
시대를뛰어넘은명작의가치를배가시키는‘클래식리이매진드’

에드거앨런포의작품세계를형성하는고독,상실,죽음,불안같은주제는그의불안정했던성장과정과깊이연관되어있다.어린나이에양친을모두잃은그는새로운가정에들어가자랐지만입양되지못한채불완전한가족관계와소외감은여전히그의정체성에지울수없는상처로남았다.특히그의작품에서‘죽음’은끊임없는탐구의주제였다.아름다운여성의죽음과상실을반복적으로작품에등장시키는가하면죽은연인에대한슬픔과집착이강하게드러나며,죽음의그림자가음산하게깔려있다.현실에대한불안과감정적결핍은그의작품에서폐쇄적이고음울한공간묘사로도이어졌다.술과도박에중독되고자살충동에까지시달린그는평생안정적인삶을누리지못했고,그러한개인적불행은공포와상실을문학으로형상화하는원천이되었다.
이번에소소의책에서출간된「에드거앨런포의이야기와시」는「지킬박사와하이드씨」,「이상한나라의앨리스」,「오즈의마법사」,「셜록홈스의모험」,「그림형제동화」에이은또하나의‘클래식리이매진드’시리즈로,원문그대로의고전소설을다시상상하기위한컬렉터용에디션이다.에드거앨런포의작품들중에서선별한열두편의이야기와시에세계적으로주목받는그래픽디자이너이자카툰작가인데이비드플렁커트가상상력을자극하는이미지를더함으로써포특유의리듬감있고정교한묘사와상징을더욱더생생하게되살려냈다.이로써우리가이전에한번쯤읽어보았을에드거앨런포의작품을더깊이공감하게된다.
어느덧사후180년이지났는데도여전히가장위대하고독창적인작가로평가받는에드거앨런포의작품은인간의심리변화와불안,강박,죄책감등을면밀히묘사할뿐만아니라반복과리듬을활용한음악성,고립되고폐쇄적인분위기,비극적인아름다움과공포,고백하는서술방식,현실과환상ㆍ감정과이성의경계및감각의세밀한표현등다양한기법을통해수많은독자를문학적상상력이라는드넓은세계로데려다놓는다.특히이책에수록된작품들은작가특유의짧지만밀도있는서사에오래도록머릿속깊이각인될만큼압도적인비주얼이조화를이룸으로써색다른재미와흥미를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