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에서 철학하다 - 사이에서 철학하다 1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에서 철학하다 - 사이에서 철학하다 1

$14.80
Description
정답 없는 세계를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사이에서 철학하다’ 시리즈
이쪽도 저쪽도 아닌 ‘사이’를 ‘철학’해 보는 특별한 경험!
‘사이에서 철학하다’ 시리즈 첫 책. 우리 일상의 큰 부분으로 자리를 넓혀 가고 있는 SNS를 주제로 철학적인 사고를 깨워 본다.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과는 정말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을까?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를 넘나드는 동안, 우리는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내가 되고 있을까? 때때로 피로를 느끼면서도 SNS를 쉽사리 떠나지 못하는 이유, 온라인에서 유독 날을 세우게 되는 이유는 또 뭘까? 온라인에서의 다양한 현상과 우리 자신을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탐구해 본다.

저자

도야히로시

저자:도야히로시
1988년일본도쿄에서태어났습니다.철학과윤리학을전공하고,리쓰메이칸대학대학원첨단종합학술연구과부교수로있습니다.주로기술사상과미래윤리학을깊게연구하고,사회속대화의장을제안하는‘철학카페’를운영하기도합니다.일본에서《우정을철학한다》,《미래윤리》,《스마트한악》,《한스요나스의철학》,《하이데거존재와시간:NHK100분명저》등을펴냈습니다.

그림:불키드
만화와그림을그리는작가입니다.《하트의탄생》,《오늘몇번의동의를구했나요?》를비롯한여러책에그림을그렸습니다.웹툰?8군플레이그라운드쑈?,?이상한날?을연재하고,단행본만화《정리의밤》을쓰고그렸습니다.

역자:이소담
동국대학교에서철학공부를하다가일본어의매력에빠졌습니다.읽는사람에게행복을주는책을우리말로아름답게옮기는것이꿈이자목표입니다.지은책으로《그깟‘덕질’이우리를살게할거야》가있고,옮긴책으로는?십년가게?시리즈를비롯해《어떤은수를》,《나만그런게아니었어》,《마음을맡기는보관가게》,《14살부터시작하는1일1논어》등이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며

1장왜SNS에서인정받고싶을까?
‘SNS피로’의정체
우리는왜인정받고싶을까?
서로를인정하는단계로가기위해

2장SNS에서시간은어떻게흐를까?
타임라인에서는시간이흐르지않는다
SNS에서시간을만들어내는법
우리가살아가는시간성

3장SNS에서는어떤말이오갈까?
우리는왜SNS에서중얼거릴까?
중얼거림과불판깔기
말과규칙의관계

4장SNS에우연이있을까?
SNS에서작동하는알고리즘
알고리즘과우연성
나자신을창조하다

5장SNS에서연대할수있을까?
정치에이용되는SNS
SNS가이루는연대
연결에힘을얻기위해

마무리하며
작품안내

출판사 서평

정답없는질문에내생각을말할수있나요?
팽팽하게갈라서는분열과갈등의시대에
흑과백의이분법을넘어‘사이’를말하다

“이념,성별,나이,빈부,학력…한국7개분야에서‘갈등심각’응답률세계1위”
지난2021년영국에서28개국2만3천여명을대상으로설문한결과,한국은총12개갈등항목가운데7개부문에서1위를차지했다.국내전국경제인연합보고서에서도한국은2016년OECD국가갈등지수3위로높은순위를보이며자타공인‘갈등공화국’이라는불명예를안게되었다.
이를증명하듯SNS댓글창에서는서로를공격하는날선말들이오가고,선거철이되면반대를위한반대공약이넘쳐난다.모두가빠른결론을내리고,자기입장을강하게말하지만,이토록복잡한세상에서모든문제의정답이둘중하나일수있을까?이것아니면저것을선택해야하는이분법속에서우리가놓치고있는것은없을까?
‘사이에서철학하다’시리즈는바로이물음에답을건넨다.특히1권에서는갈등의불길이특히거센SNS를주제로다룬다.책을펼치자마자독자를맞이하는문구처럼“갈등을껴안고‘사이에서’생각하는것이그어느때보다중요”한시점에필요한것은남이말하는정답보다스스로숙고해내린‘나만의답’이다.‘사이에서철학하다’는철학이라는든든한길잡이를앞세워이분법을넘어선무수한가능성의세계로독자를초대한다.

