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만드는 시간 : 디자이너 성정기 이야기 (양장)

생각을 만드는 시간 : 디자이너 성정기 이야기 (양장)

$25.00
Description
세계적인 디자인 컨설팅 기업 IDEO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 성정기의 과거와 현재, 그 교차와 공존의 기록
세계적인 디자인 컨설팅 기업 아이디오(IDEO) 최초의 한국인, ‘올바른 디자인’, ‘차별 없는 디자인’을 고민하는 디자이너, ‘디자이너들의 디자이너’ 성정기가 스스로의 경험과 철학을 담아 내놓는 첫 번째 책. 이 책에서 성정기는 지난 20여 년간 디자이너로 일하며 겪은 일들, 수많은 멘토에게서 배운 교훈들을 담담하게 털어놓으며, 앞으로 자신의 뒤를 따라올 사람들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조곤조곤 전한다. 디자이너로서 늦은 시작, 끊임없는 공모전 도전과 집요한 포트폴리오 제작 끝에 한국인 최초 아이디오 입사, 디자이너로서의 철학과 마음가짐, 일하는 태도 등을 모두 담은 결과물로, 사람과 세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내놓고자 오늘도 최선을 다해 애쓰는 모든 사람에게 ‘생각을 만드는 시간’을 주는 책이다.

저자

성정기

저자:성정기
제품디자이너.국민대학교산업디자인학과재학중LG전자국제디자인공모전금상을받고특전으로LG전자에입사했지만6개월만에퇴사했다.그후2년넘게준비한포트폴리오하나로2004년세계적인디자인컨설팅기업아이디오(IDEO)에한국인최초로입사했다.2006년실리콘밸리산업디자인회사루나(LUNAR)로옮겨제품디자이너와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일했으며2013년부터글로벌디자인컨설팅회사데이라이트(Daylight)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일하고있다.2003년대한민국정부에서21세기우수인재상디자인부문대통령상을받았으며미국포르쉐국제공모전1등상,일본오퍼스(OPUS)국제공모전금상,독일iF디자인어워드금상,미국IDEA금상,독일레드닷(RedDot)디자인어워드베스트오브더베스트상등20여년간다수의국제디자인공모전에서수상했다.이후2019년독일iF디자인어워드심사위원으로초청받았다.이는1953년이어워드가생긴이래학생때부터시작해전문가에이르기까지계속금상을수상하고심사위원이된첫번째사례였다.한국디자인진흥원(KIDP)에서2008년,2009년차세대디자인리더로,2011년,2012년포스트차세대디자인리더로선정되었다.2021년서울디자인재단후원으로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개인전시를열었으며《생각을만드는시간》은그의첫책이다.

