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사이에서 철학하다

나와 너 사이에서 철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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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이에서 철학하다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인간관계가, 때로는 ‘나 자신’이 어려운 당신에게
세상에 태어난 이상, 누구나 마주하는 ‘관계 맺기’라는 숙제. 부모님, 친구, 선생님, 짝사랑 상대, 하물며 나와의 관계까지 가깝거나 오래된 사이라고 더 쉬워지는 법이 없다. 때로는 지나치게 가까워서 괴롭기도 하고,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과 갈등을 빚는다. 이에 대해 저자는 관계의 끈을 끊는 것은 정답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팽팽하게 연결되어 있던 관계의 끈을 느슨하게 풀어줄 때에 나를 사랑하고 남을 이해하는 여유, ‘틈’이 생긴다고 말이다. 저자가 다양한 문화권을 여행하며 얻은 통찰에 귀 기울이면서 꽉 막혀 있던 관계의 틈에 시원한 바람을 불어넣어 보자.
저자

다나카마치

1960년도쿄에서태어났습니다.작가이자오리상회의CEO,릿쿄대학관광연구소연구원입니다.이집트에8년동안머무르며아프리카와중동각지를여행하였고,의사소통과대화에흥미를느껴‘오리상회’를설립했습니다.지은책으로는《아름다움을찾아여행을떠나자》,《고독한섬은다정하게노래한다》,《여행가기최고의날》등이있고,《어쩌다가자이르,또는콩고》로제1회사이토시게타특별상을수상했습니다.

목차

들어가며:‘나다운나’로살기위해

1장내안에는작은우리가산다
여행의특별한동반자
‘나’라는사회를이루는다양한우리
우리를절망에서구하는힘

2장효율을버려야진짜대화가시작된다
서로에게열려있는대화
다른사람의생각을전부안다면
대화의공간을만들려면
‘불필요한것’이가르쳐주는것

3장좋은관계는적당한거리에서나온다
레코드와연애의닮은점
다른인생을살수도있었다
거북이에게배운기대하지않는법
타조처럼매일을새롭게
진짜‘무적’인사람은누구일까?

4장우리의이야기가우리의세계를만든다
모닥불이만든자리
혼자가는길,함께가는길
한번만난관계에작별은없다

마무리하며:어색한순간에머물러보기
작품안내

출판사 서평

어른이되어도쉽지않은관계의문제
얽매이거나괴로워하는대신,자유로울수는없을까?
느슨한연결로나와너사이에바람을불어넣는법!

우리는모두세상에나오기전부터관계를맺고살아간다.엄마뱃속에서이어진탯줄은하나지만,세상에나온뒤로는관계를잇는끈이셀수없을만큼많아진다.가족,친구,선생님처럼실제만남을토대로한관계는물론,유튜브영상을보다가도댓글로쉽게타인과이어지는세상이니말이다.하지만과연우리는서로잘이어지고있을까?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조사에따르면,관계에어려움을겪거나학교와가정에서상처를입고은둔생활을하는청소년이2024년기준13만명을넘어섰다고한다.그어느때보다많은사람과빠르게관계를맺게되었지만,단절감과소외를느끼는사람은늘고있는것이다.
가깝거나오래된사이라고관계가더쉬워지는법은없다.때로는지나치게가까워서괴롭기도하고,오랫동안함께한가족이나를힘들게하기도한다.심지어는다른누구도아닌나자신과갈등을빚는다.그렇다면이관계의문제를어떻게풀어나가야할까?남과관계맺는건피곤한일로치부하고,'손절'과적당한선긋기로손해보지않는법을익혀야할까?
이책에서는관계의끈을끊어내는대신,팽팽하게연결되어있던끈을느슨하게풀어주기를권한다.저자는나를사랑하고,남을이해하는한뼘의여유는바로그느슨함에서온다고말한다.“우리는다른사람과연결되지않고는자유로울수없기때문”이다.

