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캐나다까지,글로벌크리스천들의신앙이야기
열명의크리스천작가들이모여,매주토요일아침,다섯번의줌미팅으로글을쓰고마음을나누었다.물론신앙생활을하고거룩함을향해나아가는여정이마냥즐겁지만은않다.다시는소환하고싶지않던나의죄를들여다볼때면언제나그러했듯괴로운감정이몰려온다.하지만그괴로움마저도축복의통로로사용하시는하나님의뜻에순종하는마음으로묵묵히글을써내려갔다.
지난시간들,지금의시간들에하나님께서늘함께하고계셨음을글로쓰며마음껏기뻐했다.또앞으로함께해주실하나님께감사드리고감격했다.
독자들을생각하며,나눔질문과필사(베끼어쓰다)할문장을창조했다.
이제는독자들의차례다.
이책이그간마음에품고기도하고계셨던분들의두손에쥐여지는책이되길바란다.소중한사람들에게감사를표현할수있는선물이되길바란다.
무엇보다,교회지체들과함께신앙과진심을나누는소통의다리가되는책이길바란다.하나님께죄스런마음,하나님을향한진심을더토해내고다시금거룩함을선택할수있는책이되길바란다.
하나님께서허락해주신‘글’과‘말’을도구삼아,하나님나라를확장시켜갈수있는여러분의책이되길바란다.
책속에서
이글을쓰면서성경의아브라함이떠올랐다.아브라함이약속의땅가나안에처음들어갔을때기근을만나지않았던가.약속의땅에도기근은있었다.그렇게하나님을믿는사람들,하나님의뜻을따라가는사람들에게예상치못한어려움이생길수도있다.그리고그것이나의잘못때문만은아니다.
내생각보다훨씬큰하나님의뜻은분명명확하실테니,그믿음으로나에게주어진삶을잘살아가면되는것이다.
(p.22)
“주님내가여기있사오니나를써주소서.나의맘나의몸주께드리오니날받아주소서.”
나는단단한무장이필요했다.그래서24시간극동방송을듣기시작했다.운동할때,밥먹을때,이동할때에도극동방송과함께했다.그렇게무장을하니오직하나님만바라볼수있게되었다.하나님과대화를할수있었고하나님의위로를받고기쁨을느꼈다.힘든시간이었지만그일을계기로나는하나님과더가까워질수있었다.
‘믿는자로서나는어떤모습일까?’
늘생각하며마음을조심하게된다.그리고하나님의자녀답게살아가기위해찬양과기도와말씀을떼어놓지않으려고노력하고있다.하나님,오늘도저를도와주세요!
(p.33)
하나님아버지!
저의어리석음을회개하오니불쌍히여기시고용서하여주시옵소서.저는주님이주신달란트에감사하지못했고주시지않은재능을쫓아세상의성공만을꿈꾸며살아왔습니다.지금까지주신모든것이저에게가장합당한선물임을깨닫게해주시니감사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나온성품과소질을제것인양착각하며살아왔던저의교만과욕심을제하여주시옵소서.주신재능에만족하고감사하며하나님나라확장하는일에쓰임받게하여주시옵소서.하나님의영광을위하여빛을발하는재능이될수있도록은혜를허락하여주시옵소서.
(p.61)
입과혀를지키는자는그영혼을환난에서보전하는지라.
사연을듣기전에대답하는자는미련하여욕을당하느니라.
말씀에순종하며남편과함께성경을읽어가고있다.신앙에관한책들을읽으려고노력한다.독서가운데하나님께서나를사랑하시고함께해주심을깨닫게하시니감사하다.
지금의내가있기까지하나님께서어떤경험을하게해주셨는지돌이켜본다.신학교수업료를후원해주신익명의후원자가계셨다.남편의기도와뒷바라지로무사히신학교를졸업해서10년간사역을감당할수있었다.하나님의말씀,목사님,익명의후원자,기도동역자,사랑하는가족들이오늘의나를만들어준것이다.
(p.99)
나를변화시켜준하나님의자연은그뒤로내가힘들때마다찾아가는쉼터가되었다.자연속에서하나님이주시는깨달음이있었다.내가버티고견뎌낼수있었던건,하나님의존재덕분이었다고말이다.내가그토록두려워했던고독함이하나님께더가까이나아갈수있는기회였다는것도알게되었다.
이제나는날마다성장하는사람,성숙한사람이고싶다.그날,자연을통해하나님께서주셨던은혜와사랑으로영혼을살리는사람이되고싶다.과거의나처럼힘겨워하고있을사람들에게새소리와바람한줌이되어주고싶다.
(p.119)
글쓰기수업을듣는나를위해거실을내주고방에들어가조용히있는착한딸들,목이마른나를위해물을떠다주는남편이있어감사합니다.손님들을챙기느라바쁘고피곤하지만글을쓸수있는마음의여유와생각할힘이있음에감사합니다.
앞으로일어날기쁜일,힘든일들에미리감사합니다.그가운데하나님께서함께해주시고,선한뜻을보여주시고,감당할힘을주실것을믿고감사합니다.제삶을통해예수님을닮아가도록일하실하나님을바라보며인내하고지금처럼늘감사할수있기를기도합니다.
(p.153)
너와함께할수있었던지난삶의여정,행복했단다.희로애락의세월을지나어느덧60대가된너를지그시바라본다.이제는나를‘너의삶의주인’으로온전히인정해주며너를향한나의계획도진지하게물어오니대견하구나.
태초부터내가너를선택하고사랑하며기다려주었듯,너도나의사랑을흘려보내고나눠줄수있겠니?
너라면잘할수있을거야.
나는너를믿어!
(p.189)
시간은흐른다.경아의삶도흐른다.
살아온인생의열정과의미만큼,살아갈인생의고민과선택앞에방황하게될것이다.그러나다시일어설수있는다양한모습과도마주하게될것이다.내가경아의미래인생길에부여해놓은삶의의미와가치를마주하며씨익웃을경아를떠올려본다.내가선택한,단한명도똑같지않은소중한모든자녀들이그러했다.내딸경아도그러할것이다.씩씩한내딸,가을을닮은내딸경아는그러할것이다.
(p.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