목차

생각을만드는시간
멘토,때를기다리다

스물일곱,산업디자인학과1학년
그때의미래와지금의현재는다르다

아이디오와빌모그리지를만나다
10년후에알게된이야기

포트폴리오가나를대신하다
나다운디자인

공모전,나를살리다
나를살린공모전들

“용기성”이라니…
영어와커뮤니케이션은다르다

멘토의현재는나의미래다
멘토가필요하다

멘토가되는준비를시작하다
10년간외국여행을한것같다

내경험이당신의경험이되다
당신의경험이되다

나의아이디오,루나그리고데이라이트
지난10년

이것은불편한디자인입니다
불편함의발견은단지시작일뿐이다

생각을만드는디자인을말하다
생각을만드는디자인

균형을만들다
균형을만드는디자인

생각이확장되다
타인을위한,관계에대한,올바름에관한디자인

감각이필요한시대다
감각연습이시작되다

현재의나
고마움에대한기억

출판사 서평

세계적인디자인컨설팅기업IDEO최초의한국인
디자이너성정기의과거와현재,그교차와공존의기록
세계적인디자인컨설팅기업아이디오(IDEO)최초의한국인,‘올바른디자인’,‘차별없는디자인’을고민하는디자이너,‘디자이너들의디자이너’성정기가스스로의경험과철학을담아내놓는첫번째책.이책에서성정기는지난20여년간디자이너로일하며겪은일들,수많은멘토에게서배운교훈들을담담하게털어놓으며,앞으로자신의뒤를따라올사람들에게남기고싶은메시지를조곤조곤전한다.디자이너로서늦은시작,끊임없는공모전도전과집요한포트폴리오제작끝에한국인최초아이디오입사,디자이너로서의철학과마음가짐,일하는태도등을모두담은결과물로,사람과세상에조금이라도도움이되는무언가를내놓고자오늘도최선을다해애쓰는모든사람에게‘생각을만드는시간’을주는책이다.

나다운디자인은나다운디자인과정을통해만들어졌다
IDEO최초의한국인,디자이너성정기의과거와현재를담은첫번째책

미국포르쉐국제공모전1등상,일본오퍼스(OPUS)국제공모전금상,
독일iF디자인어워드금상,미국IDEA금상,
독일레드닷(RedDot)디자인어워드베스트오브더베스트상등다수의공모전에서수상하고
독일iF디자인어워드심사위원으로초청받은
디자이너성정기이야기

미리알았다면인생이달라졌을까?
과거의나,현재의나,미래의나…그모든시간에속한성정기를만나다
《생각을만드는시간》은세계적인디자인컨설팅기업아이디오(IDEO)최초의한국인,‘올바른디자인’,‘차별없는디자인’을고민하는디자이너,‘디자이너들의디자이너’성정기가본인의경험과철학을담아내놓는첫번째책이다.스물일곱이라는늦은나이에디자인공부를시작해세계적디자인컨설팅기업아이디오에한국인최초로입사하고수많은공모전에서수상하며디자이너들의롤모델이자멘토가되기까지의여정을성정기만의방식으로엮었다.
수많은순간의낱알로이루어진인생을곱게체에걸러내리면무엇이남을까?그체에남아있는것들중에는서서히잊혀가는이야기도,깨달음을통해기억되고있는이야기도있을것이다.성정기는10여년전처음으로자신의이야기를글로남겨보려했던시점부터,2023년본격적으로이책을써내려가기시작한시점까지고심에고심을거듭하며책으로남길이야기를정성스레골랐다.그리고서서히잊혀가는이야기는곧사라질듯한가는글자로,깨달음을통해기억되고있는이야기는굳건하게새긴듯한굵은글자로책에담았다.거기에성정기의포트폴리오,프로젝트결과물사진,직접찍은여행사진등을풍부하게실어,그의경험과생각을시각적으로고스란히전달한다.
앞표지는견고한시멘트벽돌색깔종이에성정기가디자인한제품실루엣을뜨거운열로눌러표현했고,뒤표지는성정기가‘생각을만드는시간’의찰나를담은사진을인쇄했다.본문에는단하나의서체만,크기와굵기만다르게하여활용하고독자에게익숙한쪽번호까지없앴는데,이는절제와단순을지향하는성정기의디자인철학과태도를반영한선택이다.책등을노출하는일명‘누드’사철방식으로제본하여책을읽으며어떤부분에서든활짝열어놓고생각에잠길수있게끔했다.본문곳곳의여백도읽는이를위한생각의공간이다.이책을읽는동안,보는동안성정기의경험을쉴새없이따라가며배움과자극에집중하기보다,자연스레떠다니는생각들을골라마음에담으며각자의일하는태도와삶의행보를차분히들여다보길바란다.