10대하루평균8시간인터넷체류
온라인에서나는어떤존재로살아가고있을까?
오늘도SNS피드를보다가잠든당신에게

SNS는언제어디서든우리가머무는세계가되었다.국내인스타그램가입자수는인구절반을넘어섰고,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조사한10대청소년미디어이용조사(2022)결과에따르면우리나라청소년은1일약8시간인터넷을이용한다고한다.하루의3분의1,깨어있는시간의절반정도는온라인에서시간을보내는셈이다.일상의순간순간,온라인세계에접속하면서우리는어떤경험을하고있을까?
귀여운동물영상을보거나친구들과소식을나누며즐거운시간을보내기도하지만,내가갈수없는멋진곳,값비싼옷과음식을누리거나성실하게‘갓생’을사는사람들의모습을보며왠지주눅이들기도한다.공들여올린게시글에반응이적으면손에서폰을놓지못하고수시로화면을들여다본다.그런데도어째서우리는SNS를떠나지못할까?저자는이마음을철학적으로들여다보기를권하며,나아가‘이런마음을느끼는나란대체어떤존재인가’하는질문으로독자를이끈다.

헤겔,비트켄슈타인,한나아렌트…
시대를대표하는철학자들의생각에기대어
아리송한의문에‘나만의답’을찾다

철학사상이라고하면어렵고무거울거라짐작하지만,실생활에서피부로느끼는질문과만나면서새로운생각의길이열린다.저자는우리가SNS를하면서느끼는인정받고자하는마음에는“인정욕구는필연적으로좌절한다”는헤겔의말을,SNS에서벌어지는말다툼을두고는“아프다는말에는아픔이없다”는비트겐슈타인의언어철학을가져온다.철학자들의사상을적재적소에풀어내는작가의저력은이모든이야기를무겁지않게,10대부터철학에입문하고자하는성인까지누구나따라갈수있는언어로말한다는데에있다.거기에더해국내판의일러스트를맡은불키드작가의통찰력있는그림은주제에대한생각을한번더이끌어낸다.
내사소한감정으로치부했던,혹은SNS에서의소동정도로넘겼던일들이왜생겨난것인지,그배경이이해되는순간,명쾌한깨달음과함께곰곰이사유하는일의즐거움이피어난다.다섯명의철학자와함께온라인과오프라인사이를자유로이탐구한뒤에는‘SNS는인생낭비’라는말이나,‘진짜관계는화면밖에있다’는말들에대해자신의생각을단단히펼칠수있을것이다.

나와세상사이를잇는철학이야기
불확실한세상에서확실한내생각을세우기

빠른의사결정,확실한입장을요구하는세상에서사이에서생각하는시간은얼핏낭비로느껴질수있지만,오히려뚜렷한내색깔을가질기회가된다.스스로생각하고,고민하는과정에서흑과백중하나가아닌,세상에하나뿐인나의색을만나기때문이다.‘사이에서철학하다’시리즈는책을읽는독자가자신만의색을찾도록돕는매력적인여정이되어줄것이다.
첫권《온라인과오프라인사이에서철학하다》에서우리삶에깊게스며든SNS를주제로다뤘다면,2권은인류의오랜주제인‘몸과마음사이’를다룬다.오랜기간아픈몸으로살아온저자가자신의투병생활을바탕으로다채로운작품을통해몸과마음의관계를유쾌하게고찰해나간다.이후3권은‘사람과사람사이’를주제로출간될예정이다.10대청소년부터성인까지흥미롭게읽을수있는이야기로,철학적으로사유하는힘을기르고싶은사람,철학에입문하고싶은사람모두에게반가운소식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