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가이드북 (오늘도 우울한 당신을 위한 아주 쉽고 쓸모 있는 안내서)

우울증 가이드북 (오늘도 우울한 당신을 위한 아주 쉽고 쓸모 있는 안내서)

$17.80
Description
“뇌에 힘준다고 우울증을 이길 수 있니?”
11년 차 우울증 환자 오지은의 솔직한 조언과
16년 차 정신과 전문의 반유화의 다정한 마음이 담긴

우울증에 관한 모든 것!

그늘진 마음을 글과 음악으로 전해온 11년 차 우울증 환자 오지은, 진료실 안팎에서 내담자의 마음에 귀 기울여온 16년 차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반유화가 진단부터 약물·상담치료와 나를 받아들이는 법까지 우울증에 관한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았다. 《우울증 가이드북》은 많은 이가 자신의 병을 받아들이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번번이 주저앉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지은이 내원, 진단, 치료 및 회복 과정에서 환자에게 필요한 팁이 담긴 본인의 질병 수기를 인터넷에 연재하면서 시작됐다. 이를 책으로 펴내는 과정에서 의학적 감수를 위해 의사 반유화가 합류했고, 치료 당사자의 내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금 당장 필요한 실용적 정보는 물론 의학적 정보를 한 권에 담기로 했다.
10여 년 전 어느 날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야지’라는 생각만 하며 일곱 시간을 보낸 오지은은 자신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 정신과에 내원해 우울증을 진단받았다. 이후 지금까지 긴 시간 치료받으며 환자 당사자만이 마주하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또 이를 헤쳐나가며 자기만의 노하우를 쌓아갔다. 오지은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울증 가이드북》에 자신의 우울증 수기와 치료 과정에 대한 상세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저자 특유의 위트와 솔직함을 살려 전한다. 또한 반유화 의사는 그간 진료실에서 내담자를 마주하며 깨달은, 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알면 좋을 우울증에 관한 정보를 다정한 조언의 형식으로 책에 담아 우울증과 정신건강의학과의 문턱을 낮추고자 한다. 이 책은 우울증 앞에서 망설이는 이들에게 건네는 가볍지만 묵직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오지은,반유화

19년차음악인,16년차작가,11년차우울증환자.주로그늘진마음에대한글과음악을만들어왔다.2005년클럽에서공연을시작,2007년첫앨범〈지은〉을냈다.이후정규앨범2장을더내었고오지은과늑대들,오지은서영호등의프로젝트활동을하였다.2010년첫책《홋카이도보통열차》를시작으로《익숙한새벽세시》,《마음이하는일》,《아무튼,영양제》등의책을냈다.

목차

프롤로그
우울증이라는언덕을헤맨10년의시간

1장증상이있으면병원에갑시다

내가우울증이라고?|우울증디나이얼|언제병원에가야하는가|병원에가면뭐라고말하지|내게맞는의사를찾는모험|[반유화선생님의처방전]우울함이계속된다면병원에서고통을점검하세요

2장제대로진단받기,제대로치료하기,제대로대처하기

솔직히얼마가드는가|뇌에힘을주면정병이나을까|단약의함정|줄어든능력받아들이기|약먹으면살찌니까절대로안먹을거야|마약성어쩌구와졸피뎀의세계|[반유화선생님의처방전]약물치료,내삶의가성비좋은보호막입니다


3장다양한방식으로치료받읍시다

상담치료를시작하다|운동을하라는말의빛과어둠(그리고빛)|나쁜기분끊어내기|자낙스기분|[반유화선생님의처방전]나를더구체적으로이해하고돌보아나갑시다


4장일상을이어나갑시다

나는우울증환자입니다,하지만정신병자라부르지마라|소중한사람들과잘지내는법|선생님,저는왜졸업을못하죠|현재를받아들이고한뼘앞으로나아가기|[반유화선생님의처방전]나는그자체로이미충분한존재입니다


에필로그

부록
11년차환자와정신과의사의허심탄회한대화

출판사 서평

오늘도우울하지만뇌에힘주면
이또한나을거라고믿나요?

“우울증이란의지너머에있는것임을
나는조금늦게알았다.”

내원부터진단,약물·상담치료,나를받아들이는법까지
11년차우울증환자와정신과전문의가전하는우울증안내서!

이책의저자오지은은10여년전어느날아침,몸을일으키려했지만그러지못한상태로일곱시간을침대에서보내며‘병원에가야하는구나’깨달았다.어렵게정신건강의학과에내원해우울증진단을받고번아웃증후근상태라는말을들은후,지금까지11년간치료를지속해왔다.돌이켜보면징후는그전에도분명히존재했지만,자신의마음을“병과연결짓고싶지않았다.”나를한심하고게으르다고생각하고이를의지로,노력으로해결할수있다고믿었기때문이다.우울증이라는사실을,우울증은치료해야나을수있는것임을,병원에가는것이회복을향한가장큰발걸음임을뒤늦게인지한후우울증치료과정을시작할수있었다.
긴시간병원치료를계속해오던오지은은주변인의질문에서,SNS와인터넷의글에서자신이우울증인지,병원에가야할지,약을계속먹어도될지,약물부작용을어떻게다뤄야할지,상담치료도병행해야할지고민하는이들을마주한다.자신이넘었던우울증이라는언덕을많은이가혼자외롭게넘고있고있음을발견한것이다.그는16년간정신건강의학과의사로일하며진료실안팎에서환자의어려움을이해하고정신건강증진을위해여러심리서를출간해온반유화와만나,그간의치료경험을바탕으로한쉽고유쾌한‘우울증가이드북’을쓰기로결심한다.
오지은작가와반유화전문의는자신의우울감을이해하고싶은사람,우울증치료를지속하고싶은환자,우울증에대해이해하고싶은독자를위해이책을썼다.우울증이라는증상을발견해병원에내원하고,진단받은후약물과상담치료를받는과정뿐아니라일상을회복하고병을가진자신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는방법에대해환자의입장에서전하고,의사의의학적소견을덧붙였다.환자가느끼는막막함에깊이공감하고이를해결할수있는방법을제안하고,진료실에서의사에게전할수없던질문과그에대한답을전하는이책을통해독자는그동안누구도알려주지않지도,물어볼수도없던우울증에관한고민의해답을찾을수있을것이다.