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보았어 (양장)

고양이가 보았어 (양장)

$17.50
Description
1939년 출간된 ‘고양이 미스터리’의 원형!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돌로레스 히친스 고전 추리소설
‘고양이 미스터리’의 원형과도 같은 고전 추리소설, 돌로레스 히친스의 《고양이가 보았어》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돌로레스 히친스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영미권 작가로 애거사 크리스티, 엘러리 퀸 등으로 대표되는 미스터리 소설의 황금기에 주요하게 활동했다. 《고양이가 보았어》는 필명 ‘D. B. 올슨’이란 이름 아래 1939년 초판 출간되어 현재까지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히친스의 대표적인 미스터리 작품으로, 현재까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고양이 미스터리’의 초기작으로 손꼽힌다. 이 책은 고전 미스터리 소설을 즐겨 읽는 국내 독자들에게 할머니 탐정과 그의 반려묘가 함께하는 잘 만들어진 추리소설로서의 충분한 재미를 제공할 것이다.
일흔의 독신 할머니 ‘레이철’은 이른 아침 조카 ‘릴리’의 전화를 받고, 릴리가 머무는 해변가 집으로 향한다. 레이철과 언제나 함께하는 검은 고양이 ‘서맨사’를 바구니에 담고서. 하지만 간절히 도움을 요청했던 릴리가 왜인지 사정을 털어놓지 않고……, 일을 나가지 않는 어딘지 수상한 이웃들과 낡고 녹슨 집 때문에 레이철은 불안해져간다. 그리고 얼마 후, 릴리가 흉기에 살해된 채 발견되고, 레이철은 조카를 살인한 범인을 잡기 위해 스스로 탐정이 되기로 결심한다. 고령의 나이에도 총명하고 예리한 지성을 간직한 레이철은 그의 사랑스러운 고양이 서맨사와 함께 끔찍한 살인 사건을 해결하며 ‘미스 마플’에 견줄 만한 또 하나의 할머니 탐정으로서 독자들을 매혹할 것이다.

저자

돌로레스히친스

저자:조이스캐럴오츠JoyceCarolOates(1938~)

소설,시집,희곡,에세이등70권이상의도서를출간한작가로모든문학분야에걸친왕성한활동을이어가고있다.1970년《그들》로전미도서상,1996년《좀비》로브램스토커상을수상했고,네차례퓰리처상후보로지명되었다.특히2004년부터는영미권에서가장유력한노벨문학상후보로거론되고있다.



역자:허선영

전남대학교를졸업하고학원에서20년간영어를가르쳤다.글밥아카데미를수료한후바른번역소속번역가로활동중이다.저자의진심을오롯이담아내는번역가가되겠다는포부로글을옮기며배우고있다.옮긴책으로는《시리,나는누구지?》《수선화살인사건》《남편이떠나면고맙다고말하세요》《난센스노벨》《오톨린과보랏빛여우》《카인드》《알파의시대》《내삶을구한일곱번의만남》《겟스마트》《나는시크릿으로인생을바꿨다》등과전자책《미들템플살인사건》이있다.

목차


고양이가보았어7
소개말_조이스캐럴오츠336

출판사 서평

1939년출간된‘고양이미스터리’의원형!
국내에처음으로소개하는돌로레스히친스고전추리소설
조이스캐럴오츠〈소개말〉수록

“레이철머독을알게된걸절대후회하지않을것이다.”_≪뉴욕타임스≫

‘고양이미스터리’의원형과도같은고전추리소설,돌로레스히친스의《고양이가보았어》가위즈덤하우스에서출간되었다.《고양이가보았어》는필명‘D.B.올슨’이란이름아래1939년초판출간된히친스의대표적인미스터리소설이다.돌로레스히친스는국내에처음소개되는영미권작가로애거사크리스티,엘러리퀸등으로대표되는미스터리소설의황금기에주요하게활동했다.특히그의대표작《Fool’sGold》는장뤼크고다르감독의영화〈국외자들〉의원작소설로잘알려져있다.
《고양이가보았어》는2021년에이르러유명한미스터리소설편집자이자맨해튼에위치한서점‘미스터리어스북숍’전대표였던오토펜즐러가기획한‘아메리칸미스터리클래식스’시리즈중한권으로소개되어,현재까지꾸준히판매를이어가고있다.시리즈의이름에서도짐작할수있는바,이책은단지오래전출간된소설이라는것을넘어하나의클래식으로서장르적맥락에서그역사적가치를충분히입증해왔다.특히현재까지두터운팬층을보유한‘고양이미스터리’의계보를따라올라갔을때놓일수있는초기작으로서의의미에주목해야할것이다.《고양이가보았어》는고전미스터리소설을즐겨읽는국내독자들에게할머니탐정과그의반려묘가함께하는잘만들어진추리소설의충분한재미를제공할것이다.