과거의나:
완벽함을갈망하며조급해했던시간,여유와기다림과소통을배운시간
디자이너성정기를대표하는수식어는“아이디오최초의한국인”이다.아이디오는인간중심디자인을지향하는세계적디자인컨설팅기업으로‘디자인씽킹(DesignThinking)’을통해창의적인아이디어를제안하는혁신적인회사로유명하다.그런데그런아이디오에영어를거의한마디도못하는30대초반의신입디자이너가입사했다.심지어별다른면접도없이,포트폴리오하나만으로.정말이지영화같은일이벌어진것이다.
성정기는수능을일곱번이나보고스물일곱에힘겹게산업디자인학과에들어갔지만,그후디자이너로서의경력이쉽게풀리지만은않았다.그러다30대에처음으로참가한국내대기업주최국제디자인공모전에서수상하며아이디오의공동설립자빌모그리지를만나게된다.그때모그리지가건넨한마디,“필요하면언제든지연락하세요”,그짧은순간이디자이너성정기의새로운시작이되었다.성정기는아이디오에서일하고싶다는간절함으로완벽한포트폴리오를만들기위해거의3년을공들였다.자신의디자인들가운데조형적으로아름다운것,쓰임에서배려가보이는것,시대성이반영된기술이쓰인것,전통적인가치가디자인된것,경험이디자인이된것을찾아여섯가지프로젝트를골랐다.“그렇게까지할필요가있을까할정도까지”모든요소를세심하게고려하며포트폴리오를완성해아이디오에보냈다.그리고드디어“빌모그리지의선지자적선택”으로성정기는한국인최초로아이디오에입사하게되었다.
모든일에완벽해지고자했던마음에,결과에대해조급해했던마음에힘들었던젊은시절,성정기는아이디오와루나(LUNAR,실리콘밸리산업디자인회사)에서여러멘토를만나며조금씩천천히성장해갔다.그들의말과행동을통해성정기는생각을만들고태도를이야기하는디자이너로,기다림의여유를가진멘토로나아갈수있었다.

현재의나:
생각을만들고태도를이야기하는디자이너가되어가는시간,멘토로성장해가는시간
성정기는아이디오와루나에서일하며‘나다운디자인’을발전시켜나갔다.스스로의디자인과정을구체적으로살펴보며나다운디자인은나다운디자인과정을통해만들어질수있다는생각에이르렀다.“나다운디자인에는사용자와비사용자를같이배려하고사물과그사물이속한환경을종합적으로이해하며지금만들어진가치가미래에도이어지게하는것이나다운디자인태도로담겨있다.”
한번쓰고버려지는포장용스티로폼을제품의외장재료로활용하여쓰레기를줄이고사용성을높이는‘스티로폼오디오’,최고의성능을갖춘포르쉐엔진이만들어내는운전경험과가치를효과적으로담아낸‘포르쉐헤어드라이어’,노인들이익숙하게사용하는지팡이모양을한디지털모바일기기‘이스틱(E-Stick)’,어둠속에서도안경렌즈를통해반사되는불빛을통해손쉽게찾아서착용할수있는‘보이는안경(SEEGlasses)’,누구나머리를감는동안에는눈이잘보이지않는다는사용자경험에착안해샴푸,린스,트리트먼트용기를보지않고도구별할수있도록한‘보이지않는사람을위한엘라스틴’등이‘나다운디자인’의결과물이다.
2008년,성정기는한국디자인진흥원(KDP)에서지원하는‘차세대디자인리더’프로그램에선정되었는데,그것을계기로해외에서일하고싶어하는많은후배디자이너,디자이너지망생들의메일을받았다.그들의궁금증에답하기위해그가만든공간이‘Designer’sQ&A’라는블로그였다.“그들의시작에처음의나처럼막연한,막막한삶이안개처럼자신을가두고있을지도모른다고생각했고,내경험이하나의예시가되어그들스스로자신만의길을찾기를바라는마음이었다.”그렇게멘토가되어가고있던그를후배디자이너가어떻게바라보고있었는지는책에실린이영우디자이너의편지를통해엿볼수있다.

