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 사이에서 철학하다 - 사이에서 철학하다 2

몸과 마음 사이에서 철학하다 - 사이에서 철학하다 2

$14.80
Description
이쪽도 저쪽도 아닌 ‘사이’를 ‘철학’해 보는 특별한 경험!
진정한 ‘나’는 몸일까, 마음일까? 사이에서 철학하다 두 번째 이야기
‘사이에서 철학하다’ 시리즈 두 번째 책. 인류의 오랜 화두인 ‘몸’과 ‘마음’을 다룬다. ‘나’는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내면이야말로 진정한 나라고 할 수 있을까? 몸은 껍데기이자 마음의 명령을 받는 신체 기관에 불과할까?
난치병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몸과 마음에 대해 깊게 고찰한 저자가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부터 레오나르도 다 빈치, 괴테의 말을 비롯해 영화 〈인사이드 아웃〉, 만화 《기생수》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으로 몸과 마음의 관계를 철학해 본다.

저자

가시라기히로키

저자:가시라기히로키
쓰쿠바대학교를졸업하고사람들에게문학을소개합니다.대학교3학년이던스무살에궤양성대장염이생겼고,이후13년동안투병생활을했습니다.병과함께살아가던시절,카프카의글에서구원을받은경험을바탕으로《절망은나의힘》을출간했습니다.국내에번역출간된저서로《먹는것과싸는것》이있으며그외《절망독서》,《카프카는왜자살하지않았나?》,《NHK라디오심야편절망명언》등에글을썼습니다.

그림:윤예지
출판,광고,포스터에이르기까지다양한분야에서활약하는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더나은세상을위한실천에도관심이많아기후위기,동물권,인권에관한메시지를그림으로전하려합니다.국제엠네스티와함께세계인권선언30개조항을포스터로작업하고,그림책《존엄을외쳐요》로다시펴내기도했습니다.《마당을나온암탉》20주년특별판에그림을그렸으며,그림책《산책가자》를쓰고그렸습니다.

역자:김경원
서울대학교국문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일본홋카이도대학객원연구원을지냈으며,인하대한국학연구소와한양대비교역사문화연구소에서전임연구원으로일했습니다.《국어실력이밥먹여준다》를함께썼고,우리말로옮긴책으로는《기억하는몸》,《좋아하는건의자입니다》,《대논쟁!철학배틀》,《과자로맛보는와삭바삭프랑스역사》,《가난뱅이의역습》등이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며:‘나’로사는게피곤한가요?

1장‘나’는마음일까,몸일까?
2장몸을조종하는법,마음을조종하는법
3장몸이변하면마음도변한다
4장마음은몇개이고몸은몇개일까?
5장사회는내마음과몸을어떻게평가할까?
6장나눌수없는것으로나누기

마무리하며:함께생각하며완성하는책
작품안내

출판사 서평

‘무엇이나를나로서존재하게하는걸까?’
5년새청소년우울증불안장애환자127%급증
그어느때보다‘나’의몸과마음을들여다봐야할때!

'저연예인의얼굴로살면어떨까?','하루만저몸으로살아보고싶다….'
누구나이런상상을해본적이있을것이다.이때머릿속에그리는'나'의모습은다른사람외형에내마음이들어간상태이다.그렇다면내면이곧나이고,몸은껍데기에불과한것일까?몸이껍데기에불과하다면소중한사람이떠난뒤에그시신을소중히여기는이유는무얼까?'나=몸+마음'이라는간단한공식으로우리를설명할수있을까?
이것,혹은저것이정답이라고말하기어려운알쏭달쏭한질문을하는책이있다.《몸과마음사이에서철학하다》는뚜렷하게답을내리기어려운본질적인질문들을가볍게꺼내놓는다.알아야할것도,쏟아지는정보도너무많은요즘,우리가몸과마음에대해생각해봐야할이유가있을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따르면2017년부터지난5년간국내우울증환자는127%가증가했다고한다.특히10대와20대의진료인원이꾸준히늘고있는점은청소년과청년들이‘나’를돌보기어려운환경에놓였다는걸여실히보여준다.불안과우울을다루기위한방법으로전문가들은전문적인치료와함께스스로자신의행동변화를탐색하고,양가감정을해결해나가는것을중요하게꼽고있다.나는누구이고,지금의나는어떻게형성되었는지,그리고앞으로어떻게몸과마음을잘다루며살아야할지살펴볼기회가필요한것이다.자기몸과화해하지못하고,마음의질병또한성행하고있는요즘,우리가‘몸’과‘마음’에집중해봐야할때이다.