“나답게살려면남은무시하고지내야할까?”
“나를괴롭히는목소리의주인은누굴까?”
“왜남들시선에괴로워하면서도,신경안쓰는사람은미울까?”
쉽고경쾌하게,하지만깊이있게전하는우리‘사이’이야기

타인이없이는자유로울수없다니,무슨소리일까?오랜시간관계와의사소통을연구해온저자는,‘자유’도,‘있는그대로의나’도,‘나다움’도모두타인과의관계없이는있을수없다고말한다.자기자신의정체성은다른사람과이어진채만들어지는연유이다.언뜻의아하게들리는말에도저자가진솔하게털어놓는자신의경험담과상황에딱맞는예화를듣고나면고개를끄덕이게된다.
아프리카부터중동까지다양한문화권에서사람들을만나온저자는,마치여행에서돌아온삼촌처럼독자앞에이야기보따리를풀어놓는다.이집트의악령퇴치현장에간이야기,여행에인형을챙겨다니다떠오른문학작품이야기,반려거북이를키우며느낀소회까지저자가전하는이야기는쉽고흥미롭지만그통찰은결코가볍지않다.
특히저자는우리안에품고있었지만,미처깨닫지못했던생각들을건드리는데에재주가뛰어나다.가령,부모님의강압적인말에괴롭다고생각하는자녀에게는마음속에서들리는목소리의진짜주인이누구인지묻는다.그리고사실그목소리의주인은실제부모님이아니라,자신이내면에거둬들인부모님의모습을한타자임을밝혀나간다.실제부모님이어떤사람인지보다자기내면에들인타인의영향력이중요하다는걸짚어내는것이다.부모님만이아니라친구,사회적시선등이자기안에너무크게자리해눈치를보던이들에게마음의짐을덜어주는말이다.이처럼현실에서의고민에뿌리를둔통찰과메시지는우리에게나자신을이해하는시간을선물한다.

인간관계의기술이아닌,삶의통찰을전한다!
힘들고지겨운일이아니라,자유로운항해가될수있도록

결국이책에서전하고자하는것은커뮤니케이션기술,인간관계의비법이아닌,삶을살아가는태도이다.저자는독자를관계라는바다의항해자로초대한다.나와너사이를오가는일이괴롭고무서운일이아니라,즐거운항해가될수있도록길잡이노릇을자처하면서말이다.허를찌르는질문과이에대한기분좋은답을안겨주는작가의이야기를마치여행처럼재밌게누벼보자.경쾌한저자의걸음에발맞추어한국어판에새롭게그린최진영일러스트레이터의그림을보는것도특별한즐거움이다.책을덮을때쯤에는나에게도,남에게도더다정한사람이되어있을것이다.

흑과백의이분법을넘어‘사이’에서‘철학’하며
복잡한세상에서나만의생각,나만의색을갖추기

모두가빠른결론을내리고,자기의견을강하게말하지만,이토록복잡한세상에서모든문제의정답이둘중하나일수있을까?이것아니면저것을선택해야하는이분법속에서우리가놓치고있는것은없을까?‘사이에서철학하다’시리즈는바로이물음에답을건넨다.책을펼치자마자독자를맞이하는문구처럼“갈등을껴안고‘사이에서’생각하는것이그어느때보다중요”한시점에필요한것은남이말하는정답보다스스로숙고해내린‘나만의답’이다.‘사이에서철학하다’는철학이라는든든한길잡이를앞세워이분법을넘어선무수한가능성의세계로독자를초대한다.
빠른의사결정,확실한입장을요구하는세상에서사이에서생각하는시간은얼핏낭비로느껴질수있지만,오히려뚜렷한내색깔을가질기회가된다.스스로생각하고,고민하는과정에서흑과백중하나가아닌,세상에하나뿐인나의색을만나기때문이다.‘사이에서철학하다’시리즈는책을읽는독자가자신만의색을찾도록돕는매력적인여정이되어줄것이다.
1권《온라인과오프라인사이에서철학하다》에서우리삶에깊게스며든SNS를주제로,2권《몸과마음사이에서철학하다》는인류의오랜주제인‘몸과마음사이’를다루었다.이번3권에서는‘나와너사이’’를다루며관계를조명했다.10대청소년부터성인까지흥미롭게읽을수있는이야기는일상을한층더풍부하게채워줄것이다.

추천의말

"책을읽고생각이바뀌는일은좀처럼없는데,생각지도못한이야기를만나감탄했다.덕분에오랜고민이씻겨나갔다."
_아마존독자서평

"10대,20대들이꼭읽어주었으면하는책.만나는젊은이들마다쥐어주고싶을만큼좋았다."
_아마존독자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