게시글에서그는이렇게말하고있었다.성취의진정한원동력은편법이나요행에있지않다.스스로나아갈방향을자신만의기준으로설정하며.어떤어려움과유혹에도타협하지않고.긍정적인에너지를갖춘사람들과선한자극을공유하며.단기적인수상실적이아닌가치있는결과물을만들어내기위해노력하는게훨씬중요하다고.이런기준을만족시키는과정한복판에있다면겁내지말고얼마든지시간을투자해도된다고.그게옳은길이고그끝엔분명선택당하는삶이아니라선택하는삶을살수있을거라고.
자신이주장한말을그는실천과성취로증명해보이고있었다.(본문중에서)

미래의나:
경험을통해얻은깨달음을전달하는시간,디자인으로사람과세상에영향을미치는시간
2013년부터지금까지성정기는글로벌디자인컨설팅회사데이라이트(Daylight)디렉터로일하고있다.아이디오입사과정에서도움을준한국계디자이너댄김을2013년빌모그리지추모식에서재회했고,“우리,하고싶은일을하자”,“돈은필요한만큼만벌자”,“아주사소한거라도서로이야기하자”라는세가지약속을하고데이라이트에합류했다.그리고데이라이트에서의10년은성정기를대표하는디자인철학과태도,즉‘불편한디자인’,‘생각을만드는디자인’,‘균형을만드는디자인’,‘타인을위한,관계에대한,올바름에관한디자인’을발전시켜가는여정이었다.

[불편한디자인]
편리함만을추구하는동안불편함이가진긍정적요소들은드러나지않았다.디자이너는불편함까지포함해가능한한많은방향성으로생각을확장해보다다양한긍정적가치를찾을필요가있다.‘불편한수도꼭지’는수도꼭지의방향이사용자를향한다.사용자가물을많이틀면물이사용자에게쏟아진다.이의도된불편함은사용자가물을줄여야비로소사라진다.무언가를더하지않고절약을이야기하는디자인,그것이바로불편한수도꼭지다.

[생각을만드는디자인]
생각의변화가행동의변화를만들어내는과정이성정기가제안하는‘생각을만든다’이다.지금우리에게는더낫게,다르게하는차별적가치와세상을올바르게만드는보편적가치의균형으로긍정적인경험을만들어내는디자인이필요하다.성정기는뚜껑의재료를의도적으로줄여부피가큰쓰레기를버리기힘들게만든쓰레기통,손잡이기능을확장해내용물을의도적으로줄임으로써버리는음료가없도록유도하는머그잔,원재료의특성을반영한술병과연필꽂이등을통해‘생각을만드는디자인’을전달한다.

[균형을만드는디자인]
균형은평등이아니다.균형안에는차별성과보편성의의미가복합적으로담겨있다.성정기는디자인을통해가치와혜택을만들고,그것이조금이라도사회적균형을만드는일에쓰이길원한다.또한개인적인간으로서도균형있는삶을살아야도덕적책임을다하는디자이너로사는삶또한지속될수있다고믿는다.성정기에게디자인은경험을통해알게된균형의가치를세상으로전달하는매개체다.그리하여한옥문창살에서찾은전통적균형의가치를디자인으로풀어낸펜,노동의도구(물건운반)이자놀이의도구(킥보드)로도기능하는카트등이세상에나올수있었다.

[타인을위한,관계에대한,올바름에관한디자인]
데이라이트워크숍을통해나음,다름그리고올바름을정의하며성정기의생각은타인을위하고관계를만들며올바름에관한것으로확장된다.나음과다름그리고올바름이균형을이뤄만드는가치가성정기에게는아름다움이다.대표적인디자인이오른손잡이와왼손잡이를위해각각다른방향으로제작된아이스크림스쿱인데,이는주방도구의새로운영역을개발하는시작이되었다.

《생각을만드는시간》은경험을통해세상에새로운경험을만들어내는디자이너가되고싶었던성정기를공유하는제품이다.이책을읽는순간은디자이너성정기의생각과경험을통해자신만의영감을받는시간이될것이다.지금자신이하고있는혹은꿈꾸는일이어떤결과로이어지기를바라는지,하루하루의경험끝에인생이란여정을어떻게꾸려갈지,세상에어떻게기여할지치열하게고민하는모든사람에게이책은인상적인이정표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