다이어트에실패하는건몸이마음보다강해서일까?
해병대캠프,웅변학원에가면소심한성격이바뀔수있을까?
몸과마음사이를추적해나가는흥미진진한모험!

“몸에대해가장잘아는사람은몸에문제가생긴사람입니다.”
작가가시라기히로키는책에서난치병을앓는자신의이야기를털어놓으며운을뗀다.스무살부터13년동안치료를받으며지낸그는아픈몸으로지내며‘몸’과그몸에서살아가는‘마음’을생생히체감한경험을나눈다.‘몸보다보이지않는마음이더중요할까?’.‘소심한성격은몸을단련하면바뀔수있을까?’,‘내몸과내마음은오롯이내가만든결과일까?’,‘나를조종하는것은과연몸일까,마음일까?’그가꺼내는세세한질문들은몸과마음의관계를다양한각도로살펴보도록한다.
자칫묵직하게다가올수있는주제임에도어렵지않게책을읽어나갈수있는건작가의유쾌한말투와더불어주제를풀어내는내공덕분이다.작가는생활밀착형일화를들어철학적주제를선명하게다룬다.누군가의외모가부러울때,화장실을몹시가고싶을때,새끼손가락을다쳤을때,발표하려고하자막상너무떨릴때와같이공감할수있는일상의순간들을포착하고철학이라는관점으로들여다보는것이다.실생활과맞닿은이야기들은철학이삶과동떨어져있지않다는걸보여주면서철학에익숙하지않은이들에게도친근하게다가간다.

소크라테스,카프카,괴테의말부터
영화‘인사이드아웃’,만화‘기생수’까지…
다채로운이야깃거리로생각의해상도를높인다

그에더해동서양의작품들을다채롭게가져와몸과마음의이야기에엮어내는저력도대단하다.인도의고전설화부터시작해카프카,카뮈와같은문학거장들의작품,큰인기를얻었던영화〈인사이드아웃〉과만화《기생수》까지작가는만화,드리마,고전문학,영화등장르를불문하고주제에맞는작품을척척꺼내온다.철학적질문들에정답을들이밀기전,작품들을통해독자가스스로생각해볼기회를펼쳐주는것이다.
남편과오빠의머리와몸이뒤바뀐아내의이야기,다자이오사무에게당신의유약한성격은운동을안해서라며비난한미시마유키오의이야기,자신이병에걸린것을책망하던아버지를용서하지못한괴테의이야기등책에서소개되는작품들은적재적소에서빛을발하며생각의길을열어준다.국내판일러스트를맡은윤예지작가의감각적인그림또한책에새로운기운을불어넣으며독자의상상력을즐겁게자극한다.
몸과마음사이를탐구할다양한이야깃거리가풍성하게담긴《몸과마음사이에서철학하다》.책장을덮을때쯤에는‘나’와나를둘러싼세상이더또렷해지는경험을할수있을것이다.

흑과백의이분법을넘어‘사이’에서‘철학’하며
복잡한세상에서나만의생각,나만의색을갖추기

모두가빠른결론을내리고,자기의견을강하게말하지만,이토록복잡한세상에서모든문제의정답이둘중하나일수있을까?이것아니면저것을선택해야하는이분법속에서우리가놓치고있는것은없을까?‘사이에서철학하다’시리즈는바로이물음에답을건넨다.책을펼치자마자독자를맞이하는문구처럼“갈등을껴안고‘사이에서’생각하는것이그어느때보다중요”한시점에필요한것은남이말하는정답보다스스로숙고해내린‘나만의답’이다.‘사이에서철학하다’는철학이라는든든한길잡이를앞세워이분법을넘어선무수한가능성의세계로독자를초대한다.
빠른의사결정,확실한입장을요구하는세상에서사이에서생각하는시간은얼핏낭비로느껴질수있지만,오히려뚜렷한내색깔을가질기회가된다.스스로생각하고,고민하는과정에서흑과백중하나가아닌,세상에하나뿐인나의색을만나기때문이다.‘사이에서철학하다’시리즈는책을읽는독자가자신만의색을찾도록돕는매력적인여정이되어줄것이다.
첫권《온라인과오프라인사이에서철학하다》에서우리삶에깊게스며든SNS를주제로,2권《몸과마음사이에서철학하다》는인류의오랜주제인‘몸과마음사이’를다루었다.이후3권은‘사람과사람사이’를주제로출간될예정이다.10대청소년부터성인까지흥미롭게읽을수있는이야기로,철학적으로사유하는힘을기르고싶은사람,철학에입문하고싶은사람모두에게반가운소식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