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그리운 날엔 분홍 소시지 (한 빈티지 애호가의 추억과 향수가 흐르는 음식 플레이리스트)

마음 그리운 날엔 분홍 소시지 (한 빈티지 애호가의 추억과 향수가 흐르는 음식 플레이리스트)

$19.00
Description
한 빈티지 애호가의 추억과 향수가 흐르는 음식 플레이리스트
10만 팔로워가 넘는 인기 인스타그래머이자 1세대 푸드 인플루언서 ‘집밥 둘리’ 박지연의 첫 번째 음식 에세이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빈티지 감성이 물씬 풍기는 감각적인 집밥 사진과 요리 영상으로 온라인에서 많은 공감과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집밥 둘리는 인스타그램에서 처음 #집밥 해시태그를 만들고 #요리스타그램 #집밥스타그램 트렌드를 만들었던 원조 먹스타그래머이기도 하다.
자칭 떡볶이 러버, 빈티지 러버인 집밥 둘리는 오래된 물건을 좋아하는 취향에 추억 어린 음식을 연결해 인스타그램 피드를 꾸준히 채워 가며 10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과 활발하게 소통해왔다. 오랜 팔로워들이 가장 기다리고 응원해 온 이 책은 집밥 둘리의 공감 가득한 글과 따뜻한 사진들을 정성스럽게 담아 추억과 낭만의 기록들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윤기 가득한 새빨간 떡볶이, 재료를 투박하게 썰어 넣은 샛노란 한국식 카레, 마가린을 올린 김치볶음밥, ‘샐러드’가 아닌 ‘사라다’이어야만 하는 마요네즈 범벅의 과일 사라다, 한 김 식어 말랑한 부추 부침개, 달걀물을 입혀서 부친 분홍 소시지 등 이 책은 누구나 저마다의 추억을 떠올릴 만한 정겨운 음식들을 이야기하며 그때 그 시절 잊혀가는 유년의 기억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저자

박지연

저자:박지연
호기심이많고떡볶이를좋아한다.손으로무언가를만드는것을좋아해요리를전공했다.지나가는순간들을기록으로남기는것을좋아해음식및관심사를사진에담는다.인스타그램이생기자마자집밥이라는콘셉트로SNS를처음시작한1세대집밥인스타그래머로,텍사스에서한국음식을그리워하며올린감각적인요리영상과사진,향수를자극하는솔직하고담백한글로큰사랑을받았다.현재는서울에서빈티지스토어겸스튜디오‘아날로그가제트’를운영하며오래된추억들과음식을요리로연결해다양한콘텐츠를만들고있다.유행과상관없이좋아하는것을묵묵히좋아하는사람이고싶다.『집밥둘리가정식』을썼다.

목차

Prologue
추천의글
1엄마카레
2마가린김치볶음밥의추억
3에그샌드위치선물
4불맛나는제육볶음
5아이러브포장마차
6꽈리고추어묵볶음
7인간변하지않았네
8문득좋아하는것들
9시장러버
10죽여주는여자의밥상
11예식장잔치국수
12이거아는사람은내친구
13애달픈무화과
14은박도시락
15주말중하루는그냥먹어요
16아날로그가제트
17고구마와코코아의타임코스모스
18샐러드아니고사라다
19둘리
20먹을거앞에선4학년2반
21치사빤스간장달걀밥
22후루룹짭짭맛좋은라면
23제과점햄버거와바닐라셰이크
24마트로떠나는여행
25손가락으로집어먹는맛
26설날떡국
27옛날과자
28흰밥에소시지
29혼술
30집비빔국수
31나폴리탄스파게티
32두고내린우산
33크리스마스착한어린이병
34옛날빵집
35오일장풍경
36음악의존재
37호빵의흰껍질
38떡볶이러버
39이튿날된장찌개
40추억의돈가스세트
41떡꼬치소스많이요
42만찐두빵
43김포공항샌드위치
44김치죽
45시장군것질
46참치캔의소중함
47아침밥
48진짜피자
49돈가스옆마카로니
50행복은김치찌개에
51달걀말이고수
52유치한무형의소원들
53한낮의빨래
54낭만철학
55날마다새로운발견
Epilogue빈티지수집가

출판사 서평

“오래된그릇에선엄마의향기가나고
라디오에선낭만의향기가,카메라에선추억의향기가난다“

디지털시대에빛을발하는아날로그의감수성,
마음으로전하는순수한낭만의기록들

‘둘리’라는아이디로온라인활동을시작한지은이는만화〈아기공룡둘리〉의주인공둘리를좋아해서이이름을빌려왔다.둘리처럼1983년에태어났다는공통점을갖고있으면서둘리라는캐릭터의성향에도동질감을느낀다.또한둘리의제2의고향인도봉구쌍문동고길동의집,80년대풍의주택풍경과그속에담긴오래된물건들에도각별한애정을갖고있다.지은이는이러한관심과취향으로가득채운빈티지숍‘아날로그가제트’를운영하며빈티지그릇과식기,소품등을수집하고판매하면서과거의물건과현재의사람을이어주고있다.
이책은추억의음식에대한기록인동시에마음으로좋아하는것들을계속좋아하는삶에대한다정한고백이다.음식에관한기억들은그음식을먹었던장소와공간,음식을담은물건,음식과연결된상황,무형의소원들로더욱이야깃거리가풍부해진다.둥근에나멜접시에맛깔나게담긴안주와부담없이국수나우동을시켜먹는포장마차의정취,어린시절김포공항스낵바에서먹었던샌드위치의오묘한풍미,찌그러진은박도시락에담긴힘없이부서진할머니표김밥,잔치국수의맛을알게해준결혼식장지하식당,오일장이서는날무쇠솥에서펄펄끓고있는국밥과도너츠가게의풍경등지은이의기억속에포착된이야기들은순수한낭만을간직하고살아가는이들에게따뜻한아날로그의감수성을전해준다.


좋아하는것들로가득채운플레이리스트처럼
지친마음에위로를가져다주는55편의글과11가지레시피

지은이는“이책이어린시절원하고갈망하던종합과자선물세트같았으면한다”고소개한다.좋아하는것을차곡차곡담아보기로하고몇년간의기록들을모았지만,사람마다취향이다르므로맛있는것과맛없는것이한데섞여있는선물세트처럼느껴질수도있을것이다.하지만종합선물세트를통해다양한맛을경험하듯,우리네삶역시다양한취향과선호를발견하는과정이라는의미에서이책에담긴이야기는애틋하고소중하다.
요리,빈티지,음악,사랑에대해담백하게기록한55편의글마다직접찍은매력적인사진을배치해풍성한볼거리를더했다.여기에꽈리고추어묵볶음,무화과잼,가제트코코아와바닐라셰이크,나폴리탄스파게티,옛날햄버거,두부많이된장찌개와소스많이떡꼬치,마카로니샐러드등지은이가세심하게고르고추천하는음식의레시피를중간중간수록했다.이11가지음식의레시피는먹을거리에맞닿은추억으로한발더가까이다가갈수있도록손쉬운설명으로안내해준다.마음이지칠때나위로가필요할때혹은‘그때그맛’이떠오를때언제든펼쳐볼수있는그런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