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에서 잔까지 (차의 마음을 담은 소수민족의 땅, 중국 귀주성 차 기행)

잎에서 잔까지 (차의 마음을 담은 소수민족의 땅, 중국 귀주성 차 기행)

$16.80
Description
차의 마음을 담은 소수민족의 땅, 중국 귀주성 차 기행기
카르스트 고원과 잦은 운무, 석회암 토양이 어우러진 중국 귀주 땅. 낮과 밤의 온도 차, 공기 중의 습도, 토양의 미네랄이 한 잔 안에서 향 · 맛 · 후운으로 연결되는 과정 그 길을 몸으로 확인하는 차 여행기. 나사각(螺丝壳)의 바람을 맞으며 고원의 이야기를 배우고, 도균(두윈, 都匀) 평양촌의 차밭에서 채엽의 손끝을 익히며, 살청과 유념의 불 앞에서 “좋은 차는 불을 이기지 않는다.”는 말을 마음에 새겼다. 유유히 석판가(石板街) 돌판 길을 걸어 묘족의 사람 사는 모습을 한 잔의 차로 스며드는 순간을 기록하였다.
저자

연우이은주

저자:이은주
차제다법과활용법을가르치고차문화를넓히는일로하루를보낸다.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를설립한뒤10년째차교육을이어오고있으며,경주외곽의작은찻집다다티하우스를5년째운영하고있다.차밭과제다현장을직접걸으며배운경험을수업과글속에담아차문화전파에앞장서고있다.
2023년에는〈자랑스러운차문화대상〉과〈혁신리더대상〉을수상했고,2024년에는저서《녹색황금을찾아떠나는대만차기행》을펴냈다.이번책은차와함께살아온사람들의이야기를독자들과함께하기위해펴냈다.

목차

프롤로그_3

제1부길위에서만난차의땅_11

환영과환난사이에서_13
녹색의땅귀주_16

제2부도균,모첨의푸른찻잎_25

세상의모든바람을맞는곳_27
나사각바람에게배우다_35
하얀털,꾸불꾸불-도균모첨차밭에서보낸하루_37
수태와대나무밭_49

제3부봉강,선인령의바람_59

신인령의차공장견학기_61
다원에서찍은체험삶의현장_69

제4부귀양의기억,도균의불빛_79

갑수루와백자교_81
귀주성에서만난천복명차_91
석판가-걸으며듣는묘족의시간_96

제5부칭탕촌고차수-능선위의차향_105

칭탕마을사람들_107
칭탕마을뚜윈홍_116

제6부미담,다예사의흑차_125

미담-다예사향옥선생님의마당에서_127
향옥선생의다예,몸이기억하는다법_133
유차탕-차가국이되는아침_138

제7부끝없는차의바다_143

만무차해의찻잎,어디로가는가?_145
귀주성차공업박물관-공장의시간,국가의기억_153

제8부배움과회고_159

귀주성농학과학원-차연구의산실_161
화시구주안현대고효율차시범단지-고차수다원_170
귀양삼림공원,희원서원에서마신오후_174

제9부귀주에서배운삶의지혜_185

같은산다른차_187
차는산을닮고,사람을닮는다_191

부록메이탄에서본‘전통에서산업으로’
-차,한문명의걸음을따라_195

에필로그_203

출판사 서평

차의마음을담은소수민족의땅,중국귀주성차기행기

귀주성은카르스트고원과잦은운무,석회암토양이어우러진소수민족의땅이다.해는짧게머물고밤공기가차갑다.차나무가성장하기좋은환경에서잎은향을촘촘히만들어올린다.귀주( 州,구이저우)성은전체의면적중92%가산지다.사람이발디디고사는땅이극히좁은성의사람들산과산속에얽힌그들의삶이궁금했다.그지형과기후가잎의운명을어떻게바꾸는지,직접걷고만지고우려보고싶어서여행을기획하게되었다.
낮과밤의온도차,공기중의습도,토양의미네랄이한잔안에서향 · 맛 · 후운으로연결되는과정그길을몸으로확인하는여행이다.
나사각(螺  )의바람을맞으며고원의이야기를배우고,도균(두윈,都 )평양촌의차밭에서채엽의손끝을익히며,살청과유념의불앞에서“좋은차는불을이기지않는다.”는말을마음에새긴다.유유히석판가(石板街)돌판길을걸어묘족의사람사는모습을한잔의차로스며드는순간을기록하였다.

이책은그래서여행기이자공부노트,현장기록이자사색에세이다.저자연우이은주작가는차제다법과활용법을가르치고차문화를넓히는일로하루를보낸다.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를설립한뒤10년째차교육을이어오고있으며,경주외곽의작은찻집다다티하우스를5년째운영하고있다.차밭과제다현장을직접걸으며배운경험을수업과글속에담아차문화전파에앞장서고있다.
2023년에는〈자랑스러운차문화대상〉과〈혁신리더대상〉을수상했고,2024년에는저서《녹색황금을찾아떠나는대만차기행》을펴냈다.이번책역시차와함께살아온사람들의이야기를독자들과함께하기위해펴냈다.
이번책에서는본것들은뚜렷이,풍경은사실과같게,정보는명확하게,향은기억보다오래남도록.알려주어야할장끝에는‘TeaNote’를두어산지와채엽기,제다핵심,권장우림을간명하게정리했고,본문에서는사람과장소가말해준문장을최대한있는그대로옮겼다.때로는묘족(苗族)자수의바늘땀처럼미세한삶의모습을,때로는천낙수(天落水)폭포의낙차처럼단번에떨어지는감정을,감정과문장사이에평평하게펼쳐보였다.
작가가귀주성에서마주한대표차는다음과같은것들이다.도균모첨(都 毛尖)백모가고르게선여린봄,첫우림의금빛수색의청초함,혀옆선에도는미세한감칠맛이시작이라면,쭌이훙(준의홍,遵  )은붉은빛으로하루를마무리하는긴후운의여운이있다.두차사이에서저자는산의모습과도시의박동,사람의온도를함께기록하였다.
여정의설계는단순했다.잎에서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