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알레르기 해방일지 (소아 알레르기 자녀를 둔 가족의 좌충우돌 육아일기)

우리 아이 알레르기 해방일지 (소아 알레르기 자녀를 둔 가족의 좌충우돌 육아일기)

$20.13
Description
소아 알레르기 자녀를 둔 가족의 좌충우돌 육아 일기
심각한 식품 알레르기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 지긋지긋한 알레르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했던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아이의 아빠와 엄마는 아이를 키워내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손에 잡히는 대로 끌어당겼다. 그런 노력이 모이고 시간이 더해져 기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고스란히 책에 담았다.
저자

김주엽

27년차현직경찰관으로한때방황하는아이들을위해청소년봉사단체를창단할만큼아이들문제에관심이많았다.그래서하나뿐인아이에게는꼭세상에서제일좋은아빠가되고싶었다.하지만심각한식품알레르기를가지고태어난아이를육아하면서자연스럽게뷔페먹는아이를보는게꿈이되어버렸다.
지푸라기라도잡고싶은심정으로알레르기라는전쟁과싸웠던가족의숨가쁜이야기를,SNS를통해글로쓰기시작했고,노력과시간이더해지니드디어끝이보였다.걷다보면끝은있겠지만혼자걷기에는너무나도외로운이길에우리가족의이야기가옆에서같이걷는친구가되어주길바란다.
지금은알레르기와가장용감하게싸워준아내와그힘들고어려운길을함께걸어준아들을위해‘어디가꼬’라는이름으로세상에서가장좋은아빠가되는여정을계속기록해나가고있다.
지은책으로는아이들이안전한사회를꿈꾸며지역사회와부모들에게큰울림을주었던《그래도괜찮아그땐나도그랬어》가있다.

목차

들어가는글_알레르기와한바탕전쟁을치르며_3


Part1.우리가족의알레르기잔혹사

1.피부만큼이나커진상처_12
2.모든식품에알레르기가있다면_16
3.먹일수있는음식을찾아서_20
4.알레르기는먹는것만문제가아니다_24
5.도대체식품알레르기는왜생기는걸까?_28
6.우리가족의알레르기처치3단계_36
7.들어는봤나?아나필락시스_42
8.새로운가능성,경구면역치료법_46
9.첫번째도전,달걀_50
10.잘해왔고,잘하고있어_57
11.좌충우돌어린이집적응기_62
12.1년동안17번의생일파티_67
13.아이의첫번째거짓말_75
14.던져버리고싶은도시락가방_79


Part2.알레르기가있는일상

1.학교갈때챙겨야할목록들_84
2.알레르기교육?현장에선달나라이야기_90
3.학교운영위원이될결심_96
4.첫번째급식은순조로웠을까?_100
5.이게진짜도시락이야_105
6.급식모니터링참관_108
7.알레르기필수아이템,핸드폰_113
8.매일아침,알레르기가족의일상_118
9.학습으로‘핸디캡’을극복할수있을까?_122
10.흔들리는아내의엄마표학습_128
11.넌어떤친구야?_133
12.밀가루를정복하니세상이달라보인다_137
13.새로운세상을맛보다_141
14.우유거부반응을줄이는방법_145
15.조금느리더라도건강을챙기면서간다_149


Part3.땡돌이아빠의육아비법

1.나를아빠라고불러준존재_154
2.세상에서제일좋은아빠가꿈_163
3.아빠,나왜낳았어?_169
4.알레르기때문에제대로즐기지못했다_172
5.육아휴직을사용하겠습니다_176
6.어떤상황이라도아빠라면_181
7.요리학원에등록했다_186
8.공부자립을위한아빠의역할_190
9.아이의재능을찾아서_194
10.공짜로아이를똑똑하게만드는법_198
11.사교육보다더훌륭한자녀교육법_202
12.독서습관을물려준네가지방법_207
13.한가지정도는직접가르친다_213
14.출장길에얻은깨달음_217
15.좋은아빠는있어도완벽한아빠는없다_221