약에취한레이철과끔찍하게살해당한조카…….
검은고양이만이모든것을알고있다

일흔의나이에이른‘레이철머독’과여동생인‘제니퍼’는일상의지루함에대한얘기로아침을보내는중이다.하지만이들의단조로운아침은두사람에겐너무나큰데다가서늘하기까지한저택을요란하게울리는전화한통때문에단번에깨지고야만다.통화의발신인은그들의조카‘릴리’로,릴리는어딘지매우불안한기색으로자신이머물고있는곳으로와달라고요청한다.조카에대한염려는물론이거니와평소미스터리영화를즐겨보는레이철에게는평화로운하루를깨뜨리는사건은놓칠수없는기회이기에,레이철은짐을챙겨서둘러릴리가머무는해변으로향한다.어디든레이철과함께하는검은고양이‘서맨사’와함께살인사건이기다리는곳으로말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전차로한시간거리에위치한브레이커스해변의낡은집,서프하우스.해변으로의짧은나들이라생각했던레이철은무언가를숨기고있는듯한릴리의수상한태도와바닷바람에녹슬고색바랜집,수상하기짝이없는이웃들까지마주하자불안감에휩싸인다.게다가레이철의큰언니‘애거사’의유산을물려받은고양이서맨사에게자꾸만불길한사건이생기는탓에레이철은간곡히릴리에게이집을함께떠날것을애원한다.그리고며칠뒤,누군가타놓은약물을마시고레이철이의식을잃은사이,릴리가흉기에무참히살해당한채발견된다.유일한목격자는검은고양이서맨사뿐.레이철은자신의조카를죽인범인을찾기위해형사메이휴경위와함께사건해결에뛰어든다.

사뿐히옮겨가는고양이의발끝에놓인살인사건의진실

‘고양이미스터리’는코지미스터리를즐기는독자들이찾아읽는하나의갈래다.애묘인의관심을끄는소재인것은물론,추리소설과잘어울리는고양이의습성때문에‘고양이미스터리’는장르내에서도독특한위치를점유하며많은미스터리팬의마음을사로잡아왔다.특히이책의<소개말>을쓴조이스캐럴오츠는“현재1년에수백만달러를벌어들이는”고양이미스터리라는“기이한출판현상의포문”(340쪽)을연작품으로서《고양이가보았어》의문학사적의미를강조했다.
독자는레이철과함께범인을추적하는과정에서필연적으로아마추어탐정레이철과경위메이휴의시선을따라가게되겠지만,작가는중간중간독자들의시선을고양이‘서맨사’에게로돌린다.검은비단같은털에황금빛눈을간직한‘서맨사’는단순히레이철의반려동물이나배경의한요소에그치지않고,사건과관계된중요한단서를쥐고있는것으로그려진다.특히큰재산을상속받은고양이라는설정은사건의전후관계와동기를풀어가는데에고려해야할단서로언급되면서신선한재미를더한다.부드럽고친절하지만낯선이에겐사납기그지없는고양이서맨사의걸음을쫓다보면이흉악한살인사건의추악한경위를밝힐수있을것이다.

대범하고총명한할머니탐정,‘레이철머독'의발견

우아한매력을고스란히간직한레이철은모두가인정할만한미스터리영화팬에서조카의살해를계기로스스로아마추어탐정으로활약하게된다.고령의나이에도삼십대형사를압도하는총명함과죽음을두려워하지않는대담함,그리고때로는다락방을오르내릴정도의신체적건강을뽐내며,애거사크리스티의유명한캐릭터‘미스마플’에견줄만한또한명의할머니탐정으로서독자들을매료할것이다.
특히끊임없이남자와연애하기를즐기지만대체로형편없는연애만을경험해온릴리와달리독신으로서의넘치는자부심과누구에게도의존치않는레이철의독립적인태도는사건수사에서도빛을발한다.형사메이휴와의견이다를땐스스로의논리를입증하기위해목숨을건조사에뛰어들거나,“죽음의차가운손아귀에거의사로잡힐뻔했”던순간에도“범죄라는퍼즐에흠뻑빠져”(8쪽)때론거짓말로주변인물들에게정보를빼내기도하는것이다.가장유력한용의자앞에서도죽음을두려워하지않는레이철의캐릭터는믿음직한탐정으로서그역할을충실히해낸다.“레이철은전문적인형사보다한수위인매혹적인아마추어탐정으로서의역량을”(341쪽)입증할것이며,그의사랑스러운동료‘서맨사’와함께코지미스터리를좋아하는독자들에게장르의지평을넓히는즐거움을선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