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가락에 실이 있어

내 발가락에 실이 있어

$18.08
Description
보이지 않는 실이 이어준 사랑의 기록
이 책은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뉴저지에서 자라는 손녀 J의 성장과 일상을 할아버지의 글과 할머니의 그림으로 담아낸 가족 그림책이다. 이 책은 한 아이의 탄생에서 시작된다. 작은 발가락에 이어진 붉은 실은 처음에는 생명의 탯줄처럼 보이지만, 이야기가 흐를수록 가족을 이어주는 사랑의 실, 멀리 떨어진 마음을 잇는 그리움의 실,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기억의 실로 확장된다.
저자

양순길

서강대학교에서 철학. 불문학을 전공했다.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활동하며 블로그를 통해 일상의 기록을 나누고 있다.
뉴저지에서 자라는 손녀를 바라보며, 오랜 세월 묻어 두었던 ‘기록의 이유’를 꺼내 들었다.
현재 에세이, 단편소설, 가족 이야기 등 세대와 세대를 잇는 ‘따뜻한 기록’으로 미래 세대에게 마음을 남기는 글을 쓰고 있다.
양평문인협회 수필 부문 수상(2024), 양평군 도서관 문예지 『미지산』 수필 부문 수상(2023), 단편소설 「첫사랑의 그림자」, 『미지산』 최우수상(2025) 등 작가로서 꾸준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목차

제1부 : 꽃처럼 온 너
(브루클린에서 시작된 작은 기적)

제1부 프롤로그
1. 꽃처럼 온 너
2. 탯줄
3. 따끈한 포옹
4. 이야, 이야!
5. 마음은 통해요
6. 두근두근 한 걸음
7. 풍덩!
8. 니들이 만두 맛을 알아
9. 냠냠!
제1부 에필로그

제2부 : 내 발가락에 실이 있어
(보이지 않는 실이 이어준 사랑의 기록)

제2부 프롤로그
10. 창문 너머 첫 세상
11. 허드슨강의 바람
12. 대한미국 사람
13. 바닷가 보물찾기
14. 묵호 여행
15. 하늘길, 건너온 사랑
16. 할미인 줄 알았어!
17. 할로윈의 추억
18. 가을을 품은 작은 손
19. 도전!
20. 한 발 더!
제2부 에필로그

제3부 : 작은 손이 그린 큰 세상
(상상력으로 피어난 또 하나의 세계)

제3부 프롤로그
21. 내 꿈이 너무 커요
22. 붓 하나로 부족해요
23. 내 우주선이야!
24. 비켜 내 자리야!
25. 세상과 친구가 되다
26. 호기심 가득한 손길
27. 보물창고
28. 뛰뛰빵빵!
29. 사랑을 그리다
30. 햇살 콘서트
31. 작은 선생님
32.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제3부 에필로그

기획 의도
작가소개

출판사 서평

보이지 않는 실 하나
탯줄처럼 따뜻하고, 그리움처럼 길고,
기억처럼 오래 남는 사랑의 실.
손녀의 작은 발끝에서 시작된 실이
가족의 오늘과 내일을 따뜻하게 잇는다.

이 책은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뉴저지에서 자라는 손녀 J의 성장과 일상을 할아버지의 글과 할머니의 그림으로 담아낸 가족 그림책이다. 이 책은 한 아이의 탄생에서 시작된다. 작은 발가락에 이어진 붉은 실은 처음에는 생명의 탯줄처럼 보이지만, 이야기가 흐를수록 가족을 이어주는 사랑의 실, 멀리 떨어진 마음을 잇는 그리움의 실,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기억의 실로 확장된다.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꽃처럼 온 너〉는 손녀가 가족에게 찾아온 순간의 감격과 첫 성장의 장면들을 담았다. 첫 포옹, 첫걸음, 함께 먹고 놀고 웃는 장면들은 아이가 가족에게 얼마나 큰 기쁨으로 다가왔는지를 보여준다.
2부 〈내 발가락에 실이 있어〉는 브루클린과 뉴저지, 한국을 오가는 가족의 추억을 따라간다. 허드슨강의 바람, 바닷가 보물찾기, 묵호 여행, 공항에서의 재회와 이별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사랑은 사라지지 않고 더 깊어진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깨운다.
3부 〈작은 손이 그린 큰 세상〉은 손녀 J의 상상력과 그림 세계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종이 밖으로 넘쳐나는 꿈, 상자를 우주선으로 바꾸는 상상, 자연과 동물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호기심은 아이의 성장이 곧 하나의 세계가 자라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거창한 사건이 아니라 사소한 순간을 오래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에 있다. 아이가 먹고, 걷고, 안기고, 그림을 그리고, 세상에 손을 내미는 장면들은 모두 가족에게는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이다. 작가는 그 시간을 놓치지 않고 글로 붙잡고, 그림은 그 순간의 온도와 표정을 부드러운 수채화로 되살린다. 그래서 이 책은 손녀를 향한 사랑의 기록이면서, 동시에 모든 가족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그리움과 애틋함을 불러내는 책이다.

《내 발가락에 실이 있어》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성장의 순간을 다시 바라보게 하고, 조부모에게는 멀리서도 사랑할 수 있다는 깊은 위로를 전한다. 또한 자녀와 손주에게 마음을 남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가족의 시간을 어떻게 기록하고 나눌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따뜻한 예가 된다.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이어져 있는 실 하나. 이 책은 그 실이 결국 우리를 가족이라 부르게 한다는 사실을 조용하고 다정하게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