Part4.알레르기아이의부모로사는법

1.알레르기지만훈육은필요해!_226
2.하늘은감당할만큼의씨를세상에뿌린다_230
3.아빠의경험만큼좋은스승은없다_233
4.시간과노력이모여기적을이루다_238
5.‘요리사’는절대안돼_242
6.감정을다스려야하는이유_248
7.여행하듯살고싶다_252
8.사진첩을정리하는세가지이유_256
9.말레이시아한달살기_259
10.알레르기가있는손님을위한배려_263
11.드디어,끝이보이기시작했다._269
13.비교보다는위로와공감_273
13.같이먹으니까더맛있다,그렇지?_277
14.알레르기환자가감내해야하는것들_282

나가는글_길고길었던터널의끝에서_286

출판사 서평

소아알레르기자녀를둔가족의좌충우돌육아일기


우리아이가식품알레르기라니…
모유를떼고이유식을시작할무렵부터점점거칠고붉어지면서진물까지나는아이의얼굴을보고처음에는식품알레르기라는사실을믿고싶지않았다.동네병원에서부터시작해서종합병원을돌고돌아마지막으로상급병원에서최종병명을듣고나서야비로소현실로받아들일수있었다.

식품알레르기,음식만피하면된다고?
사람들은흔히음식알레르기가있다고하면달걀이나우유등일부음식만피하면되는간단한일로만생각한다.하지만음식자체를제한하는것말고도신경쓰고,감내해야할것들이차고넘쳤다.먹을수있는음식과없는음식을어떻게구분해야하고,치료는언제시작하고또어떻게해야하는지,집밖으로나와외출했을때는어떻게대처해야하는지매순간고민해야했다.게다가아이의첫번째사회생활인어린이집부터학교급식에이르기까지보통아이들보다훨씬더많은선택의갈림길에서게된다.하지만알레르기보다우리가족을더고통스럽게만들었던것은신뢰할수없는정보와사회적관심부족이었다.

누군가의위로와공감이있다면…
그렇게한가족은지긋지긋한알레르기에서벗어나기위해한바탕전쟁을치러야했다.아이의알레르기를치료하고돌보기위해지푸라기라도잡고싶은심정으로손에잡히는대로끌어당겼다.그런노력이모이고시간이더해져기적이만들어지는과정을고스란히책에담았다.걷다보면언젠가끝에다다르겠지만혼자걷기에는너무나도외로운길이었다.

올해로아이가식품알레르기진단을받은지10년이되었다.우리가족에게는참으로힘든10년이었다.죽어도지나가지않을것같은시간을보내고지금아이는뽀얀피부를가진초등학교2학년의어린이가되었다.매년국가에서시행하는영유아검진을통해평균적으로잘성장하고있다는결과도받았고,알레르기3종세트인달걀,우유,밀가루부터갑각류와조개류,땅콩등견과류를거쳐참치같은붉은계열의생선까지이제그끝이보이기시작했다.

우리가걷는한그냥길일뿐이다.
상비약은지금도챙겨다니지만,책가방을보다더큰도시락가방은이미벗어던진지오래되었고,소망하던뷔페먹는아이를보는꿈을이루었다.그리고가끔분위기좋은레스토랑에서피자나파스타를먹거나여행중맛집탐방까지하게되었다.그리고무엇보다도식품알레르기사실을부끄러워않고당당하게이야기하며배려받는자존감높은아이로성장하게되었다.

‘비록길이험하고어렵더라도
우리가걷는한그길은그냥길일뿐이다.’

이말은자석처럼힘들때마다우리가족을다시힘차게끌어당기는힘이되었다.한가지분명하게말할수있는것은알레르기와의전쟁에서포기하지않고천천히걷다보면반드시승리할수있다는확신을가지는것이다.절대로걸음을멈추어서는안된다.그렇게걷다보면어느순간상상했던모든순간이현실이되어있을것이다.우리가족의소중한경험이음식알레르기라는큰절벽앞에서좌절하는많은부모에게앞만보고뚜벅뚜벅걸어갈수있는용기와희망이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