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정신병동에서의 침잠의 시간을 지나
여럿이 나눠 든 우정과 사랑에 기대어
나를 용서하고 사랑하기로 마음먹기까지
여럿이 나눠 든 우정과 사랑에 기대어
나를 용서하고 사랑하기로 마음먹기까지
삶을 포기하려던 순간에 나를 구한 시절과 인연, 그리고 그들이 건네는 사랑과 우정에 기대어 다시 일상을 회복하는 과정에 관한 솔직하면서도 눈부신 이야기. 서울에서 서점 겸 북카페 ‘문학살롱 초고’를 운영하는 저자는 코로나로 인한 영업난과 어긋난 관계에서 비롯된 상처들 때문에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시기를 지나고 있었다. 그러다 연이은 자해와 자살 충동으로 정신병동 입원 치료를 권유받았고, 보호병동에서의 치유의 시간을 거쳐 일상으로 돌아와 회복의 과정을 마주한다. 결국 아무리 애를 써도 완료형의 종결을 의미하는 완치란 불가능함을 절감하지만, 자신과 마찬가지로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동료와 친구들과 나누는 우정에 기대어 자신을 용서하고 다시 사랑하는 법을 익힌다. “전하지 못했던 사랑을 되돌려주면서. 용서 후 마주할 미래를 상상하면서.”
기대어 버티기 : 침잠과 상승을 오가는 회복의 무늬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